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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 美 사회에 해법을 제시하다 - ①진통제 오남용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 2019-03-08
  • 출처 : KOTRA

- 미국 만성 통증 환자 5000만 명 시대,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 심각 -

- 약물 투여 없이 통증 관리 가능한 디지털 헬스 기술 주목 -

 

 

 

□ 만성통증에 시달리는 미국인과 약물 오남용

 

  ㅇ 미국 성인 인구의 20%가 만성통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각종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는 원인이 됨.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2018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현재 성인의 20%에 해당하는 5000만 명이 만성통증에 시달리고 있음.

    - 또 2000만 명은 일상생활과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만성통증을 겪고 있음.

    - CDC의 제임스 다흘헤머 박사는 “만성통증은 개인과 가정,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새로운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힘.


  ㅇ 만성통증은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됨.
 

    - 만성통증으로 발생되는 사회적 비용은 연간 5600~6350억 달러로 이는 개인당 2000달러 꼴

      ·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조사 참고

    - 연중 만성통증으로 직장 업무를 수행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미국인은 3600만 명으로 이로 인해 떨어지는 생산성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2990~3250억 달러에 이름.

      · 2012년 The Journal of Pain에 실린 ‘The Economic Costs of Pain in the United States’ 참고

 

  ㅇ 만성통증은 마약성 진통제의 장기 복용을 부추기고 이는 약물 중독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

    - 미국안전위원회(NSC) 2월 발표한 ‘2017년 미국인의 예방 가능한 상해 및 사망 원인분석 결과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 오남용으로 목숨을 잃은 비율은 96명당 1명 꼴로 교통사고(103명 당 1)보다 많았음.

    - 이에 앞서 CDC 2018 8월 발표한 통계를 통해 오피오이드 오남용의 심각성을 지적함.

    - 2017년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7200명으로 이 가운데 오피오이드로 숨진 비율은 68%에 달함.

    -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는 1999년에 비해 6배 증가했으며 하루 평균 130명의 미국인이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사망

      · CDC는 오피오이드를 1) 의사가 적정 양을 합법적으로 처방한 오피오이드(Prescription Opioid) 2) 펜타닐 같은 합성 오피오이드(Synthetic Opioid) 3) 헤로인(Heroin) 3가지로 분류함.

 

1999~2017년 사망자 10만 명당 오피오이드 오남용 사망자 수

                

주: 사망자 10만 명당 오피오이드 오남용 사망자 수

자료원: National Vital Statistics System Mortality File

 

2017년 10월 오피오이드 남용에 대한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트럼프 대통령

    

자료원: AP

 

□ 디지털 헬스로 관리하는 만성통증

 

  ㅇ 현재 디지털 헬스 기술은 약물 치료나 수술 없이 만성통증 관리 및 치료가 가능한 단계로 진화

    - 디지털 헬스는 만성통증 환자들이 약물 중독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오피오이드 복용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음.   

    -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고 만성통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간 투자가들뿐만 아니라 정부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임.

    - SPR Therapeutics의 최고경영자인 마리아 벤넷은 “만성통증과 수술 후 통증 관리는 미군과 퇴역군인, 일반인들에게 하나의 도전으로 여겨져 왔다.고 말함.

 

  ㅇ 북미지역 통증관리 시장 규모는 2017년 현재 362억 달러 규모로 전 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 Transparency Market Research는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통증 관리 시장은 연평균 4%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봄.

    -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나 중독의 위험이 있는 약물을 대신할 치료법이나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신경자극, 웨어러블, AI, VR 등의 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

 

주요 비(非)약물 통증 관리 디지털 헬스 제품

활용 기술

제품명

특징

웨어러블

AI

신경자극

Quell

 

- 통증부위의 신경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통증을 완화해 진통제 복용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효과를 기대

- 밴드 형식으로 다리에 착용, 다리의 신경을 자극해 다리뿐만 아니라 등이나 허리 등 전신의 통증을 완화

- 몸 안에 기기를 삽입하는 방식의 기존의 신경자극 제품과 달리 웨어러블로 사용이 간편

- 헬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활동, 수면, 테라피, 사용 등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최적의 사용법을 제시함.

- 사용자는 앱을 통해 기기를 개인의 필요에 맞게 개인화 할 수 있음.

- FDA 인가(FDA Cleared) 획득

신경자극

SPRINT

- 인체 삽입형 신경자극기기로 통증이 느껴질 때 외부에서 리모콘 조작을 통해 신경 자극 강도를 조절할 수 있음.

- 의사가 직접 통증이 있는 신경부위에 마이크로 리드(Micro Lead)를 삽입하는 시술을 해야 함.

- 약물치료를 대체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 받아 오면서 SPRINT 제조사인 STPRINT Therapeutics는 국방부에 SPRINT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3,00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음.

웨어러블

Hinge Health

 

- 다리 관절 통증을 완화 운동을 위한 웨어러블기기로 센서가 부착된 밴드형 제품

-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환자에게 몸에 필요한 운동을 안내함.

- 사용자는 물리치료사를 직접 만날 필요 없이 밴드를 착용하고 일주일에 3번씩 15분간 스스로 운동을 할 수 있음.

- 개인 코치와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 주는 역할을 하는 팀이 존재함.

VR

Karuna

- VR 고글을 통해 환자가 고통스럽다고 인지하는 움직임에 대한 환자의 인지를 바꾸기 위해 ‘뇌를 재교육(신경 가소성)’하는 훈련을 진행

- 인지 신경과학자, 물리 치료사, 심리학자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협업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6주 과정의 프로그램을 제공

- 프로그램은 환지통, 신경질환,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뇌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함.

- 현재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샌프란시스코, 팔로 알토지역의 클리닉에서 Karuna를 활용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음.

빅데이터, 디지털 테라퓨틱스

Axial Heathcare

- 환자, 의료기관, 보험사가 환자의 통증 치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Axial INSIGHT 제공

- 1억 명이 넘는 환자들의 데이터베이스와 최신 임상 실험 결과를 활용해 환자, 보험사, 의료기관이 통증 치료 및 오피오이드 처방에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

- 환자는 Axial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찾고, 진통제 대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받을 수 있음.

- Axial에 따르면 자사와 파트너를 맺은 보험사들이 1년간 해당 서비스를 사용한 결과 오피오이드 처방환자가 17% 줄었고 환자의 약물 오남용 위험도도 25% 하락했으며 환자 한 명당 보험비 지출이 월 1.75달러 감소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medcitynews.com, NBC News

 

□ 시사점

 

  ㅇ 오피오이드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디지털 헬스 기술을 활용한 통증 완화 및 치료 시장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전망

    - 오피오이드 오남용 문제는 개인 환자뿐 아니라 의료기관, 보험사, 정부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안임.

    - 현재 오피오이드 복용을 대신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의 관심도는 높으나 치료에 활용하는 것은 시작단계임

    - 신경자극, VR, 웨어러블, 빅데이터, AI, 디지털 테라퓨틱스 등 여러 측면으로 만성통증 관리 및 치료에 접근할 수 있으며 타깃 고객도 일반 환자를 비롯해 의료기관, 보험사, 정부 등으로 매우 폭 넓음.

    - 시장 도입기인 만큼 한국의 기술 기업 및 의료기기 기업들이 시장성장 가능성을 보고 제품 개발 및 진출 전략을 세워 볼 만한 분야임.

 

  ㅇ 디지털 헬스와 관련된 FDA의 규제 및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수출 기업의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

    - FDA는 디지털 헬스 기술이 미래 환자의 치료 및 질병 예방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그에 대한 각종 가이드라인 및 규제 등을 마련하고 있는 단계임.

    - FDA는 최근 디지털 헬스 이노베이션 액션 플랜(Digital Health Action Plan)을 발표하고 미국인들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디지털 헬스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세부 목표와 시행할 각종 프로그램 등을 발표하기도 했음.

      · 관련 링크: https://www.fda.gov/medicaldevices/digitalhealth/

 

 

자료원: Chicago Tribune, CNBC, thegoodbody.com, CDC, National Academy of Science, The Journal of Pain, FDA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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