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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자상거래, 주도권 경쟁으로 활성화 어려워
- 경제·무역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김동현
- 2007-08-2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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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자 상거래, 은행과 시스템 공급자간 주도권 경쟁으로 활성화 어려워
- 전자지불(e-payment) 문제, 전자상거래 발달에 걸림돌 -
보고일자 : 2007.8.21.
김동현 호치민무역관
maestrong@korea.com
□ 베트남, 아직 전자상거래 활성화 어려워
○ 베트남에서 전자상거래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이나 은행과 시스템 공급자간 주도권 경쟁으로 활성화가 어려운 국면임.
- 은행들은 POS(Point of Sale)망을 확대하려 하고 있으나 시스템 공급업체들은 개별 은행과 협상해 상품 및 서비스 대금을 은행 카드로 결재하거나 계좌 잔액에서 차감하는 시스템을 공급하려 하고 있음.
- 이에 중앙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나 적절한 중재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
○ 현재 베트남의 은행 ATM망은 상호 연계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상품 및 서비스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다른 은행이나 ATM망을 사용할 경우 전자상거래가 이뤄질 수 없음.
- 관련 전문가들은 ATM 카드망이 연계되지 못해 발생하는 손실이 크다고 우려.
○ 베트남 무역부 산하 전자상거래국에 따르면, 전자상거래에 대한 인지도에 이어 전자지불 문제가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발달을 저해하는 두 번째 요인이라고 함.
○ 베트남 투자개발은행 IT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400만 명의 싱가포르인들이 3000만 개의 다양한 은행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비해 8500만 명의 베트남인들이 사용하는 카드는 620만 개에 불과할 정도로 베트남인들은 현금 지불을 선호한다고 함.
-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은행·소비자·상품 및 서비스 공급자들간의 포괄적 연계시스템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전자지불 이용을 꺼리고 있다고 함.
□ 베트남, IT 산업 개발 노력
○ 베트남은 현재 첨단기술산업 개발을 위해 노력중이며, 특히 IT 부문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
- 정부는 도시와 시골지역 전반에 걸친 컴퓨터 사용 대중화에 노력중
○ 지난 4년간 베트남의 컴퓨터 소비량 증가율은 연평균 20% 수준이며 100명당 1대의 컴퓨터가 보급
- 현재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말레이시아와 태국 다음으로 컴퓨터 소비규모가 큰 시장임.
○ 컴퓨터 시장의 주요 수요층은 중고생, 대학생으로서 전체 시장의 60~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교사, 사무실 직원, 사업가 등임.
○ 일반적으로 컴퓨터 소비는 대도시 지역에 집중됐으며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전체의 80%가 소비됨.
- 북부 지방 : 하노이(Hanoi), 하이퐁(Hai Phong), 꽝닌(Quang Ninh)
- 중부 지방 : 다낭(Danang)
- 남부 지방 : 호치민(Ho Chi Minh), 껀터(Can Tho)
○ 과거 컴퓨터 구매의 주된 결정 요인은 가격이었으나 최근 소비자의 성향은 무조건 싼 가격의 제품보다는 적당한 가격의 다소 품질이 좋고 장비의 네트워크 연결망이 좋은 제품을 선호
- 휴대용 PC(랩톱)의 주요 소비자들은 값비싼 신제품 및 외제품 구매 능력이 있는 사업가들로서 업무용 목적의 구매가 대다수이며 일부는 부를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구매하기도 함.
- 현재까지 젊은 사업가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베트남 중소기업은 25만 개사 정도로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 조사에 따르면 45세 이하 사업가들이 운영하는 기업이 베트남 민영기업의 60~70% 차지하고 있어 첨단기술제품의 잠재적인 소비자가 될 것으로 전망됨.
- 그 외 랩톱 소비자들은 학생 또는 교사들이나 소비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음.
□ 시사점
○ 베트남의 경우 아직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돼 있지 않으나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는 추세로 경제규모 확대와 함께 전자상거래도 활성화될 전망임.
○ 또한, 컴퓨터 구매와 관련해 과거에는 가격이 사실상 구매력 결정 요인이었으나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품질에 대한 고려가 커지고 있어 한국산 컴퓨터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베트남 뉴스, 무역관 조사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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