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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나라 프랑스의 푸드테크산업 트렌드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곽미성
  • 2019-04-17
  • 출처 : KOTRA

- 유럽 제1의 농업국가로 시장 잠재력 크게 평가 -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미래산업 육성정책도 뒷받침 -




배경 및 규모 

 

  ㅇ 푸드테크(FoodTech)의 정의

    - 푸드(Food)와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결합해 만들어진 신조어

    - 프랑스 푸드테크 전문 조사기관 디지털푸드랩(Digital Food Lab)에 의하면 푸드테크는 생산과 유통, 시장, 경제모델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일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이 식품업계에 가져오는 기술적 혁신을 의미함.

 

  ㅇ 프랑스 푸드테크 담당부의 자비에 부아드베지(Xavier Boidevézi) 푸드테크의 현재 트렌드가 크게 다음의 두 가지 질문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함.

    - "어떻게 소비자들의 보다 나은 식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로 무엇을 어떻게 먹을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민을 덜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함.

    - “2050년에 어떻게 지구를 먹여 살릴 수 있는가?”의 질문에서 출발해 인구 증가에 따른 인류 식량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 미래 식량을 연구, 개발해 상업화하고 있음.   

 

  ㅇ 규모

    - 2014~2015년 이후로 주변 국가들에 비해 뒤늦게 시작된 프랑스의 푸드테크산업은 현재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음.

    - 2014년 이후 프랑스 푸드테크에 투자된 금액은 약 5억9500만 유로이고 총 약 326건의 거래가 성사됨. 그중 13건은 1000만 유로 이상의 규모임.

    - 현재  프랑스 푸드테크 스타트업 업체 수는 약 627개로 집계되며 그중 프리슈티(Frichti), 알케믹스(Alkemics)와 같은 업체는 각각 2000만 유로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함.

    - 유럽 푸드테크 시장 중 프랑스의 점유율은 약 20%로 나타남. 

 

프랑스 푸드테크 스타트업 투자규모(백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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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igitalFoodLab

 

  ㅇ 분야별 현황 

    - 조사업체 디지털푸드랩(Digital food lab)은 업계 내 스타트업을 테마에 따라 어그테크(AgTech), 푸드 사이언스(Food Science), 푸드 서비스(Food Service), 배달 소매(Delivery & Retail), 미디어(Media), 코칭(Coaching)여섯 가지로 구분함.

    -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카테고리별 투자액 변화표를 보면 2016년과 2017년에는 배달 및 소매(Delivery&Retail)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다가 2018년 들어서면서 어그테크(AgTech)와 푸드 서비스(Food service) 분야로 투자가 집중된 것을 알 수 있음.

 

프랑스 푸드테크 스타트업 카테고리별 투자액(2014~2018년)

(단위: 백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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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igitalFoodLab


어그테크(AgTech)산업 동향

 

  ㅇ 정의 및 동향

    - 어그테크는 어그리컬쳐(Agriculture)와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결합해 만들어진 단어

    - 드론 등을 이용한 농업관리기술인 정밀농업(스마트 파밍, Smart Farming), 도시농업, 대체식품산업 등이 포함됨.     

    - 프랑스가 적극적으로 뛰어든 것은 2016년 경으로 현재 세계 점유율은 2.6%로 작은 편임.

    - 유럽 내 주변 국가들과 비교한 자료를 보면 배달 및 소매 분야에 투자가 집중된 영국이나 독일과 달리 프랑스에서는 어그테크(24%)와 푸드 사이언스, 푸드 서비스(30%) 등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

 

푸드테크 분야별, 국가별 투자금액 비교(2014~2018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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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ㅇ 대표적인 정밀 농업 스타트업으로는 스타트업 연합체, 디지털 농장(Ferme Digitale)을 들 수 있음.  

    - 디지털 농업 부흥을 위해 2016년 5개의 스타트업이 연합하며 시작됐고 현재 농업 금융과 농산물 가공 분야 등  30여 개의 다양한 스타트업과 450여 명의 직원이 있는 단체로 성장했음.

    - 디지털 농장에 속한 대표적인 어그테크 스타트업 

      · 미모사(Miimosa)는 2015년 만들어진 프랑스 최초의 농업 프로젝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지난 4년간 약 2000개의 프로젝트를 성사시킴.

      · 에킬리브르(Ekylibre)는 토지부터 비축물, 법적 규제, 회계 관리 등을 도와주는 농업 전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 위낫(Weenat)은 토양, 날씨 분석부터 관개 수로, 결빙까지 농업에 필요한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정보를 제공해 결정을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

      · 어그리코노미(Agriconomie)는 2014년 만들어진 농업용품 전문 판매 플랫폼

 

  ㅇ 그 외 대표적인 어그테크 스타트업으로는 미래 식량 제조 기업인 이노바피드(InnovaFeed)가 있음.

    - 2016년 설립해 혁신적인 기술로 곤충을 재배·가공해 단백질 식품으로 선보이고 있음.

    - 2018년 5500만 유로로 프랑스 어그테크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았음.

    - 5년 내 약 5만 톤의 곤충 밀가루 제조 가능 전망

 

푸드서비스 테크(FoodService Tech) 동향  

 

  ㅇ 푸드서비스 테크는 요식업 분야의 모든 디지털 서비스를 아우름.

    - 식당 예약, 식당 추천, 배달 등의 애플리케이션부터 소비자 정보 빅데이터, 식품 영양 분석, 식당 내 주방과 홀 간의 커뮤니케이션, 주방 내 요리법 공유, 재료 주문, 메뉴 구성, 재료 공급자 별 가격 비교, 재료 보관 관리 등 수 많은 서비스로 개발되고 있음.

 

  ㅇ 시장조사기관 CHD Expert 에 따르면 현재 푸드서비스 테크의 매출 규모는 약 2억8000만 유로로 측정됨.

    -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이용이 흔해짐에 따라 향후 5년 이내에 10배 가까운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음. 

 

  ㅇ 남은 음식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투굿투고(Too good to go)˝

    - 현재 프랑스의 푸드서비스 테크에서는 음식 낭비 방지를 위해 제작된 애플리케이션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음.  

    - 그중 “투굿투고”는 2016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현재 프랑스 전역에 약 5500개의 업체가 가입돼 있으며 2018년 한 해 약 300만 건의 판매를 기록했음.  

    - 빵집, 식당부터 슈퍼마켓, 호텔 조식 식당까지 당일 판매되지 않으면 버려야하는 재고식품을 폐점 시간에 싼 가격(2~5유로)에 판매·구입할 수 있도록 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해 줌. 

      ·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한 소비자는 GPS 프로그램으로 본인의 주변에 위치한 가입 상점 중 그 날 재고식품이 있다고 등록한 업체를 알 수 있고 상품을 예약할 수 있음. 업체는 폐점 직전, 재고상품 2~3가지를 쇼핑백에 넣어 전달함.

 

투굿투고(Too good to go) 애플리케이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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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프랑스 3(France 3) 뉴스 캡쳐

   

전문가 의견

 

  ㅇ 푸드테크 전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푸드셰이커(FoodShaker)의 대표, 제롬 즐라토프(Jérôme Zlatoff)“요즘의 프랑스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식재료를 되찾고 싶어하고 식품 소비에 의미를 부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 예로, 소비자가 식재료 생산자와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식물성 단백질 등 자연적인 기능 식품을 찾는 것도 또 하나의 트렌드˝ 라고 밝힘.


  ㅇ 또한, 식품 비즈니스 플랫폼인  Food is Social의 창업자 파스칼 아즈리아(Pascale Azria)는 "식품 유통망을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서비스가 현재 프랑스 소비자들의 욕구와 잘 맞아떨어진다.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농업이 크게 발달한 프랑스의 산업적 측면이 디지털 혁신과 함께 강화되고 있다˝고 밝힘.  

 

시사점

 

  ㅇ 프랑스의 푸드테크 시장은 미국, 영국, 독일 등에 비해 아직 큰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현재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 프랑스는 국가 차원에서 미래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음. 

      · 2012 년 이후 주로 핀테크, 딥테크 분야에 투자가 집중됐지만 2016년부터 푸드테크 시장에 주목하고 있음.

    - 유럽 농업생산의 17%를 담당하는 유럽 제1의 농업국가인 만큼 정밀농업과 푸드 사이언스 분야의 시장 잠재력이 크게 평가되고 있음.     

 

  ㅇ 친환경성, 사회적 기여, 투명한 소통은 프랑스 식품산업의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음.   

    - 소비행위에 사회적 의미를 부여하고 디지털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가 푸드테크의 주된 소비자층이라고 할 수 있음.  

    - 이러한 트렌드를 잘 이해하고 기술력을 갖춘다면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젊고 새로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됨.  

  

자료: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Les echos),라 트리뷴(La tribune), 디지털푸드랩(Digital Food Lab) 사이트, Statista, 프랑스 3 뉴스,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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