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외국인 투자 유치 증가세 지속

- 우리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 필요 -

보고일자 : 2007.12.13.

임태형 코펜하겐무역관

thlim@kotra.or.kr

□ EU 가입 전후로 급속한 경제성장 실현

 ○ 동부 유럽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리투아니아는 1990년 구 소련에서 독립한 인구 340만의 약소국에서 고도 성장을 구가하는 신흥 시장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

 ○ 특히 2004년 5월 EU 가입을 전후로 연 7%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2006년에는 1인당 GDP가 8771달러에 달하는 등 급속한 성장을 지속

리투아니아 주요 경제지표 전망

자료원 : EIU, Country Report

□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외국인 직접투자 활발

 ○ 외국인 직접투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2007년 3분기 기준 326억8500만 리타(약 130억7400만 달러, US$ 1=LTL 2.5)로 전년 동기보다 38.7% 증가

리투아니아 외국인 직접투자 추이

자료원 : 리투아니아 통계청

 ○ 2007년 3분기를 기준으로 외국인 직접투자를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투자액의 39%를 제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금융중개 17.4%, 통신 11.5%, 도소매 및 무역 10.3%, 전기 및 가스, 전력 공급이 9.4%, 부동산 7.9% 순

  - 리투아니아는 EU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15%의 법인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월 463유로 수준으로 다른 EU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 및 운영비가 낮은 편에 속함.

 ○ 국별 투자규모는 폴란드가  21.3%로 리투아니아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덴마크12.5%, 스웨덴 10.9%, 독일 8.9%, 러시아 8.4% 순

□ 우리 기업 진출 현황

 ○ 우리 기업의 대 리투아니아 직접 투자진출 규모는 총 170만 달러 규모로 아직 활발하지는 않은 편

 ○ 주요 진출 기업으로는 대우일렉트로닉스(가전제품 판매), 디보스(LCD TV 제조), 발틱프라미스(의류·원단) 등

□ 시사점

 ○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고 CIS, EU국가와 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우리 제품 진출이 활발함. 특히 삼성, LG, 대우 등 대기업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 제품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 낮은 법인세율(15%),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리투아니아 정부의 노력과 우수한 인적 자본, IT 분야의 뛰어난 인프라는 외국인 투자 유치의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

 ○ 최근 들어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동유럽 신규 EU 회원국들의 경기 과열 조짐과 경상수지의 누적 적자는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에 면밀한 투자리스크 관리 및 검토를 요구

자료원 : 리투아니아 통계청, 리투아니아 개발청, EIU 자료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