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롱섬, 인프라스트럭처 보강에 S$10억 투입

보고일자 : 2007.8.31.

  김현아 싱가포르무역관

hellokimmy@kotra.or.kr

□ 주롱섬 개요

 ○ 싱가포르 서남단에 위치한 주롱섬(Jurong Island)은 싱가포르 정부가 세계 수준의 석유화학 중심지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목표 아래 건설됨.

  - 싱가포르는 유조선의 주 항로인 말라카 해협의 입구에 위치해 아시아의 석유무역의 중심지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석유정제국임.

 ○ Jurong Town Corporation(JTC)이 발주한 주롱섬과 투아스 지역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을 위해 975헥타르(300만 평)의 수심 약 25m 바다를 바다 모래를 이용해 매립하는 프로젝트를 우리나라 현대건설이 전체 공사물량의 50%(5억 달러 규모)를 따내 지난 2000년 공사를 개시해 완공

□ 기업 주요 진출사례

 ○ 총 2700헥타르 면적의 주롱섬에는 현재까지 약 90개의 석유화학기업이 진출해 270억 싱가포르 달러 가량을 투자했음. 현재 약 3만 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데, 2009년까지 6만5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면적 또한 매립·개간을 통해 3200헥타르로 늘어날 예정. 한편 2012년 완공 예정인 5억 달러 규모의 LNG터미널, 쉘(Shell)이 투자하는 30억 달러 규모의 크래커(Cracker) 공장 등은 이미 섬 내 건설이 시작됐고 엑슨모빌(ExxonMobil) 또한 40억 달러 규모의 2번째 크래커 단지 조성 여부를 진단하고 있음.   

 ○ 우리나라도 SK가 2006년 상업 운영에 들어간 대규모 석유물류기지의 지분 15%를 확보해 한·중·싱가포르를 잇는 해외 석유 물류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착실히 밟아나가고 있고, 삼성물산이 최근 5억1000만달러 규모로 2010년 주롱섬에 준공될 총 출력 760㎿, 시간당 300t의 증기를 생산, 공급하는 복합 열병합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독일 지멘스와 함께 수주한 바 있음.

□ 주롱성 미래 개발계획

 ○ Jurong Town Corporation(JTC) 및 경제개발청(EDB)은 향후 5년간 10억 싱가포르 달러를 투여해 주롱섬(JI; Jurong Island)의 인프라스트럭처를 보강키로 함.

 ○ 재단장 내용은 섬 입구의 Checkpoint 증축 및 교통시스템 개선, 1만2000명 노동자 수용이 가능한 기숙사 건축·석유 등의 300만 큐빅미터(cubic metre) 저장이 가능한 지하 암굴 개발(JRC : Jurong Rock Cavern), 위험물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 가능한 소방서 건설 등임.

 ○ 특히 지하 암굴 개발(JRC)은 싱가포르 정부가 석유화학 중심지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주롱섬 인근 반얀 해역 100m 지하에 원유 등을 비축할 수 있는 해저(海底) 비축시설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총 공사비가 7억 싱가포르 달러에 이르며 2011년 완공 예정

  - 147만㎥의 원유·나프타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길이 300m, 폭 20m, 높이 27m의 5개 비축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기초공사자가 이미 선정되고 2.8 해저 비축시설 착공행사가 거행됐으며 올해 중 세부설계 및 시공자 입찰 실시 예정

  - JRC 건설시 약 60헥타르(18만 평) 규모의 지상부지 절감효과가 기대되며, 약 132만㎥의 비축시설을 추가 건설하는 2단계 사업도 검토중

   * 주롱섬 참고자료 : www.jtc.gov.sg/portfolio/jurongisland/pages/index.aspx

자료원 : Jurong Town Corporation(JTC), 경제개발청(EDB), Straits Times 및 Business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