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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강현실(AR)로 색다른 ‘소비자 경험’ 강화 중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18-12-07
  • 출처 : KOTRA

- 적극적으로 AR 활용해 ‘소비자 경험’ 강화하는 소매업계 사례 소개 -

- 기술 강국인 한국의 관련 업계에서도 AR 기술분야 진출 가능성 엿보여 -

 

 

 

□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약 중인 증강현실(AR)

 

  ◦ 증강현실(AR)이란?

    -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이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의 한 분야로,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임.

    - 가상현실에서는 이미지, 배경, 주변 환경, 사물 등이 모두 가상 세계에 존재하는 가상의 이미지인 반면, 증강현실에서는 배경이나 주변 환경, 사물 등은 모두 실제의 현실이며 추가되는 정보만이 가상임.

    - AR은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현실의 효과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음.

 

  ◦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하게 활용되는 증강현실 기술

    - 전자·통신 분야의 시장조사기관인 Digi-Capital에 따르면, 전 세계 증강현실 시장 규모는 2020년까지 약 9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함. 이 기관에 의하면 2017년까지는 가상현실 시장이 훨씬 더 큰 규모였으나, 2019년을 기점으로 증강현실 시장의 매출이 가상현실 시장의 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됨.

    - 이처럼 성장을 거듭하는 증강현실기술은 종류를 막론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음. AR이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모바일 게임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업, 교육, 건강관리, 여행, 교통 등의 다채로운 산업 분야에서 AR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음.

 

  ◦ 소매업계와 AR의 만남

    - 여러 산업 분야 중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의 폭이 가장 넓다고 할 수 있는 소매업계에서도 최근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AR을 활용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

    -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가상으로 제품을 착용해보거나 집에 배치해보기도 하는 등 AR 기술은 특히 온라인 소매업계에 큰 장점을 가져다주고 있음.

    - 또한 AR 기술을 활용해 실제 매장에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도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하며 쇼핑 자체를 더 편리하고 빠르게 하는 등 오프라인 소매업계에서도 강력한 마케팅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음.

 

□ 다양한 소매업계에서의 AR 활용 사례

 

  ◦ 가구 및 페인트 업계

    - 가구 및 인테리어 제품 글로벌 브랜드인 Ikea AR 기술을 도입한 앱(App)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음. Apple ARKit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Ikea Place’ 앱을 사용해 소비자들은 각자의 집안에 Ikea의 제품을 가상으로 배치해볼 수 있음. 해당 앱은 98%라는 인상적인 측정 정확도를 제공함.

    - 여성 의류 브랜드이자 가구 및 생활소품 또한 판매하는 Anthropologie에서도 공식 앱에 AR 기능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가구 구매 결정을 돕고 있음.

    -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 개량·개선 용품 및 기기 판매점인 Lowes 또한 AR 기능을 탑재한 앱을 제공하는데, 이 앱을 통해 소비자들은 각 가정의 바닥, , 다른 가구들의 치수를 파악할 수 있어 관련 용품 쇼핑이 상당히 용이해짐.


Lowes의 AR 기능 예시(Advanced Visualization)

 

자료원: Lowe's Innovation Labs 웹사이트

 

    - AR을 통해 매우 큰 장점을 얻을 수 있는 분야 중 하나인 페인트 분야에서도 AR 기술이 맹활약 중임. 영국계 페인트 브랜드인 Dulux AR 기반 앱을 사용하면,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사용자 집 안의 벽에 페인트 색을 가상으로 입혀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음.

 

Dulux AR 앱을 이용해 벽에 페인트 색을 입혀 보는 소비자

 

자료원: Dulux 웹사이트


  ◦ 의류 및 신발 업계

    - TopShop과 Uniqlo 등 이미 여러 브랜드들이 AR을 마케팅에 도입했고, 그 결과 현재는 AR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거울을 통해 피팅룸에서 입어본 옷의 색상을 가상으로 바꿔볼 수 있음. 소비자들은 또한 피팅룸 밖으로 나가 다른 옷을 가져오지 않아도, AR을 통해 관련된 스타일의 다양한 옷을 입어볼 수 있음.

    - 대표적인 미국 의류 브랜드인 Gap에서도 ‘The Dressing Room by Gap’이라는 앱을 도입해 가상의 Gap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입어보고 싶은 옷을 마네킹이 대신 입은 모습을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함.

    - 온라인 신발 업계에서도 AR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음. Nike 소유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Converse‘Converse Sampler’ 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상으로 신발 신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공유하거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음. 이는 특정 제품 구매 전 지인들에게 동의를 구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주는 동시에 앱을 홍보하는 효과도 주고 있음.


  ◦ 뷰티업계

    - 화장품 및 헤어 제품 업계에서도 이미 AR을 도입해 새롭고 색다른 소비자 경험을 증대시키고 있음.

    - 미국의 대표 화장품 소매점인 Sephora는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AR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메이크업 제품들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 가상으로 얼굴에 적용해볼 수 있어 뷰티 소비자들에게 큰 편리함을 제공함. 온라인에서는 앱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는 매장에 설치된 스마트 미러를 통해 서비스를 구현함.

    - 인기 있는 메이크업 브랜드 MAC 역시 AR을 활용한 ‘Virtual Try-On Mirror’를 매장에 도입함.

    - 다국적 뷰티 기업 LOreal은 올해 3, 여러 뷰티 기업들에 AR 솔루션을 제공해 온 전문 AR 기업인 ModiFace를 인수해 앞으로 메이크업, 스킨케어, 헤어 케어 분야에서의 발전된 AR 기술 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줌.


Sephora 모바일 앱 내 Virtual Artist 기능의 예시

 

자료원: Sephora 웹사이트


  ◦ 어린이용품 업계

    - 어린이 장난감 블록을 대표하는 LEGO는 작년 ‘LEGO AR-Studio’ 앱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음. AR 기능이 있는 LEGO 블록을 이용해 작품을 완성한 뒤, 스마트기기의 카메라를 통해 해당 앱에 실제 블록을 인식시키면 내 작품이 스마트기기의 스크린에 3D 형태로 나타남. 더불어 스크린에서 가상의 블록을 만들고 배치하며, 마치 살아있는 듯이 움직일 수도 있어 상상력을 발휘할 좋은 놀이 수단으로 평가됨.

    - 다국적 기업 Bic의 어린이용 교육·놀이 용품 브랜드인 Bic Kids에서는 색칠공부(컬러링 북) 제품과 AR을 접목해 부모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음. 어린이들이 특정 그림에 색칠을 완성한 뒤, Drawybook’ 앱을 사용해 해당 그림을 스캔하면, 가상으로 내 그림이 움직이며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듯한 체험을 가능하게 해 어린이들의 마음 또한 사로잡음.

    - 색칠공부 브랜드인 Quiver에서도 유사한 앱 서비스로, 3D를 활용하여 더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AR 경험을 제공하고 있음.

 

색칠공부 브랜드 Quiver의 AR 예시

자료원: Quiver Augmented Reality

 

□ 시사점

 

  ◦ 소비자 쇼핑 경험, 재차 강조돼

    - 최근 시간이 지날수록 분야를 막론한 온라인 소매업계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새로운 개념인 옴니채널 소비자 역시 증가하고 있으므로 오프라인 소비시장의 중요성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임.

    - AR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소매업계가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큰 효과는 ‘소비자 경험’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임. 지금까지 온라인 쇼핑을 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실제로 착용해보거나 입고 신어보지 못한 채로 제품 구매 결정을 해야 했으나, AR이 도입된 환경에서는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바로 실제와 유사한 체험 효과를 얻을 수 있음.

    - 한편 여전히 중요한 시장으로 건재하는 오프라인 소매업계에서도, AR 기술 덕분에 더 색다르고 재미있는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됨. 이러한 소매업계의 AR 기술 도입은 점점 더 획기적인 방식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됨.

    - 미국 뷰티업계 바이어인 A사의 K매니저는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도입되고 있는 AR 기술 기반의 여러 가지 서비스들은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 만족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함. K매니저에 따르면 높은 만족도는 높은 매출로 이어지고, 더불어 소비자들의 향후 매장 방문 빈도나 브랜드 인지도 또한 높아지는 효과도 낼 것으로 예상됨.

 

  ◦ AR 관련 기술분야 공략해볼 필요 있어

    - 기술 강국이라는 자부심을 가진 한국의 IT 업계에서도, 지금까지 대두되지 않았으나 AR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여러 산업 분야를 발굴, AR 기술을 이용한 솔루션을 적극 개발한다면 해당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

    - 특히 교육 및 완구 분야 등에서 이미 AR을 많이 활용하고 있는 한국의 경우 관련 업계의 미국 진출 가능성이 엿보임.

    - AR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솔루션뿐만 아니라, 스마트 미러나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 오프라인 소매업계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AR 기반의 기기 분야에서도 한국의 기술력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이하 CTA)가 미국 온라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AR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체 중 42%의 소비자들이 AR의 한계점으로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꼽았음. 이는, AR을 이용한 소비자 경험은 소비자 개개인의 집안 환경이나 외모 등이 노출되어야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따라서 AR 관련 기술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AR에 대한 우려를 해결해줄 수 있는 AR 데이터 보안 기술 등에 초점을 맞추어 보는 것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Retail Dive, Digi-Capital, Augment.com, CTA, The Verge, 각 사 웹사이트,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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