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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이 싱가포르로 본사 이전하는 이유는?
  • 트렌드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이정현
  • 2019-10-17
  • 출처 : KOTRA

- 英가전업체 다이슨, "싱가포르로 본사 이전" -

- 싱가포르의 기업친화적 환경 기반으로 아시아시장 진출 확대 -

 

 

 

다이슨(Dyson) 영국 본사, 싱가포르 이전 계획 발표

 

  ㅇ 다이슨 싱가포르

    - 英 가전제품 제조회사 다이슨이 2019년 1월 22일 본사의 싱가포르 이전 계획을 발표함. 이에 향후 다이슨의 모든 생산과 대부분의 투자가 아시아 지역에서 이뤄질 예정임.

 

  ㅇ 전기차 개발 계획 전면 취소

    -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와 ‘날개 없는 선풍기’로 유명한 다이슨이 2018년 10월 싱가포르에 2020년 동사 최초의 전기차 공장을 설립, 2021년 최초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음. 그러나 2019년 10월 10일, 동 프로젝트를 취소한다고 발표함. 이에 다이슨은 영국과 싱가포르 양국의 전기차 생산시설 운영을 중단함.

    - 이는 다이슨이 전기차 부문 매각을 위한 구매자를 찾는데 실패하며 전기차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 이에 다이슨은 기존의 전자가전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며 전기차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금 25억 파운드(3조 6845억 원)는 신제품 확대와 배터리 기술 개발 등에 쓰일 것이라고 밝힘.

 

  ㅇ 다이슨 운영 현황

    - 다이슨은 2003년도에 전자가전의 영국 내 생산을 중단하였으며 현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생산시설이 있음. 이에 다이슨의 소비자와 제조업체의 대부분이 아시아에 주둔하고 있으며 2017년 순이익 성장의 75%가 아시아시장에서 비롯됨.

    - 반면, 다이슨의 제품개발은 남서 잉글랜드(Southwest England)에서 계속되며 크리에이티브 및 엔지니어링 분야 또한 영국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임.

    - 다이슨은 2019년 1월 기준 싱가포르 내 110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구 및 운영 부문의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임. 지난 2017년 개관한 5억 8700만 싱가포르달러 상당의 다이슨 싱가포르 기술 센터(Dyson Singapore Technology Centre) 또한 두 배 이상 확대할 전망

 

다이슨 기술센터 개관식에 참여한

싱가포르 S. Iswaran 통상산업부 장관(사진 좌측 두번째)과 James Dyson(사진 맨 우측)

자료: Yahoo Singapore

 

□ 왜 싱가포르인가?

 

  ㅇ 싱가포르 제조업

    -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의 2018년 Economic Survey of Singapore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이 2018년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의 21.4%를 차지함. 이처럼 싱가포르 제조업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한 싱가포르 경제의 핵심 산업 중 하나임.

    - 싱가포르 정부는 뛰어난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변혁지도(Industry Transformation Maps)와 같은 4차 산업혁명 중심의 과감한 규제 개혁을 꾀하며 제조업 육성에 노력함.

    -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의 Kiren Kumar는 ‘싱가포르 제조업의 로봇과 자동화 등 첨단기술의 활발한 도입이 다이슨의 이전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말함.

 

  ㅇ 세계시장과의 연결성

    -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비즈니스허브로 전문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첨단 소재 및 부품의 공급망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 고성장 시장인 아시아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게 최적임. 중국 중산층의 대폭 성장과 인도와 아세안 지역의 경제 성장 또한 비즈니스 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함.

    - 대외개방형 경제를 추구하는 싱가포르는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고 문화적 진입장벽이 낮아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원활함.

    - (아시아 진출 교두보) 다이슨의 Jim Rowan CEO는 최근 몇 년간 아시아에서의 회사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싱가포르 이전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힘. 다이슨은 중국 시장의 발전과 인도, 동남아시아의 기술 수용 전망 또한 본사 이전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힘.

 

  ㅇ 기업친화적 환경

    - 싱가포르는 안정되고 일관된 정부정책, 親기업정책으로 글로벌 기업의 싱가포르 내 유치를 통해 경제발전을 도모함.

    - 17%의 낮은 법인세, 영어 공용화, 정치적 안정성과 탄탄한 사회 및 산업 인프라 등의 이점을 바탕으로 2018년 World Bank의 ‘기업하기 좋은 나라’ 세계 2위로 꼽힘.

    * World Bank, 「Doing Business 2018」 (한국: 세계 5위)

    - (싱가포르 이전, 브렉시트 및 법인세 영향 아냐) 한편, Jim Rowan CEO는 다이슨의 공급망이 동남아시아에 있어 브렉시트는 본사 이전 결정과 관련이 없다고 밝힘. 또한 싱가포르의 법인세는 17%로 싱가포르 이전으로 인한 세금 혜택 역시 영향이 미미 하다고 말함.

    * 영국의 법인세는 현재 19%이나 2020년 18%로 인하할 예정(2019년 10월 기준)

 

□ 전망 및 시사점

 

  ㅇ 싱가포르 경제 영향

    - 다이슨의 본사 이전 소식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의 싱가포르 진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
    - 다이슨은 전기차 진출 포기 이후에도 전고체 전지(solid state batteries) 및 비전시스템, 로봇공학, 기계 학습 및 AI를 포함한 다른 기술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이에 싱가포르의 기계공학, 전자공학 등 인접 산업의 역량 강화에도 귀추가 주목되어 관련 우리 기업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음.

    - (고용시장 전망) Bloomberg는 다이슨이 향후 4년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2,000명 이상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힘. 또한 싱가포르 내 전자 엔지니어의 수를 늘릴 것이라고 말함.

    -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의 Tan Kong Hwee는 전기차 개발 계획 취소로 인한 싱가포르 내 다이슨 운영과 직원에 대한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함.

 

  ㅇ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 전망

    - 싱가포르의 전기차 시장규모는 아직 미약하나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정책과 글로벌한 제조 기반, 전기차충전소 설치 확대 계획과 더불어 성장잠재력 또한 갖추고 있음.

    - 그러나 다이슨의 전기차 시장 진출 포기 여파로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함.

    - 전기차 공유업체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현지 택시운영회사 ComfortDelgro와 차량호출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현대 Ioniq 하이브리드차와 코나 전기차를 이용하고 있음. 이에 우리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업체는 물론 자동차 배터리 업체는 이로 인한 업계 영향에 유의하여야 함.

 


자료: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Dyson Ltd., Bloomberg, World Bank, The Straits Times, The Business Times, Channel News Asia,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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