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뜨는 산업

- 신흥 부유층을 겨냥한 고가품시장 -

보고일자 : 2007.8.23.

김창식 키예프 무역관

kotraiev@ gt.com.ua

□ 시장경제 전환후 신흥 부유층 소비 급증

 ㅇ 우크라이나는 1991년 공산경제에서 시장경제로 경제체제를 전환한 이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2003년 이후 신흥 부유층의 고가품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 이들은 부의 축적에 과시욕까지 가세해 고급빌라, 고급 주택, 승용차, 고가 TV, 명품 등을 구입하고 있음.

 ㅇ MR. MARTIN 세계은행 우크라이나 지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부유층은 총인구의 1.5%, 중산층은 8.5%, 나머지 90%는 빈곤층으로 분류하고 있음. 부유층의 증가추세를 보면 2004년 3057명, 2005년 5708명, 2006년 8345명으로 매년 40% 이상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 한편 최고 부유층 50명이 총 644억 달러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액수는 우크라이나 연간 예산의 2배에 해당됨.

 ㅇ 이들은 키예프 시 등 주요 도시 중심부에 250~1500 S/M 규모의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는 호화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도시 인근에 수백만 달러 가치의 별장을 소유하고 있음. 이들의 소비성향은ROLEX, VACHERON, CONSTANTIN과 같은 고급 시계, PORSCHE, MASERATTI, BNETLY, LAMBORGHINI, FERRARI, MERCEDES, BMW와 같은 고급 승용차, 요트 등을 선호하며, 동시에 호화주택과 별장에는 대형TV 등 고급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있음.

 ㅇ 이들의 소비 수요에 편승해 키예프시에는 명품거리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중 버버리, 살바또레 페르가모등 명품점이 속속 개업하고 있음.

□ 고품질 TV 판매 200~300% 신장

 ㅇ 우크라이나의 공식 평균급여가 250달러인 점을 고려, 대당 1000달러가 넘는 고품질 TV는 중산층 이하의 계층은 구입이 아주 어려운 품목임에도 지난 3년동안 연간 판내대수가 200~300% 이상 증가하고 있음. LCD TV는 2005년 3만4000대, 2006년 11만대 2007년 예상 판매량이 32만대로 매년 300% 이상 판매가 증가하고 있음. PDP TV는 2005년 1만1700대에서 2006년에는 3만대로 256% 판매 증가했음.

 ㅇ 고품질 TV 시장점유율

  - LCD TV  : SAMSUNG 36%, LG 14%, PHILIPS 8%, SONY 16%, SHARP 12%, TOSHIBA 2%, PANASONIC 4%, OTHERS 8%

  - PDP TV : SAMSUNG 35.2%,  PHILIPS 18.4%, PANASONIC 14.1%, LG 22.1%, PIONEER 4.9 %, NEC 1.0 %, DAEWOON 0.7%, HITACH 0.9%, OTHERS 1.9 %

□ 부유층 선호품목 진출 관심 요청

 ㅇ 상기 고품질 TV의 판매증가는 부유층의 소비 수요의 폭증현상을 보이며 고가 사치품 이외에 건강관련 제품이나 시설 수요 증가, 자녀 교육관련 시장확대 등으로 이어지고 있음.

 ㅇ 한국산 PDP TV는 우크라이나 시장의 57.3%를 점유하고 있으며, LCD TV 시장은 50%를 점유하고 있는 등 부유층을 겨냥한 한국산 고품질 TV 등 가전제품시장 진출은 성공적임. 그러나 여타 품목은 진출이 부진한 실정임.

 ㅇ 키예프 등 주요 도시에서 약 30㎞ 이내 지역에는 별장 건설붐 등을 고려할 때 한국산 고급 내장재 등 건축자재의 진출유망품목으로 보이며 각종 건강 관련 상품이나 시설 등의 진출이 유망함.

자료원 : GFK UKRAINE, AVENTURES GROUP, 자체 조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