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경제진흥청, 중소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대출 지원사업 시작

보고일자 : 2006.9.27.

최숙영 산티아고무역관

choi@kotrachile.cl

□ CORFO, 중소기업 투자금 대출 지원사업 시작
 

 ○ CORFO(칠레경제진흥청)은 중소기업 육성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10월 1일부터 시중 은행을 통해 “Credito CORFO Inversion(CORFO Investment Credit)”이라고 하는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함.

  - "Credito CORFO Inversion"의 규모는 4억5000만 달러로, BBVA, BCI, Banco de Chile, Banco del Desarrollo, BancoEstado, Santander Santiago, Security 등 칠레의 주요 시중은행 7개사를 통해 이 자금을 대출 재원으로 활용

 ○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들이 시중은행을 통해 낮은 금리로 장기 대출을 받아 투자를 실현함으로써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로 고안됐음.

  - 충분한 담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중소기업에서 "Credito CORFO Inversion"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경우, 시중 은행은 CORFO의 투자보증펀드인 FOGAIN을 이용해 일정 한도 내에서 중소기업의 담보를 초과한 규모의 대출을 실행할 수 있음.

  - FOGAIN은 업체당 최대 20만 달러 한도 내에서 대출금 총액의 50%까지 보증해주는 일종의 대출 보증보험이라고 할 수 있으며, "Credito CORFO Inversion"을 취급하는 은행에서 CORFO에 해당 대출액(50%)에 대한 보증보험료(연2%)를 내고 신청할 수 있음.

  - 은행이 납부하는 보증보험료는 대출 신청 중소기업에 이자로 전가되는 구조이지만,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정부의 보증을 바탕으로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의 투자를 진작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대출 조건

  - 지원자격 : 연간 매출액 10만 UF(약 400만 달러) 이하의 중소기업

  - 적용이율 : 연리 8.7~13%, 페소화 대출, 고정금리

  - 대출기간 : 최소 3년

  - 담당기관 : 시중 7개 은행, CORFO(http://www.corfo.cl/credito/)
 

□ 기업환경 개선도구로 활용 기대
 

 ○ 이 프로그램은 은행의 자금을 대출받고 이자를 갚아나가는 일반 대출제도와 같지만 정부 보증을 통해 대출문턱을 낮춤으로써 영세한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에 활로를 낼 것으로 기대, 기업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칠레는 세계은행이 이번 주 발표한 Doing Business Ranking에서 중남미 17개국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음.

  - 칠레는 세계 순위 기준으로 할 경우 평가 대상 178개국 중 33위로 최상위권에 속하지는 못하지만, 중남미 국가들 중에서는 단연 우수한 평가를 받음.

  - 그러나 2006년도 175개국 중 28위에 비해서는 다소 순위가 하락해 기업환경 개선과 유지에 대한 정부의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임.

  - 이 평가는 World Bank에서 매 년 각국의 기업설립절차·고용환경·조세제도·무역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고 있음.

중남미 국가별 기업 환경 순위 - 종합 (총178국 중)

자료원 : World Bank - Doing business database

자료원 : 칠레 경제진흥청, World Bank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