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Ford사, Volvo까지 파나?
  • 경제·무역
  • 미국
  • 워싱턴무역관 이정선
  • 2007-07-31
  • 출처 : KOTRA

 Ford사, Volvo까지 파나?

- 기사회생 조짐 가운데 Volvo 매각 및 직원의료보험구조개혁 성공여부에 초점 집중 -

 

보고일자 : 2007.7.30.

이용하 워싱턴무역관

ylee@kotra.or.kr

 

 

□ 기사회생 조짐

 

 ○ 미국시간으로 7월 26일 발표한 2/4분기 회계보고에서 Ford는 2년 만에 최초로 분기순수익 달성(순수익 규모 : 7억5000만 달러)하며, 월가의 비관적인 예측을 뒤엎고 YTD(year-to-date) 기준으로 주당 22센트의 수익률 기록

 

                                                                  (단위 : 10억 달러)

자료원 : Wall Street Journal

 

 

 주 : 세전(pre-tax) 실적 기준

  자료원 : Wall Street Journal

 

 ○ 순수익 달성에 기여한 주요원인으로는 소비자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비용절감 외에도, 해외시장에서 판매대수는 다소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을 통해 수익을 증가시킨 것 등을 들 수 있음. (위 그림 참조)

 

 ○ 이밖에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PAG(Premier Automotive Group) 럭셔리 브랜드 가운데 Jaguar와 Land Rover 매각계획을 공식확인함으로써 투자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음.

 

□ PAG (Premier Automotive Group)

 

 ○ 1990년대 말 이후 Ford사는 Aston Martin·Jaguar·Land Rover·Volvo 등 소위 럭셔리 브랜드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PAG(Premier Automotive Group) 조직. 당시 Ford사는 이들 고급 브랜드로부터 연간 100만 대 및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실현해 전사 이윤의 1/3 가량 창출을 전망하지만 현재까지 PAG는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했고 애초 예상했던 것의 1/3에 불과한 판매실적을 기록하면서 Ford가 부도위기 직전까지 몰리는 데까지 ‘기여’

 ○ 2006년 CEO로 새로 영입된 Alan Mulally는 결국 Aston Martin 사업부문을 8억4800만 달러에 매각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Land Rover와 Jaguar 마저 매각하기 위해 사전입찰 개시(당시 Cerberus Capital Management, TPG Capital, Ripplewood Holdings, One Equity Partners 및 인도 출신의 Tata Motors와 Mahindra Group 등 다수의 투자자들이 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드러남.)

 

 ○ Land Rover와 Jaguar까지 매각되고 나면 PAG 소속 브랜드는 Volvo만 남게 되는데 최근 들어서는 Ford사가 Volvo 매각까지 고려하면서 PAG를 완전히 정리하려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음.

 

□ Volvo 매각 타당성 및 인수가능기업 분석

 

 ○ Volvo는 PAG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흑자를 낸 브랜드로 평가됨.(단, Ford는 브랜드별로 손익계산서를 작성, 공개하지 않음.) 또한, Volvo는 Ford 차량 일부와 섀시 설계 및 부품을 공유하는 등 Jaguar나 Land Rover에 비해 Ford와 더 밀접히 통합돼 있는 것으로 판단됨. 그리고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면에서도 2006년 기준으로 Land Rover(3%), Jaguar(1%)에 비해 높은 7%를 기록해 개발비용 분산 측면에서도 큰 기여

 

 ○ 그럼에도 불구하고, Ford사 주변에서는 Volvo를 매각해서 최대한 현금을 끌어들이고 회사의 모든 역량을 다시금 미국의 핵심사업부문에 집중하는 것이 수년째 추진하고 있는 기업회생을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음.

 ○ 인수가능기업으로는 먼저 독일의 BMW 거론 : 브랜드 가치 면에서 Volvo와 호환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BMW 경영진도 현재 인수합병 대상을 물색 중인 상태임. 단, BMW는 후륜구동인 반면 Volvo는 전륜구동을 채택하는 등 기술적인 면에서 근본적 차이 존재

 

 ○ 프랑스 Renault도 인수 후보기업

  - Renault는 자체적인 럭셔리 브랜드 노력이 실패한 상태에서 우수 브랜드를 구입해야 할 절실한 필요에 처해 있으며 안전을 주요 가치로 삼는다는 점에서도 Volvo와 상당한 공통점 보유. 이 경우 현재 트럭만을 만들고 있는 Volvo Group에 Renault사가 보유하고 있는 21% 지분을 매각해 그 돈으로 Volvo 자동차 부문을 Ford로부터 인수할 가능성이 높음.

 

 ○ 이밖에 원래 Volvo의 모회사였으나 1999년 포드에 Volvo 승용차 부문을 매각하고 현재는 Volvo 트럭만 제조·판매하고 있는 Volvo Group도 다크호스. 그러나 애초 트럭과 승용차 생산 간에 발생되는 시너지가 없다는 이유에서 승용차 부문을 매각한 만큼 이들 두 사업부문을 다시 합치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 Volvo 매각 이후 전망

 

 ○ Volvo를 포함한 PAG 사업부문 매각으로부터 발생할 수익은 약 80억 달러에서 160억 달러 사이일 것으로 추정

 

 ○ 일각에서는 매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제품개발 및 Ford·Lincoln·Mercury·Mazda 등의 브랜드 관리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회사 경영진 및 투자자들은 의료보험으로 발생한 부채의 구조조정에 이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견해 또한 제기되고 있음.

 

 ○ 현재 Ford사는 미국 자동차산업 최대노조인 UAW와 의료보험 부채조정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임. 특별히, Ford 경영진은 UAW로 하여금 노조관리기금(trust)를 조직해 이를 통해 매년 Ford사의 대차대조표에 커다란 짐이 되고 있는 수백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정리해줄 것을 희망하고 있음. 이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초기 현금 유입이 불가피하게 요구되는 바, PAG의 매각을 통한 자금이 매우 유용할 것이라는 분석 제기

 

 

자료원 : WallStreetJournal, Washington Post, Economist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Ford사, Volvo까지 파나?)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