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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커피 소비, 이제는 '질적 추구'
  • 트렌드
  • 중국
  • 선양무역관
  • 2019-09-10
  • 출처 : KOTRA
Keyword #중국 #커피

- 중국 커피시장, 인스턴트에서 고급 커피로 수요 이동 -

- 고급 원두를 사용하는 스페셜티 커피 매장 수 빠르게 증가 -

 

 

 

□ 커피 소비 대국으로 떠오르는 중국

 

  ㅇ 중국은 100여 년 전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으나 차문화의 영향으로 1980년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인스턴트 커피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음. 원두커피 시장은 1999년 스타벅스의 베이징 첫 매장 오픈과 홍콩의 차찬팅(茶餐厅)이 생겨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이후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

 

중국 커피시장 발전 맥락

자료: CBNData

 

  ㅇ 중국 리서치 전문기관 CBNData(第一财经商业数据中心)가 발표한 ‘2019 중국 커피소비 업그레이드 트렌드(2019中国咖啡消费进阶趋势)’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커피 소비량은 약 23만 톤으로, 2012년 약 6만 5000톤에 비해 약 2.5배 증가했음.

 

중국 커피 소비량

(단위: 톤)

자료: CBNData

 

   - 중국의 커피 시장규모는 2020년 약 3천억 위안, 2030년에는 1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CBNData에서 전망하고 있음.

 

중국 커피시장 규모

(단위: 억 위안)

자료: CBNData

 

□ 수준 높아진 커피 입맛

 

  ㅇ 중국 내 커피 소비량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입맛도 변화를 보이고 있음.

   - CBNDat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커피시장에서 인스턴트 커피의 비중이 약 7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소비자들이 흥미를 점점 잃어가면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추세임.

   - 반면에 드립커피, 콜드브루 커피를 비롯한 고급커피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

 

2016~2018년 커피 종류별 온라인 매출 점유율

자료: CBNData

 

  ㅇ 특히 최근에 고급커피의 대표격인 콜드브루 커피가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입맛으로 커피 애호가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음.

    - 콜드브루는 ‘차갑다’라는 뜻의 콜드(cold)와 ‘우려내다’를 의미하는 브루(brew)의 합성어로, 분쇄한 원두를 상온 또는 차가운 물에 장시간 추출하는 커피를 말함. 뒷맛이 깔끔하고 산뜻해 시원한 아이스커피로 즐기기에 제격임.

    - 3~4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 커피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던 ‘고급커피’의 대명사로 간주되던 콜드브루는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및 커피 제조업체들이 속속 판매에 뛰어들면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섰음.

    - 스타벅스 중국이 지난 2015년 8월 스페셜 매장인 ‘리저브 바’를 통해 처음으로 콜드브루 커피를 선보이자 뜨거운 반응을 얻었음.

     - Yongpu(永璞), Colin(柯林), Saturnbird(顿半) 등 중국 로컬 커피 제조업체들도 스틱형 커피나 원액 등을 콜드브루 제품으로 출시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음.

 

온라인 인기 콜드브루 커피 제품들

자료: 각사 티몰 스토어

 

□ 스페셜티 커피매장 빠르게 증가

 

  ㅇ 커피소비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중국에서 커피전문점 또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 CBNData에 따르면 중국 내 커피전문점 수는 2007년 1만5900개에서 2018년 약 14만 개로 증가하였음.

 

중국 내 커피전문점 수

(단위: 개)

자료: 中商产业研究

 

    - 특히 최근에 커피 애호가를 중심으로 고급 원두를 사용하는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커피 전문점들이 관련 매장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ㅇ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스페셜티 매장인 ‘리저브 바’ 7개를 오픈한 이후 현재 중국 전역에 약 200개의 리저브 바 매장을 운영하고 있음.

    - 리저브 바 매장은 평균 판매가격이 40~50위안으로 일반매장에 비해 비싸지만 다양한 리저브 원두와 전용 추출기기 등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임.

    - 또한 일반 매장과 달리 직접 선별한 일렉트로닉 중심의 전용 음악을 비롯해 전용 용기ᆞ빨대ᆞ가구까지 차별화를 두어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

    - 이에 리저브 바가 오픈하자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어왔으며, 특히 상하이 난징루(南京路)에 위치한 스타벅스 최대 매장인 ‘리저브 로스터리 상하이(Starbucks Reseve RoasteryShanghai’는 지난 2017년 12월 오픈 이래 일간 매출이 40만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음.

 

리저브 로스터리 상하이

자료: 스타벅스 중국 홈페이지

 

  ㅇ 스타벅스에 맞서 일부 로컬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음.

    - 중국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커피 브랜차이즈 브랜드인 Seesaw Coffee는 지난 2017년 6월 4500만 위안 규모의 융자를 받았으며, 현재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 1선 도시를 중심으로 20여 개의 매장을 운영중임.

    - GREYBOX COFFEE(灰盒子咖啡)는 2016년 첫 스페셜티 전문매장을 선보인 후, 1년여 만에 융자를 받는데 성공했으며 2019년 중국 내 프랜차이즈 매장 수를 50개로 늘릴 계획임.

 

중국 내 스페셜티 커피 프랜차이즈 융자 현황

브랜드명

설립연도

사업 분야

융자진도

융자규모

Seesaw Coffee

2012년 8월

스페셜티 커피 프랜차이즈

A 라운드

4500만 위안

GREYBOX COFFEE

2016년 8월

스페셜티 커피 프랜차이즈

A 라운드

1억 위안

자료: KOTRA 선양무역관 정리

 

□ 시사점

 

  ㅇ 중국 소비자들의 커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개인의 취향이 뚜렷해짐에 따라 고급커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

   - 이에 기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던 인스턴트 커피 위주의 시장에서 고급 커피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고, 고급화에 집중하는 커피 전문점이 늘어나고 있음.

 

  ㅇ 국내 커피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하여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급화 전략 및 차별화 전략에 집중해야 함.

   - 드립커피, 콜드브루 커피와 같이 최신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함.

 

중국 커피업계 관계자 인터뷰

 

Q1. 현재 중국 커피시장을 어떻게 보는가?

A1.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전통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국가와 비교했을 때 중국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커피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해외 문화의 유입이 빠른 대도시를 중심으로 커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 커피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2.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유의할 점은?

A2.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한 현지 문화 및 중국인들의 입맛을 고려한 신제품 개발과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의 탐색이 필수적이다. 특히 한류를 이용한 일시적인 홍보가 아닌 커피의 맛과 품질, 카페 환경 및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켜야만 중국 시장에 오래 머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KOTRA 선양 무역관 자체 진행

 


자료: CBNData, 财经问道, 亿, 36, 北京商, KOTRA 선양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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