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 외국인 부동산투자 호조 요인

보고일자 : 2007.7.31.

김용 콸라룸푸르무역관

ewizardy@empal.com

□ 외국인, 말레이시아 부동산 관심 증가

 ○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중심지인 KLCC(Kuala Lumpur City Center) 지역 주변의 고급 콘도미니엄, 사무실, 상가에 대한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

  - 콸라룸푸르 핵심지역인 Golden Triangle의 외국인 사무실 소유비율이 ‘06년말 현재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심지역의 고급 콘도미니엄의 가격이 외국인 수요의 가세로 큰 폭 상승함. (KL 주요 고급 콘도미니엄의 현황 및 가격변화는 첨부 참조)

 ○ 말레이시아 전역으로 볼 때, 외국인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은 클랑벨리(콸라룸푸르 및 인근지역) 지역이며, 이외에 페낭, 조호바루, 말라카, 포트딕슨, 콴탄, 랑카위, 코타키나바루, 쿠칭 지역이 선호됨.

콸라룸푸르 내 상업용 부동산(사무실, 상가)에 대한 내외국인 소유비율

          자료원 : 현지 부동산 컨설팅 업체(Zerin Properties)
 

 ○ 말레이시아는 안정적인 경제력을 가진 해외 은퇴이민자 유치를 위해 ‘마이세컨드홈 프로그램(My Second Home Programme)’을 추진하고 있음. 주로 일본 등 선진국의 연금생활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안락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이 프로그램에 많이 참가하고 있음.

□ 외국인의 말레이시아 부동산 투자 증가 요인

 ○ 부동산 투자비용이 주요 경쟁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함.

  - JP Morgan의 아시아 고급주택 비교평가(comparison of Asia's luxury housing affordability)에서 말레이시아가 최고 평가를 받음. 말레이시아 최고 중심지인 KLCC(Kuala Lumpur City Center)에 위치한 최고급 부동산의 스퀘어피트 당 가격(psf)은 평균 RM 1000 정도인데 반해, 비슷한 조건을 가진 홍콩과 싱가포르 부동산의 스퀘어피트 당 가격(psf)은 각각 RM 10만과 RM 6000 정도로 크게 높음.

 ○ 인접국 싱가포르의 부동산가격 급등이 말레이시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기대감.

  - 실제로 싱가포르의 호화 콘도미니엄의 경우, 최근 1년간 평균 가격이 40.8%나 상승했으며, 콸라룸푸르 지역의 상승률도 11.6%를 기록

 ○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정책

  - 부동산 양도취득세 폐지(real property gains tax)

  - 외국인 부동산 구매승인절차 폐지(단, RM 25만 이상에 한하며, 용도제한은 없음.)

  - 외국인 부동산 대출 건수 제한 폐지

  - 이외 말레이시아을 지역 부동산시장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각종 정책을 수행중

 ○ 부동산 투자에 대한 임대료 수입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 고급 콘도미니엄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고가 부동산을 중심으로 최근 높은 투자수익률 기록, 외국인도 최고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구매가 용이함.  

 ○ 기타 요인

  - 싱가포르를 제외한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해,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안정

  - 활력적인 도시경제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조화를 이룸.

  - 주변국 대비 비교적 선진화된 사회시스템과 영어 통용으로 외국인의 현지 적응 및 정착이 용이

첨부자료 : KL 지역의 10대 호화 콘도미니엄 상세정보

자료원 : 현지 부동산 컨설팅 업체 및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