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전플랜트 시장동향
- 정부의 인프라 확대 정책에 따라 발전플랜트 수요 꾸준 -
- 케이블, 중계기, 차단기 등 관련 제품 수요 역시 증가할 것 -
□ 인도네시아 전력 수요 및 공급 현황
인도네시아 전력 수요량 예상
(단위: TWh)
자료: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부(ESDM)
ㅇ 인도네시아 전력 소비량은 인구증가, 인프라 확대, 국민소득 상승에 따라 꾸준히 증가할 것
-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부(EDSM)에 따르면 2019년 인도네시아 총 전력 수요는 232TWh로 연평균 6.42%의 상승률로 2028년 433TWh애 이를 것으로 예상됨.
-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0년까지 전력화율 100%를 달성해 모든 국민이 전력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
ㅇ 인구당 전력 소비량은 1,020kWh로 주변국(말레이시아 4,900kWh, 싱가포르 8,700kWh) 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
- 자카르타를 비롯한 대도시에 집중된 인프라로 도시와 지방과의 전력 소비량이 크게 나타남.(자카르타 인구당 전력 소비량 3,500 kWh)
-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인구당 전력 소비량 2,500kWh, 2050년 7,000kWh를 목표 2027년까지 파푸아 깔리만딴 등 미개발 지역의 전련 수급 균형을 맞추는 것을 목표
아시아 국가 1인당 전력 소비량(2017년)
(단위: Mwh)
자료: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ㅇ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맞춰 인도네시아 정부는 35,000MW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 플랜트를 대폭 확장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정부는 원활한 전력 수급을 위해 매년 1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으며 투자액은 2018년 112억 8000만 달러, 2019년 120억 400만 달러에 달함.
- 에너지광물부 전력청장 Andy Noorsaman Sommeng은 2019년 인도네시아 총 발전 용량 목표는 66,565.71MW로 올해 3,967MW 규모의 신규 발전소가 가동될 것이라고 밝힘.
ㅇ 인프라 부족으로 전력화율이 87%에 불과한 깔리만딴 지역은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방에서 부족분 수입하고 있음.
□ 한국 기업 인도네시아 건설 수주 현황
연도별 한국 기업 인도네시아 건설 수주 현황
(단위: USD 천)
자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ICAK)
ㅇ 1965년 현대건설의 국내 최초 해외건설수주 이후 총 156개 국가에서 1624개 업체가 8200억 달러의 해외건설 실적을 올림.
ㅇ 인도네시아의 경우 1970년 삼환기업이 64만 달러 규모 자타르타 주택 건설 사업에 최초로 참여했으며 이후 총 175개 업체가 574건, 190억 700만 달러 규모의 건설을 수주
ㅇ 해외건설부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중동 국가들이 저유가로 인해 프로젝트를 다수 연기 및 취소하고 있으며 연임에 성공한 조코위 대통령이 인프라 확장 정책을 지속함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차지하는 입지가 점차 증가하고 있음.
- 한국 건설사 대상 발주국 중 2017년 12위 2018년 11위였던 인도네시아는 2019년 상반기에만 15억3779만 달러를 수주하며 중국에 이은 2위 기록
- 가격 및 품질 경쟁력과 다수의 해외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건설 프로젝트에서 주요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음.
인도네시아 공종별 수주통계
(단위: USD 천)
자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ICAK)
ㅇ 발전플랜트가 수주 공종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차지
- 전체 수주액 중 79.59%가 토목, 산업설비, 전기, 통신 등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분야에서 이뤄졌으며 이 중 발전플랜트가 64억807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냄.
ㅇ 수주 건당 계약금액이 매우 높은 발전플랜트는 수출실적에 큰 기여
-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롯데건설 등 한국 건설사들은 석탄, 지열, 가스복합발전소 등 다양한 공종의 발전플랜트를 수주해왔음.
- 올해 두산 중공업이 단일 계약 역대 최대액인 14억6146만 달러 규모 자와 화력발전소 9&10 프로젝트 수주
-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5년까지 총 35,000MW 규모 발전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임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추가 수주 기대
최근 한국 기업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 현황
업체 |
공사명 |
발주처 |
계약금액(USD천) |
계약일자 |
공사기간 |
두산중공업 |
그라티 2블록 가스 발전소 복합화 공사 |
인도네시아 파워 |
89,023 |
2016/12/22 |
2016/12/27 2019/02/28 |
두산중공업 |
자와 9&10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
피티 인도 라야 테나가 |
1,461,464 |
2019/03/20 |
2019/12/31 2024/04/30 |
삼성물산 |
자와 1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
자와 사투 파워 |
479,011 |
2018/03/14 |
2018/03/14 2021/03/13 |
롯데건설 |
그라티 450MW 복합화력발전소 확장공사 |
Perusahaan Listrik Negara(PLN) |
222,939 |
2015/06/19 |
2015/06/19 2017/08/18 |
롯데건설 |
인도네시아 리아우 민자발전 프로젝트 |
메드코 랏치 파워 리아우 |
196,611 |
2018/08/20 |
2018/11/23 2021/03/13 |
한국ENG |
칼셀 석탄화력발전소 HVAC 설치공사 |
PT.TPI(Tanjung Power Indonesia) |
2,186 |
2016/10/01 |
2016/05/11 2018/05/31 |
현대ENG |
리자만달라 수력 발전 프로젝트 |
리자만달라 전력회사 |
87,931 |
2014/08/05 |
2014/08/19 2019/05/11 |
현대ENG |
칼셀 200MW 석탄화력발전소 |
딴중 파워 인도네시아 |
336,300 |
2014/12/11 |
2016/12/21 2020/03//20 |
현대ENG |
칼셀탱 2 석탄화력발전소 |
Perusahaan Listrik Negara(PLN) |
197,003 |
2016/12/21 |
2016/12/21 2020/03/20 |
현대건설 |
살룰라 지열발전소 건설공사 |
살룰라 오퍼레이션 |
741,594 |
2012/06/18 |
2012/12/31 2016/09/30 |
현대건설 |
찌레본 1000MW 선탄화력발전소 공사 No.2 |
PT. Cirebon Energi Prasarana (PT.CEPR) |
539,052 |
2015/12/07 |
2016/03/31 2020/09/30 |
자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ICAK)
□ 인도네시아 정부 전력 생산 계획
2019-2028 인도네시아국영전력회사(PLN) 전력 수급 목표
연평균 전력 수요 상승 예상 |
6.42% |
총 계획 발전량 |
56,395MW |
전력 생산 비율(괄호 안 2017년 수치) |
석탄 54.6%(58.3%), 신재생에너지 23.0%(12.52%),천연가스 22%(23.2%), 석유 0.4%(6%) |
총 전력망 신설 계획 |
57,293kms |
총 신설 변전소 용량 계획 |
124,341MVA |
Jaringan Distribusi |
472,795kms |
Gardu Distribusi |
33,730MVA |
자료: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부(ESDM)
ㅇ 2019년 에너지광물부 장관령 39호는 인도네시아 국가전력회사(PLN)가 35,000MW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및 46,000kms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2019년-2028년 전력수급계획’(이하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진행한다고 명시
ㅇ 전력 수급 계획은 향후 10년간 인도네시아 전력 수급 관련 목표와 이에 따른 세부 계획을 밝히고 있으며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음.
- 매년 증가하는 수요량에 맞춰 최소비용으로 전력 에너지를 공급할 것
- 정부 정책에 따라 석유 사용량을 줄여 단가를 낮추고 에너지 사용 비율을 최적화할 것
- 新에너지원 개발 및 지열,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전력 수급을 다변화하고 온실가스 절감에 힘쓸 것
- 노후 시설 교체와 전력 시설 확충으로 전력의 질을 개선하고 손실률을 낮출 것
ㅇ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플랜트 부분에서 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
-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8년까지 전체 전력의 23.2%(수력발전 10.9%, 지열발전 9.6%, 수력발전 2.6%)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할 것
- 2017년-2018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74건 총 1,576MW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으며 그중 50건이 소형 수력발전소(발전 규모 기준 18.3%)
- 접근성이 떨어지는 격오지의 경우 소형 수력발전 및 태양열 발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2014년 123MW였던 규모는 2018년 332MW로 상승
- 슬라웨시 신재생에너지가 가장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지역으로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75MW 규모 풍력발전소가 건설
- 지열발전의 경우 2018년 Karaha 1호(30MW 규모)와 Sarulla 3호(110MW)가 가동
ㅇ 송배전 분야 역시 정부 정책에 수혜 받을 것
- 송전 시설의 경우 2025년까지 32,257kms가 추가적으로 건설될 것이며 현제 18,614kms가 건설 단계에, 13,642kms는 계획 단계에 있음.
- 배전 시설의 경우 2025년까지 20,042MVA가 추가로 건설될 것이며 5,338MVA가 건설 단계, 11.654MVA가 계획 단계에 있음.
인도네시아 발전량(좌, 단위 GW) 및 35,000MW 프로젝트 이행상황(우, 단위 MW)
자료: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부(ESDM)
ㅇ 현재 35,000MW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달성률 9% 기록
- 프로젝트 중 이미 가동 중인 용량은 3,388MW로 올해 3,800MW 규모의 발전소가 새로 건설될 것
- 시공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 18,207MW를 포함할 경우 달성률은 58%이며 전력 구매 계약(Power purchasing Agreement) 단계 포함 시 85%에 달함.
ㅇ 인도네시아 중기개발계획(RPJMN)에 따르면 35,000MW 발전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
- 2018년 인도네시아 전력화율은 목표치를 0.8% 초과한 98.3%를 기록했으며 2020년까지 100% 달성을 목표로 함.
- 관리감독 강화와 송배전 시스템 현대화로 2015년에 10.7%였던 전력손실률 역시 2018년 9.6%달성
- 전력화율이 낮은 인도네시아 동부 지역의 경우 2027년까지 수요량을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수요가 있을 것
□ 관련 규정
ㅇ 발전소 건설 자재 중 상당수가 현지생산능력 부족으로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외화 유출 방지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국산 자재 의무사용비율(별첨)과 외국인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 등 비관세 장벽을 부과하고 있음.
- 2009년 재정된 전기법은 전기 공급 사업자들에게 국산 원자재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규정
- 또한 산업부 규정(MoI Regulation No.5/M-IND/PER/2/2017)은 전력 인프라 건설 시 준수해야 할 국산 자재 사용 의무 비율을 명시하고 있음.
-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행정 및 재무상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
외국인 전력플랜트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PR No.44/2016)
발전소 종류 |
외국인 투자 및 지분 허용 범위 |
1MW 이하 초소형 발전소 |
외국인 투자 금지 |
1MW 이상 10MW 이하 소형 발전소 |
최대 49% |
10MW 이하 소형 지열발전소 |
최대 67% |
10MW 이상 발전소 |
최대 95%, PPP 프로젝트의 경우 100% |
송전 및 배전 프로젝트 |
최대 95%, PPP 프로젝트의 경우 100% |
발전소 건설 및 설치 프로젝트(컨설팅 포함), O&M |
최대 95 |
고압/초고압 전력 시설 설치 및 건설 |
최대 49% |
중/저압 전력 시설 설치 및 건설 |
외국인 투자 금지 |
고압/초고압 전력 시설 시험 및 점검 |
최대 49% |
중/저압 전력 시설 시험 및 점검 |
외국인 투자 금지 |
자료: PWC Indonesia Investment guide
□ 현지 진출 기업 인터뷰(한국 EPC사 인니 주재원)
Q: 인도네시아 발전플랜트 EPC 수주 과정의 어려움은?
A: 우리의 경우 영미계, 현지기업과 3자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력을 갖췄고 시공 능력을 앞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신뢰성을 보였다.
Q: 현지 공사진행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운 점은?
A: 노무, 자재조달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현장 숙련자가 부족하나 외국인력 사용에 제약이 있어 애로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현장 공무 쪽에서 필요한 자재를 들여오는데 통관이 불투명하고 시간지체가 발생해 애를 먹고 있다.
Q: 기타 참고할 사항은?
A: 세계 어느 곳이나 그렇듯 공사현장은 도시와 한참 떨어진 외곽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경우 공사현장 인근 주민과의 마찰이 생길 경우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사전부터 지역 관공서 및 주민들과 스킨십이 필요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 시사점 및 전망
ㅇ 향후 인구 성장과 소득수준 향상 및 인프라 확대로 전력플랜트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
- 조코위 정부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부족한 재원을 부채 및 PPP를 통한 민간 사업자를 통해 마련하면서 해외 기업이 진출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음.
- 35,000MW 프로젝트는 2025년을 목표로 이미 상당 수가 계약이 완료된 상황이나 이후에도 지속적인 전력 수요 상승으로 전력플랜트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
ㅇ 인도네시아 건설플랜트 시장은 잠재력이 풍부하나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프로젝트 진행이 수시로 변동될 수 있는 위험요소가 존재
- 이미 2018년 9월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 및 루피아 가치 하락으로 일부 프로젝트 진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음.
ㅇ 상대적으로 기술이 높지 않은 소규모 발전설비, 저압 전선 및 송배전 시설의 경우 자국산 설비 의무 사용 비율을 설정하고 있어 국내 기업 진출에 장애 요소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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