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홈쇼핑 시장 동향

- 가구·생활용품·의류 및 신발류가 주로 홈쇼핑을 통해 판매 -

- 생활패턴 변화로 인해 시장규모는 꾸준히 성장 -

보고일자 : 2007.9.17.

정윤서 밀라노무역관

tenniekim@kotra.it

□ 이탈리아 홈쇼핑 시장규모

 ○ 2006년 기준 이탈리아 홈쇼핑 시장규모는 약 8억6000만 유로로 2000년 7억9000만 유로에 비해 6년 간 총 8.8% 성장했음.

 ○ 품목별로는 가구 및 가정용품, 의류 및 신발류가 각각 전체 홈쇼핑 매출의 24.7%, 24.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이탈리아 홈쇼핑 시장 현황

(단위 : 백만 유로)

자료원 : Euromonitor

□ 이탈리아 홈쇼핑시장 성장 원인

 ○ 이탈리아 소비자들이 홈쇼핑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접 쇼핑을 하러 가지 않고도 집에서 원하는 원하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편리함임. 또한 무거운 가구나 내구재 가전제품의 경우 집까지 배달이 된다는 점도 큰 매력 요인임.

 ○ 또한 신용카드를 통한 구매나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의 금융정보를 노출하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들의 성향도 인터넷 쇼핑보다 홈쇼핑을 선호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음. 이탈리아의 경우 신용카드 복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편이므로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매우 꺼리는 편임.

□ 이탈리아 홈쇼핑 최근 동향

 ○ 이탈리아에서 홈쇼핑은 거의 대부분 TV나 카탈로그를 통한 판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음. 카탈로그 판매방식은 주로 가구·내구재 가전·의류·신발 등에 주로 이용되고 TV 판매 방식은 주로 주부나 노인들을 대상으로 식기·침구·주방용품 등 가정용품이나 인테리어 제품에 주로 이용되고 있음.

 ○ IT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인터넷 쇼핑과 기존의 홈쇼핑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음. 주로 TV나 카탈로그를 통한 판매가 주종인 홈쇼핑에서도 최근에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소비자들인 제품을 TV나 카탈로그뿐 아니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음. 또한 일부 홈쇼핑 업체의 경우 실제 매장도 운영하는 곳도 있어 이탈리아에서 홈쇼핑은 점차 복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이탈리아 홈쇼핑 경쟁동향

 ○ 이탈리아 주요 홈쇼핑 업체로는 Postalmarket, Flli Carli, Bottega Verde, Mondolibri, Euronova 등이 있음.

  - Postalmarket는 주로 의류·가구·가정용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전체 시장의 약 26%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 Flli Carli를 올리브 기름 및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로 전체 홈쇼핑 시장의 약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음. 품목 특성상 이탈리아에서 수요가 꾸준히 있을 수 밖에 없는 제품을 주력 품목으로 선정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음.

  - Bottega Verde는 화장품 판매 업체이며 실제 매장도 운영 중에 있음.

  - Euronova는 TV 홈쇼핑 전문 채널로 상품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음.

이탈리아 주요 홈쇼핑 업체 시장 점유율 현황

(단위 : %)

자료원 : Euromonitor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2000년 이후 이탈리아 홈쇼핑 시장은 연평균 1.7% 성장해 왔으며 이같은 성장세는 201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분산돼 있는 시장, 언어 장벽, 복잡한 행정 절차 등으로 인해 직접시장 진출보다는 현지 홈쇼핑 시장 현황에 밝은 에이전트나 딜러를 통한 시장 진출이 바람직함.

 ○ 전문소매상을 통한 판매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이탈리아 시장 여건상 전국을 커버하면서 대고객 지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유력업체 발굴이 중요함.

 정보원: Euromonitor, Largo Consumo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