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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독일 경기, 잔치는 시작했다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이수영
  • 2007-09-30
  • 출처 : KOTRA

  2007년 독일 경기, 잔치는 시작했다

 - 경이적인 경기 호황세, 수출 및 내수 모두 활성 -

 - 정부 개혁정책 및 전문성 갖춘 중소기업에 기인 -

 

 보고일자 : 2007.9.30.

    이수영 함부르크무역관

  flecky@kotra.or.kr

 

 

 제3차 경기 붐을 타고  있는 독일

 

 ○ 최근 독일 슈타인마이어 외교부 장관이 2007년 연일 지속되고 있는 독일 경기호황을 "제3차 경기 기적"으로 표현할 만큼 독일은 현재 경이적인 경기 호황세를 달리고 있음. 전후 라인강의 기적으로 표현되는 제1차 경기 기적, 통독 직후인 2000년 제2차 경기 기적에 이어 2007년은 세계화 도전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제3차 경기 기적으로 평가되고 있음.

 

 ○ 올해 최고의 변수인 부가가치세의 3% 인상(16%에서 19%) 및 지속되는 유로화 강세기조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소비심리 회복으로 내수소비가 증가하고 수출이 전년 대비 늘어나 2007년에도 독일은 4년 연속 세계 제1위의 수출국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2006년 독일은 2.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수출 호황의 결과였으나 2007년의 경우에는 내수 수요 증가가 한몫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연이은 수출 호황이 내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됨.

  - 독일 연방정부의 전망에 따르면, 수출은 올해에 전년 대비 8.5% 증가, 내수 수요는 전년 대비 1.6%의 증가율을 기록할 예정임.

 

 ○ 이에 독일의 유력 경제전문연구소인 킬 세계경제연구소(IfW)는 올해 독일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2.8%에서 3.2%로 상향조정 전망함. OECD는 이보다 낮은 2.8%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으나 여전히 OECD 회원국가의 성장률 평균치를 상회할 뿐만이 아니라 G7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 수치임.

 

 실업률, 1993년 이후 최저치 기록

 

 ○ 1993년 9.8% 이래 10%를 지속 상회하던 독일의 실업률이 처음으로 10% 미만인 8.8%로(2007년 8월 기준) 대폭 줄어들었으며, 올해 한해에만 무려 45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독일의 유수 경제전문기관에서는 전망하고 있음. 8.8%는 370만 명에 해당하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1만2000명이 줄어든 것임.

 

 ○ 수출 호황, 이에 따르는 내수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이 독일의 실업률 인하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됨.

   - 알리안츠(Allianz)는 친환경기술산업이 향후 독일의 고용 창출 제1위의 국민 산업으로 성장, 2030년도까지 무려 70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기계제조업 또한 독일의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산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올해 기계제조업 성장률이 전성기인 1967~70년 기간과 맞먹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미 제조품의 70%가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내수 수요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음.

 

 독일 실업률 추이 (%)

 

자료원 : 독일 연방노동청 자료 정리

 

□ 비결은 정부의 개혁정책 및 전문성 갖춘 중소기업

 

 ○ 유로화 강세 및 부가가치세 인상이라는 위협 변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이뤄지고 있는 경기 기적은 반짝 붐이 아니라는 점에서 ‘제1차 및 2차 경기 기적’과 차이점을 보임. 호황의 기인요소가 정부의 개혁정책 및 중소기업 위주로 축적된 독일의 전통산업의 기술력(기계제조, 화학, 자동차) 및 친환경, 의학기술 등 이른바 미래 성장동력 기술에 대한 다년간의 투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호황이 장기세를 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

  - 독일 연방정부는 민간소비를 활성화 및 기업의 설비투자를 확충하기 위해 2003년부터 세제경감 정책을 실현함.

  - 독일 기업의 85%가 중소기업으로 한국과 달리 중소기업이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어 각 세부분야의 전문기업이 형성되는 시장구조를 갖추고 있음. 이에 세계시장에서 가격경쟁력 약화로 ‘지는 산업’으로 분류되는 자본재 제조분야에 있어서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함. 이미 'Made in Germany' 원산지 표시 자체가 품질보증 마크로 인식이 될 정도로 세계 시장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일례로 독일 공작기계협회(VDW)의 경우, 올해도 1/4분기 동안 공급계약 체결 건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가 늘어났으며, 이 중 대다수가 해외 수요임. 또한 자동차(20%), 화학(!5%), 기계(14%)가 독일의 3위권 수출 인기품목이라는 점에서 가격이 아닌 전문성으로 세계 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음을 보여줌.

 

□ 시사점

 

 ○ 독일은 82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EU국가 중 가장 큰 시장이자 GDP 2조2000억 유로로 유럽의 제1위 경제권임. 시장규모나 경제권면에서 한국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는 국가이지만 현재 세계화 시대에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큼.

 

 ○ 관건은 무엇보다 중소기업을 주축으로 이루어진 장기간의 ‘집중과 선택'전략 기반의 전문성 강화임.

 

 

자료원 : 독일연방노동청, Deutschland시사지, 독일연방경제부 등 무역관 자체 분석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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