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유아용품 시장 연 3.4%대로 성장 중 –

- 기저귀, 유아용 분유 및 우유, 기타 피부·헤어 관리 제품들이 높은 판매 비중을 보이는 중 -

 

 

 

□ 칠레 유아용품 시장현황

 

  ㅇ 2017년 칠레 유아용품 시장규모는 2012년 대비 19% 성장한 5억 118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동기간의 연 평균 성장률은 3.4%로 집계됨. 

   

  ㅇ 최근 칠레 유아용품 시장에서 주목해야될 특징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인한 출산율 저하임. 이러한 사회 트렌드에 맞춰 육아를 편리하게 해주는 유아용품의 소비가 많아지고 있음.

    -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칠레의 출산율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여성 1인당 출산율은 1960년대 5.5명에서 2015년 1.8명으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됨.

    - 2017년 유아용 분유 및 우유의 판매는 전년대비 7% 성장한 1억 5,545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앞으로도 13%대의 연간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유아용 물티슈의 판매 규모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 7.4%대로 성장함.

    - 아울러 다양한 기능을 첨가한 유아용 헤어용품과 선크림의 2017년 판매 규모는 전년대비 각각 8.6%, 6.4% 성장함.

 칠레 여성 1인당 출산율 추이

 

자료: 칠레 통계청(INE)

   

주요 유아용 상품별 판매 규모 및 연 평균 성장률

(단위: USD 백만, 1USD=670CLP/ %)

주: 순위는 2017년 판매 규모 기준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자료 무역관 재구성

 

  ㅇ 판매 규모 기준으로 분석해봤을 때 칠레 유아용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품은 기저귀(시장 점유율 46%), 유아용 분유 및 우유(31%) 및 기타 피부·헤어 관리 상품들로 볼 수 있음.

 

□ 기저귀 시장 최신 트렌드

 

  ㅇ 2017년 기저귀 판매 규모는 2012년대비 1.6% 하락한 2억 3,304만 달러를 기록함. 판매규모의 하락 원인은 기저귀 시장의 높은 경쟁으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으로 추정됨.

    - 최근 칠레 기저귀 시장에는 습기 조절기능, 통기성, 피부보호 기능, 착용감 등을 개선한 신상품들이 가격 인상 없이 출시되고 있는 모습을 관찰해볼 수 있음.

    - 아울러 약국 유통체인에서는 대량으로 기저귀를 구매한 후 저가로 소비자에게 공급하여 가격 우위를 점하고 있음.

    - 또한, 상품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일부 공급 업체는 상품 조달방법을 수입에서 국내 생산으로 변경하기도 함.

 

  ㅇ 칠레 시장 내 주요 기저귀 브랜드는 BabySec(칠레, CMPC Tissue의 기저귀 브랜드)과 Huggies(미국, Kimberly-Clark Chile), Pampers(미국, Procter&Gamble)이며, 이 두 브랜드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95% 이상으로 나타남.

      - 이 외에도 Wal-Mart의 Parent’s Choice와 D&S수입사의 B good, Equata 등이 있으나, 상품별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임.

 

  ㅇ 기저귀 시장의 상위 브랜드들은 전략적인 마케팅 제휴, 연관 상품개발 및 적극적인 SNS 마케팅 활동을 통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

    - 이 브랜드들은 대형 유통회사와 제휴를 맺어 일부 상품을 독점 납품하며, 유통회사를 통한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음.

    - 아울러 기저귀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물티슈나 피부 보호용 로션을 개발하여 고객의 소비를 유도하고 있음.

    - 현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BabySec은 칠레에서 가장 큰 자선단체 Teleton과 제휴를 맺어 어린이들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함. 

    - Huggies의 경우 Disney와 제휴를 맺어 상품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를 붙임.

    - 아울러 이 브랜드들은 텔레비전과 옥외광고와 같은 전통적인 마케팅 채널뿐만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와 브랜드 홈페이지,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해당 채널들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사항에 관해서 대화하고 아기 건강에 대한 각종 정보를 공유하면서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음.

 

칠레시장 내 주요 기저귀 상품정보

주: 상품 가격은 현지 Jumbo마켓의 정상가 기준

자료: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자체 자료 및 회사별 홈페이지 자료 종합

 

□ 유아용 분유 시장 최신 트렌드

 

  ㅇ 칠레 보건청 자료에 의하면, 칠레의 6세 이하의 아동 중 10.3%가 비만이며, 24%가 과체중인 것으로 나타남. 이에 대응하기 위해 칠레 정부는 아동 건강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식품 라벨링 법을 강화함.

    - 식품 라벨링 법: 식품에 함유될 수 있는 열량과 소금, 설탕, 지방의 기준치를 규정하고, 이 기준치를 넘으면 상품의 패키지에 해당 성분이 다량 함유되었음을 표시하는 라벨을 적용하는 규정.

 

  ㅇ 이로 인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녀의 영양 상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프리미엄 분유가 인기를 끌고 있음.

    - 성장기 유아용 분유(growing-up milk)와 스페셜 분유의 2018년 판매 규모는 2013년 대비 90% 증가한 1억 달러를 기록함.

    - Euromonitor 자료에 따르면, 2022년도까지 프리미엄 분유의 판매 규모는 연평균 13%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ㅇ 현재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분유 브랜드는 Nestle(스위스)의 NIDO와 Nan 제품들임.

    - Abbott Laboratories(칠레)의 PediaSure와 Similac 브랜드 또한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음.

    - 유아의 건강 문제들을 고려해 만들어진 Abbott Laboratories의 상품들은 비교적 가격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 간 시장 점유율이 10.4% 성장함.

 

칠레 내 주요 분유 상품정보

주: 상품 가격은 현지 Jumbo마켓의 정상가 기준

자료: 무역관 자체자료 및 각 회사 홈페이지 자료 종합

 

□ 기타 유아용 상품의 최신 트렌드

 

  ㅇ 유아용 물티슈

    - 2017년 물티슈의 판매 규모는 전년대비 8.1% 성장한 3,782만 달러를 기록함.

    - 칠레 물티슈 시장의 주요 브랜드는 Huggies(Kimberly), Pampers(Procter & Gamble), BabySec(CMPC Tissue SA) 등이 있음.

    - 물티슈 제조사들은 제품의 자극을 줄이고, 알로에와 비타민 등을 첨가해 상품의 기능성을 보완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음.

    - 다만 아직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후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식품성 상품이나, 프리미엄 상품 라인으로 제품 종류가 다각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ㅇ 유아용 헤어 및 피부관리 상품

    - 2017년 유아용 헤어상품의 판매 규모는 전년대비 8.6% 성장한 1,706만 달러를 기록함.

    - 유아용 헤어 및 피부관리 상품은 어린이까지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이런 상품들은 피부와 모발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기 위해 유기농 재료를 주성분으로 사용하고 있음.  

칠레 기타 유아용품의 10대 브랜드/기업 점유율

(단위: %)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자료 무역관 재구성

 

□ 유통현황

 

  ㅇ 칠레 유아용품은 대부분 중/대형 마트와 약국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일부 상품은 미용 전문점과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고 있음.

    - 기저귀와 유아용 분유의 유통은 마트와 약품 및 미용 전문점을 통해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터넷 판매율은 매우 낮음.

    - 반면, 젖병, 세면도구, 유모차와 같은 유아용품은 슈퍼마켓(36.8%)과 약국(45.1%)뿐만 아니라 백화점(1.3%)과 인터넷(9.9%)을 통해서도 많이 유통되고 있음.

    - Falabella의 유아용품 판매원 A양은 "최근 유아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상품을 구경한 후 온라인 사이트에서 Black Friday와 같은 할인행사 등을 기다린 후 물품을 구입하는 사례가 자주 보이며 인터넷을 통한 상품 구매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걸 관찰할 수 있다"고 언급함.

 

칠레 유아용품의 유통망별 점유율

(단위: %)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자료 무역관 재구성

 

□ 수입현황

 

  ㅇ 칠레의 기저귀 수입은 2012년 1억 964만 달러에 도달하였으나, 이후 수입액이 점차 감소하여 2018년 8,184만 달러를 기록함.

    - 수입 감소 원인은 수입상품의 가격 하락, 기저귀의 국내생산 증가와 출산율 하락으로 인한 국내 수요 감소로 추정됨.

 

  ㅇ 2018년 기준, 기저귀의 주요 수입 대상국은 중국(28.4%), 아르헨티나(14.6%), 멕시코(13.6%), 콜롬비아(12.9%) 순임.

    - 2017년까지 아르헨티나로부터의 수입액이 가장 높았으나, 2018년 중국산 기저귀의 수입이 전년대비 42.1% 상승하면서, 아르헨티나가 2위로 내려 앉음.

 

  ㅇ 한국으로부터의 기저귀 수입은 2013년 13만 달러까지 상승하였으나 이후로 점차 하락하여 2015년 이후 수입이 없음.

    - 이 원인은 칠레 현지 생산 증가와 경기 악화로 인한 수입 상품의 가격경쟁 심화로 추정됨. 

 

기저귀(HS코드:9619.00)의 상위 10위 수입국 수입현황

(단위: USD 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 자료 무역관 재구성

 

  ㅇ 분유 수입은 2015년 2,757만 달러까지 상승하였으나, 2018년의 수입액은 2015년 대비 28.2% 하락한 1,978만 달러를 기록함.

    - 분유 수입감소는 칠레의 경제 악화와 톤당 수입액의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됨.

    - 분유의 톤당 평균 수입액은 2015년 6,417달러에서 2018년 5,555달러까지 하락함.

 

  ㅇ 2018년 기준, 전지분유의 주요 수입국은 멕시코(56%), 아일랜드(24%), 아르헨티나(4.7%), 네덜란드(4%), 스페인(3.5%), 캐나다(3%) 순임.

    - 멕시코와 스위스에는 칠레 분유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Nestle의 제조공장이 있어, 다량의 분유가 매년 꾸준하게 수입되고 있음.

    - 2위 브랜드 Abbott Laboratories는 아일랜드와 스페인, 미국, 네덜란드로부터 분유와 분유 재료를 수입하고 있음.

    - 최근 프리미엄 분유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부 수입상이 독일로부터 분유를 수입하기 시작하여 2018년 독일의 수입량이 전년대비 115% 증가함.

 

전지분유(HS코드: 1901.10)의 상위 10위 수입국 수입현황

(단위: USD 만, %)

자료: Global Trade Atlas 자료 재구성

 

□ 수입규제 및 관세율

 

  ㅇ 칠레에서 어린이용 식품 및 분유를 수입하기 위해서는 칠레의 식품 위생 규정에 따라 세관 목적지 증명서(Certificado de Destinación Aduanera, CDA)와 수입식품의 사용허가 및 처분증(la autorización de uso y disposición de los alimentos importados)을 받아야 함.

    - 세관 목적지 증명서(CDA)는 수입 식품의 온전한 상태보전을 위해 합법적인 운송지(보관 창고), 운송 방법, 운송 경로에 대한 정보가 기재된 증명서임.

    - 수입 식품의 사용허가 및 처분증은 수입자가 수입 식품을 사용 및 처분, 판매, 소비, 이전하는 행위를 허용하는 서류임.

 

  ㅇ 세관 목적지 증명서를 획득한 다음 수입 식품의 사용허가 및 처분증을 신청해야 하며, 증명서 신청은 지역 위생당국 홈페이지(www.seremisaludrm.cl)나 담당사무소 방문을 통해 가능함.

    - 증명서 취득은 칠레의 수입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며, 각 증명서 취득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서류가 필요함.

 

수입 증명서별 세부정보

자료: 지역 위생 당국 Procedimiento para Importacion de Alimentos 보고서

  ㅇ 일반적으로 식품의 라벨에는 상품명, 무게, 제조업체명/수입업체명, 원산지, 상품 승인처와 번호 및 날짜, 제조일, 제조번호, 유통기한, 보관방법, 사용방법, 원료에 관한 내용이 스페인어로 기재되어야 함. 

  ㅇ 유아용품에 대한 관세는 다음과 같음.
 

칠레 유아용품 수입관세 현황

상품명	HS코드	일반관세	한국 상품의 관세
기저귀	9619.00	6%	0%
유아용 전지분유	1901.10	6%	0%

자료원: Checkpoint 자료 무역관 재구성

 

□ 시사점

 

  ㅇ 칠레 유아용품 시장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인한 출산율 저하 등으로 인해 육아를 편리하게 해주는 유아용 분유와 식품 및 일부 편의성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음.

  - 성장기 유아용 분유(growing-up milk)와 스페셜 분유의 판매 규모는 연간 9%대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스페셜 분유의 연간성장률은 10%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물티슈와 유아 전용 헤어 및 피부관리 상품의 소비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ㅇ 그러나 현재 칠레의 유아용품 시장에서 한국산 상품의 진출은 매우 미비한 상황임. 따라서 칠레 시장의 수요에 맞춘 우리 상품 진출이 필요함.

    - 아직은 칠레시장 내 공급이 적은 기능성 프리미엄 분유, 유아나 아동을 위한 건강 식품 또는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저자극 피부관리 상품이 유망할 것으로 보임.

 

  ㅇ 칠레에 수입 및 유통되는 식품은 반드시 지역 위생당국에서 발행하는 세관 목적지 증명서와 수입식품의 사용허가 및 처분증을 발급받야아함. 이 발급 업무는 현지법인을 통해 진행되어야 하므로, 직접 칠레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면, KOTRA가 제공하는 지사화사업 서비스 혹은 사업 파트너 연결지원 서비스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현지 바이어를 찾는 것이 바람직함.

 

 

 

작성자 : KOTRA 산티아고무역관 지윤정

자료원: 칠레 통계청(INE), Euromonitor International, Global Trade Atlas, Checkpoint, 지역 위생 당국, 칠레의 주요 일간지, 유아용품 회사 홈페이지 및 Kotra 자체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