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찻집 등 일본 외식시장 동향

- 두부요리점·저가격 복요리점·오코노미야끼점 성장 기대돼 -

  

보고일자 : 2007.8.14.

김광수 오사카무역관

gskim@kotra.or.kr

 

 

□ 개요

 

 ○ 민간 시장조사 기업인 후지경제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외식시장 중 최근 높은 성장을 보이는 시장은 커피숍시장, 복지시설 급식시장이며, 향후의 성장이 기대되는 주목할만한 시장으로는 두부요리점, 저가격 복 요리점, 오코노미야끼점이 꼽힌다고 함.

 

□ 성장시장

 

 ○ 커피숍 시장 : 2006년 시장규모 2560억 엔, 2007년에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2662억 엔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

  - 도토루 커피숍으로 대표되는 저가형 커피숍(각 단가 400엔 미만), 스타벅스 커피로 대표되는 고가형 커피숍(각 단가 400엔 이상) 모두 2005년 이전과 비교해 보았을 때 신장률은 둔화되고 있으나 개점 점포 수 증가, 특히 고가형은 쇼핑센터·대학 등 다양한 장소에 개점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음.

  - 이들 외국계 커피숍은 향후 풀 서비스를 하는 전통적인 일본 찻집(喫茶店)의 수요를 대체하면서 증가해 갈 것으로 추측됨. 일본 맥도날드 홀딩스사가 다양한 커피메뉴, 적절한 가격 설정의 풀 메뉴를 제공하는 ‘맥 카페’를 전개할 계획이어서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임.

  - 향후에는 메뉴의 다양화, 점포의 독창성이 더 요구될 것임. 또한, 커피 원두의 수입가격이 폭등해 시장 내 기업들이 메뉴가격 개정을 속속 표명하고 있어 시장에의 영향이 우려되고 있음.

 

 ○ 복지시설 급식 : 2006년 시장규모 4750억 엔, 2007년에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4840억 엔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

  - 노인복지시설 수가 고령사회를 반영해 급증하고 있고, 특히 통근 개호(데이서비스) 사업소의 신장이 큼. 보육원도 대기아동의 해소나 자녀양육 환경의 정비목적으로 시설 수가 증가하고 있어 급식기업에 위탁하는 경향도 서서히 진행되고 있음.

  - 2005년 10월에 개호보험제도가 개정해 식재 비용의 상당분(1일 780엔)과 조리비용 상당분을 이용자가 부담해야 되며, 이에 더해 시설에 급부해 온 기본식사 서비스 비도 폐지됨.

  - 이 때문에 급식위탁기업에 대한 비용절감이나 품질향상에 대한 요구는 더욱 높아져 가격 재조정 등의 계약 변경이나 해약 사례도 증가함.

  - 한편, 운영이 어려워진 시설이 타 기업에 위탁을 하는 사례가 증가해 상위기업의 실적은 일제히 확대됨. 2006년에도 복지시설이나 보육원의 증가에 따라 시장은 확대되고 있음.

  - 소규모 시설이 많은 보육원은 위탁율이 적은 반면, 메포스사(본사 도쿄)와 같이 근린시설을 일괄 수탁해 서서히 실적을 확대해 가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음. 향후 증가속도는 둔화되기는 하겠지만 계속해 보육원이나 노인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임.

 

□ 주목 시장

 

 ○ 두부요리점 : 2006년 시장규모 821억 엔, 2007년에는 전년대비 1.9% 증가해 837억 엔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

  - 두부, 두부껍질을 중심으로 한 메뉴 구성과 고감도 분위기의 ‘우메노하나(梅の花)’, 프랜차이즈에 따른 급속한 다점포화를 진행하고 있는 ‘산다이메 시게조 (三代目茂藏)’, 대규모 고급점인 ‘도우후야우카이(とうふ屋うかい)’ 등이 매상을 확대하고 있음. 두부의 건강 이미지는 뿌리 깊은 것으로 일시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향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두부껍질요리

 

자료원 : 산다이메 시게조 홈페이지, http://www.hyperon.jp/shigezo.htm

 

 ○ 저가격 복 요리 점 : 2006년 시장규모 485억 엔, 2007년에는 전년대비 3.7% 증가한 503억 엔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저가격 복 요리 점은 각 단가 7000엔 미만의 복 요리 전문 요리점을 가리킴.

  - 1990년대 초 참복의 양식기술이 발달해 고품질의 복어를 저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됨. 구체적으로는, 뎃지리 2000엔 이하, 뎃사 1000엔 이하의 가격 설정이 가능해짐으로써 소비자의 지지를 얻게 됨. 저가격 복 요리 점의 상위 2개 체인인 ‘간몽까이 (關門海)’의 ‘겐삔후구 (玄品ふぐ)’, 도쿄 이찌방 후즈(東京一番フーズ)의 복 요리점인 ‘도라후구테이(とらふぐ亭)’의 점포 수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 전체가 성장하고 있어 향후 이 두 체인을 중심으로 시장은 확대될 전망임.

 

저가격 복 요리

  

       주 : 뎃지리(좌), 뎃사(중앙), 부쯔즈시(우) (겐삔후구에서의 가격 1980엔, 980엔, 1580엔)

      자료원 : 겐삔후구 홈페이지, http://www.tettiri.com/)

 

 ○ 오코노미야끼점 : 2006년 시장규모 1892억 엔, 2007년에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1922억 엔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개인 경영 점포가 많은 시장이기는 하나 서서히 다점포를 운영하는 체인이 증가하고 있고, 다점포 운영을 선행해온 ‘치보 (千房)’, ‘보떼쥬우(ぼてぢゅう)’, ‘토쿠가와 (德川)’, ‘빠스따캉 (ぱすたかん)’ 등은 최근 몇 년간 신장률이 저하되고 있음.

  - 상위 체인인 ‘도톰보리(道とん堀)’, ‘쯔루하시후우게쯔(鶴橋風月)’는 점포 증가 속도는 완만해지고 있으나 확대는 지속되고 있음.

  - 또한 2007년에 들어 ‘오사카 우메다 오코노미야끼 홈포’가 급속히 점포 수를 늘려 가고 있어 이들 체인점포 수 증가에 따라 개인 경영 점포의 쇠퇴나 퇴출에도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오코노미야끼

 

자료원 : 오사카 우메다 오코노미야끼 홈포 홈페이지, http://www.okonomiyaki-honpo.jp/

 

□ 기타 외식 시장 중 소폭 성장시장

 

 ○ 패밀리레스토랑 : 2006년 시장규모 1조6792억 엔, 2007년에는 전년대비 0.9% 성장해 1조6935억 엔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규모가 큰 표준형 프랜차이즈(각 단가가 900엔 이상, 1100엔 미만의 체인)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 감소되는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임.

  - 2006년은 저가격 프랜차이즈, 이탈리아 프랜차이즈, 짬뽕 프랜차이즈, 뷔페 레스토랑 등의 신장에 따라 약간이기는 하지만 전년 시장규모를 상회함. 특히, 짬뽕 프랜차이즈는 업계 최고인 ‘링거 헛(リンガーハット)’의 규모 신장에 따라 확대되고 있음. 또한 뷔페 레스토랑은 상위 체인점 각 기업이 신 점포 개점과 업태 개발에 적극적이어서 2004년 이후 시장이 두 자리 수 성장을 하고 있음.

  - 이외에 스테이크 햄버거 프랜차이즈나 이탈리아 프랜차이즈 점포의 증가와 매상이 증가한 것 등이 2006년 프랜차이즈 시장이 플러스로 전환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음.

  - 표준형 프랜차이즈시장은 각 체인 공히 신규 출점을 억제하고 메뉴의 재정비 및 품질강화를 통한 기존 점포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의도한 만큼 회복되고 있지 않음.

  - 채산성이 맞지 않는 점포가 지속적으로 정리되고 있어 점포 수가 감소되는 등 시장환경은 어려울 전망임.

 

 ○ 찻집 시장 : 2006년 시장규모 1조4418억 엔, 2007년 전년비 0.6% 증가한 1조4511억 엔에 이를 전망

  - 찻집시장은 도토루로 대표되는 저가형 커피숍과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고가형 커피숍의 점포 수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은 확대되고 있음. 이들 셀프 타입의 커피숍은 일상생활에 뿌리박고 있는데다 높은 편리성으로 인해 계속 확대되고 있음.

  - 또한 다모작형 커피숍은 최고의 체인인 프론토(プロント)의 신규 점포 개장이 계속됨에 따라 시장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

 

 ○ 서양요리 : 2006년 시장규모 7097억 엔, 2007년 전년대비 0.3% 증가한 7121억 엔 시장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

  - 서양요리는 전체적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가장 규모가 큰 이탈리아 요리의 신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다음으로 규모가 큰 프랑스 요리는 감소하고 있음.

  - 스페인 요리는 시장규모는 작지만 요리 자체의 인지도 상승이나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로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점포가 증가하고 있어 비교적 고성장하고 있음.

  - 또한 스테이크 햄버거 레스토랑은 광우병 불안요인이 불식되고 있는 것과 각 기업이 햄버거레스토랑에 주력하고 있어 소폭이나마 증가로 반전되고 있음.

 

 ○ 에스닉 요리 (민족요리) : 2006년 시장규모 972억 엔, 2007년 전년대비 0.2% 증가한 974억 엔 시장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

  - 멕시코 요리는 식생활에의 침투가 잘 이뤄지지 않아 정체되고 있는 반면, 인도요리·동남아시아 요리 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확대되고 있음. 특히 인도요리는 소규모 점포 증가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 기타 외식시장 중 축소시장

 

 ○ 일본요리 : 2006년 시장규모 3조235억 엔, 2007년도 전년대비 0.3% 축소된 3조154억 엔 시장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

  - 구미요리의 보급, 높은 간편성을 무기로 한 패밀리레스토랑·패스트푸드 등의 확산, 개인경영 점포의 경영난으로 인한 퇴출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시장이 축소되고 있음.

  - 이와 같은 가운데 스끼야끼, 샤부샤부점은 적절한 가격설정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오코노미야끼점은 개인 경영 점포 중심의 시장구조에서 탈피해 급속히 체인화되고 있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음.

  - 또한 2005~06년에 인기를 얻은 ‘모쯔나베’와 같이 젊은이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포가 만들어짐에 따라 활성화되고 있는 사례도 있음.

 

 ○ 동양요리 : 2006년 1조1964억 엔, 2007년 전년비 0.6% 감소한 1조1896억 엔 시장규모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

  - 동양요리는 신규 진입이 관찰되고 있는 중식 요리점 이외의 시장은 일제히 마이너스로 시장전체는 계속해서 전년 이하의 규모로 축소됨.

  - 특히 최대규모의 야끼니꾸(불고기)요리는 미국산 소의 수입규제가 완화했으나 이전에 비해 질과 양의 확보가 어려워 여전히 주요 식자재인 가축육의 조달환경이 어려운 상황임.

 

 ○ 급식 : 2006년 시장규모 3조4885억 엔, 2007년에는 전년비 0.3% 축소된 3조4764억 엔 규모 전망

  - 급식은 시설 수 증가와 더불어 경쟁이 격화돼 매상액이 계속 감소되고 있으나 복지시설 급식은 증가하고 있고, 특히 노인복지시설급식은 고령사회의 진전에 따라 급식시장을 급속히 확대시키는데 일조함.

  - 노인복지시설급식은 원래 급식업자에의 위탁 비율이 높고 2005년에 제도 개정에 따라 새로운 시설이 증가하고 있어 시장은 확대됨.

 

 ○ 숙박연회장 : 2006년 시장규모 4조6026억 엔, 2007년 전년대비 1% 감소한 4조5549억 엔으로 시장축소 전망

  - 시장규모가 큰 여관의 부진에 따라 축소가 계속되고 있음. 단, 결혼식장, 연회장에서는 소규모라도 높은 독창성을 원하는 거식에 대응한 하우스웨딩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고 호텔 등의 수요를 대체하여 약간이기는 하지만 증가함. 또 호텔은 고가격대 호텔의 신규 오픈으로 인해 시장은 활성화해 장기간 계속된 시장축소에서 벋어나 회복으로 반전될 전망임.

 

□ 참고 : 상기 분류에 대한 세부 내용

 

상기 분류에 대한 세부 내용

패밀리레스토랑	표준형 프랜차이즈, 고가형 프랜차이즈, 저가형 프랜차이즈, 일본풍 프랜차이즈, 중화풍 프랜차이즈, 야끼니꾸 프랜차이즈, 스테이크 햄버거 프랜차이즈, 씨푸드 프랜차이즈, 짬뽕 프랜차이즈, 뷔페 레스토랑
찻집	커피숍, 저가형 커피숍, 고가형 커피숍, 찻집, 커피전문점, 홍차전문점,
서양요리	프랑스요리, 이탈리아요리, 고급 이탈리아요리, 파스타 레스토랑, 미국요리, 캘리포니아요리, 독일요리, 스페인요리, 스테이크 햄거버 레스토랑, 씨푸드 레스토랑, 오믈렛 및 오무라이스 레스토랑
일본요리	소바, 우동, 소바 이자까야, 스시, 장어요리, 덴뿌라, 돈까스, 스끼야끼, 샤부샤부, 요정 두부요리, 저가 복 요리, 모쯔나베, 오코노미야끼
동양요리	야끼니꾸 요리, 징기스칸요리, 고급 중화요리, 일반 중화요리, 중식요리
민족요리	멕시코요리, 인도 요리, 동남아시아 요리
급식	산업급식, 학교급식, 병원급식, 복지시설급식, 노인복지시설급식, 학생식당
숙박연회장	호텔, 비즈니스호텔, 결혼식장, 연회장, 여관, 민박, 펜션

 자료원 : 후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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