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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업, 이제는 ‘스마트팜’ 시대
  • 트렌드
  • 중국
  • 샤먼무역관
  • 2019-03-21
  • 출처 : KOTRA

- 중국 정부, 농촌 경제 활성화의 활로로 ‘스마트팜(Smart Farm) 사업’ 적극 지원 -

- 중국의 재배농장은 ‘재배공장’으로 변신 중 -


중국, 농업 현대화만이 농촌경제 활성화의 출구로 인식    


  ㅇ 중국정부는 2004년 이후, 16년 연속 1호 문건*을 통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중점 과제로 부각시키며, 이를 위해 ‘스마트 농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 1호 문건: 당해 연도 중국 핵심 국정과제이자 최대 역점사업을 의미하며, 현재 당내 농업 문제를 중시하는 고유명사로 인식


  ㅇ 특히 2015인터넷 플러스정책과 2016<전국농업현대화계획(国农业现代化规划)>(2016-2020)을 발표하여 농업 현대화의 일환으로서 스마트 농업을 강조하였으며, 이어 리커창 총리 역시 20183월 업무보고 중 ‘농업분야에서 공급측 개혁을 위해 인터넷 농업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밝힘


  ㅇ 중국 정부의 정책지원에 힘입어 중국은 관련 특허가 2015년 기준 16천 건으로 미국의 4배에 육박하고, 인공지능 기업은 670개 사(세계 11.2%)에 달하는 등 규모면에서 세계 선두를 향하고 있음


중국 농업 스마트팜 시장 동향 


  ㅇ 중국 스마트 농업시장 규모는 2015년 이후 연평균 14.3% 성장, 2020년에 26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 스마트 농업시장 규모 역시 중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이 가장 큰 규모를 보임


자료원 : 화웨이(华为)


  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3S(RS, GIS, GPS) 기술 등을 결합하여 병충해를 예측하며, 사육 및 재배, 유통에 대한 최적조건을 도출하여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3S 기술: 원격 탐사 기술(RS), 지리 정보 시스템(GIS), 위성 항법 장치(GPS)

 

  ㅇ EO Intelligence(亿欧)의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팜의 보급 분야는 빅데이터 플랫폼이 4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드론을 활용한 농약 방제가 35%, 정밀사육시스템이 15%, 농기계 자율주행 시스템이 10%인 것으로 조사됨


  ㅇ 중국 스마트팜 산업은 알라바바, 징동, 텐센트 등 주력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농업, 축산업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여 농기업 및 지방정부에 광범위하게 보급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여 매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음

 

중국 주요 기업의 스마트팜 추진 사례


알리윈(阿里云) - ET 농업브레인(ET Agricultural Brain) 프로젝트


  ㅇ AI 기술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디지털 자료를 생성하여 가축 및 작물의 전 생명주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2018년 6월부터 보급 시작. 농장의 모든 지표를 ‘가시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ㅇ 생산제품의 90% 이상은 자사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농촌타오바오(村淘)와 허마셴셩(马鲜)으로 판매하고, 판매 데이터는 솔루션 업그레이드에 활용


분야

도입기업

추진사례

양돈사업

터취()

더캉(德康)

이미지 식별기술로 돼지의 섭식, 운동, 면역상태 모니터링

음성분석으로 질병, 압사 등의 위험요인 색출

연간 출산율 3%증가, 새끼돼지 사망률 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과실재배

하이셩(海升)

사과나무마다 QR코드를 부착

,비료, 농약 투입량 등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

연간 1()*5%, 200위안을 절감하여

2000만 위안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

* 무(): 중국식 토지 면적 단위. 1무()는 한국 기준으로 약 200평에 해당. ( 1평 = 3.3)


② 징동() - 농축산업 유통과 연계한 솔루션 확대


분야

협력 기업

추진사례

천리안 추적 프로젝트

(千里眼追溯)

거우부리(狗不理)

셩디러춘(村)

등 20여개 식품 브랜드

스마트캠과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의 생산, 가공, 검측, 저장, 운송 등 모든 과정을 소비자에게 공개하여 제품의 안전성을 소비자에게 부각시키는 시스템

러닝닭() 프로젝트

자체 판매

방목하는 닭의 다리에 만보계 밴드를 달아 100만보 이상 걸은

닭을 선별하여 시세보다 3배 비싼 100위안에 판매

블록체인

월마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호주 쇠고기 생산업체인 ‘HW 그린햄 앤 손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쇠고기 유통 이력 추적 시스템을 실시.

사물인터넷 센서로부터 이력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블록체인으로 연계하는 디지털 유통 이력추적 관리 시스템을 활용하여 고객이 구입한 쇠고기의 사육, 가공, 유통, 공급 등의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정보 파악 가능.

제품 오염, 손상 시 발생지점과 특정 시각을 파악하기 용이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

징동농푸(东农)

지방정부 및 기업

무인기 농작물 보호 서비스의 일종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농경지와 드론자원을 총괄하고 정부 관련 기관에 기상, 지리 및 병충해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

징동농장(东农场)

지방정부 및 기업

안후이성(安徽省) 통청시(桐城市) 인민정부를 시작으로 진탕현(金堂) 인민정부, 셴양시 농기계센터(机中心), 광시전원(广西田), 베이다황(北大荒) 그룹 등 20여개 기업 및 지방 정부와 스마트팜 조성 협약을 체결


< 징동과 통청시 정부와의 스마트팜 협약식 장면 >

자료원 : 농세계망(世界)


③ 후위윈신시(广西慧云信息) - ‘스마트 과일농장’


  ㅇ 인공지능으로 병충해와 잡초를 식별하고 물, 비료, 농약을 자동 주입하는 시스템으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포도동장에 도입한 결과, 포도 1급품이 전체 60%를 차지하여 사람이 관리하는 일반 농가 수준에 도달

 

  ㅇ 이 밖에도 사물 인터넷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온실 제어 및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 28개 성, 72개 도시, 1000여 개의 스마트팜이 이 시스템을 활용 중. 재배 면적만 100만 무()를 초과했으며, 중국 최대 과일 유통 그룹인 바이궈위엔(百果园)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유치


④ 산동성 임읍현() 임난진()의 스마트농업산업원(东临智慧农业产业园) - ‘슈퍼온실’ 프로젝트


  ㅇ 첨단 재배관리 기술과 컴퓨터 중앙 통제 시스템을 이용해 온도, 물, 조광, 비료 등 성장에 필요한 조건을 미리 설정하여 관리하는 대형 온실 프로젝트. 총 면적이 1154무()에 달하며, 총 투자액은 약 11억 위안으로 총 8개의 생산형 스마트 온실을 건설할 예정


  ㅇ 그 중 벤로(Venlo)형* 스마트 온실은 총 면적이 105무()에 달하는 슈퍼온실로, 동서 길이가 320미터이며 남북 너비는 205미터, 높이는 6.8미터 규모인 중국 최대 채소 재배 시설이자 아시아 최대의 압연 유리( 延玻璃) 스마트 온실임. 투자액은 약 1억 7000만 위안에 해당하며 연간 생산량이 5100톤, 연평균 매출액은 8000만 위안이고 투자 회수 기간은 6~8년으로 예측

* 벤로형 온실: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한 연동식 온실로 채소와 꽃재배용으로 3000~6000㎡의 대규모 온실로 이용됨. 천장이 높고 너비가 좁으며, 규모를 추가로 늘리기에 용이해 많은 농가가 이 온실을 통해 집단화를 구현하고 있음. 벤로형 온실은 내부에 생기는 결로(이슬) 현상을 막아 각종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고, 천장이 높아 모든 농작업의 기계화가 가능


  ㅇ 생산량이 많고 온실 수명이 길며 온실 내 기후가 안정적이고, 에너지 소모가 적으며 토지 이용율이 높은 점을 활용해 입체재배 및 수경재배가 가능하고, 빗물과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할 수 있어 시스템 활용 시 물 사용량은 60%에서 80% 감소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각각 40%, 25%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 토마토 재배 시 평방미터당 40~50kg를 생산할 수 있으며(전통온실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수치), 매일 약 6~7톤의 토마토 공급 가능. 3년 내 평방미터당 85kg 생산 목표


< ‘슈퍼온실외부 및 내부 전경 >

자료원 : 대중망(众网)


⑤ 스마트팜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


  ㅇ 2017년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AI 산업의 세계 리더가 되겠다는 전략을 세웠으며, 최근까지 국영기업을 통해 약 3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 하에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ㅇ 아울러, 베이징은 AI 산업단지에 약 20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톈진은 약 16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으로 지방 정부의 투자도 가시화되고 있음. 이런 흐름 속에서 스마트팜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임 


중국 스마트팜 기업 투자 현황

응용 분야

회사명

유치 시기

투자 단계

금액

투자 기관

농기계 자율주행 시스템

보촹리엔동(创联动)

2018.04

시리즈 B+

1억 위안

Walden International(国际),

바이두(百度), The Hina Group()

정밀사육시스템

펑둔커지(科技)

2018.03

프리 시리즈 A

비공개

난징기린산업투자(南京麒麟产业)

왕이웨이양(易味央)

2017.04

시리즈 A

1억 6000만 위안

메이퇀디엔핑(), 징동()

무인기

(드론)

마이페이커지(麦飞科技)

2018.03

프리 시리즈 A

2500만 위안

Elevation China Capital(高捷), 바이두(百度), FreesFund(峰瑞)

농티엔관쨔(田管家)

2018.01

프리 시리즈 B

1000만 달러

YI Capital(),

Shunwei Capital(顺为资)

GGV Capital(GGV)

가오커신농(高科新)

2018.01

시리즈 A+

2000만 위안

콰커 캐피탈(夸克),

Topsailing Capital(甲子航投)

빅데이터 플랫폼

아오커메이(科美)

2017.11

전략 투자

비공개

Qualcomm Ventures(高通)

쨔거티엔띠(佳格天地)

2017.04

시리즈 A

600만 위안

DCM, Matrix Partners China(经纬)

농보촹신()

2017.08

프리 시리즈 A

수백만 위안

Cloud Angel Fund(云天使基金)

자료원 : 중상산업연구원 (中商产业研究院), 샤먼무역관 자체 정리


시사점 및 전망


  ㅇ 중국 정부는 경지 면적의 지속적인 감소와 토질 악화, 농약의 과다 사용, 전통 농업의 효율성 문제 및 농민 노동력 감소와 고령화 등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스마트 농업을 지속 추진할 것으로 보여 스마트팜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임


  ㅇ 중국 인공지능 및 드론 기반 스타트업 M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국 농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상태이다. 기술성숙도, 정, 농업 구조 등의 방면에서 변혁의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중국 농업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스마트팜의 역할이 매우 클 것"임을 강조


  ㅇ 현재 중국 스마트팜 시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에 우수 인력이 편중되어 있으며, 2017년 국가통계국(统计局) 자료에 따르면 농업 경영인의 91.8%가 중졸 이하로 스마트팜 수용도가 낮은 점이 중국 내 스마트 팜 보급의 장애요인으로 작용


  ㅇ 반면, 지방 정부에서 인공지능 지원 프로젝트를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2018년에 20개의 성에서 30여 개의 지원 프로젝트 발표), 중소형 스마트팜 프로젝트에 대한 2~3선 도시에서의 수요에 대해 우리 기업이 주목할 필요가 있음


  ㅇ 중국은 AI 알고리즘 학습을 위한 메머드급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보의 활용에 우호적인 중국의 법적 환경을 이용하여 우리 기업의 중국 AI 기반 스마트팜 시장에 대한 밸류체인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이오우(亿欧), EO Intelligence(亿欧),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국가통계국(统计), 바이두(百度), 지혜농업망(智慧农业网), SmartCompany, 광명망(光明), 농세계망(世界), 36kr(36氪传), 인민망(人民), 인민일보(人民日), 화웨이(华为), 중국망(国网) KOTRA 샤먼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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