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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공무역업체 살리기 위한 임시위원회 구성
- 통상·규제
- 홍콩
- 홍콩무역관 박해열
- 2007-07-3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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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가공무역업체 살리기 위한 임시위원회 구성
- 중국 가공무역 제한품목 확대에 따른 홍콩기업 우려 증가 -
보고일자 : 2007.7.30.
박해열 홍콩무역관
silver90@kotra.or.kr
□ 특별 임시위원회 구성 배경
○ 홍콩정부는 기업들이 가공무역에 관한 새로운 규정에 적응하고 중국 정부와의 원활환 의사소통을 촉진하고자 정부 및 산업계 대표로 임시위원회를 구성함.
○ 이 위원회는 중국당국의 환경보전 규정에 부합하는 기계 설비를 위한 자금모금을 기획하는 한편 구체적인 계획 등은 다음 주에 발표 예정
□ 보증금 제도와 홍콩기업
○ 보증금 제도
- 중국 서부지역 가공무역 수출자가 금속, 플라스틱, 실, 섬유 등의 가공무역 제한류 품목 1853종에 해당하는 원자재 수입시, 수입비용의 50%를 보증금으로 지정은행에 입금해야 함. 이 경우 보증금은 수출품이 지정 기간 내에 선적될 경우 이자와 함께 환급됨.
○ 기업의 자금이 보증금으로 묶일 경우 자금부족으로 생산 작업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음. 홍콩 중소기업협회장에 의하면, 보증금제도로 인해 소규모 가공무역기업은 30만~1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500만~1억1700만원) 자금이 묶이게 되는 난관에 처할 것이라 함.
○ 주강삼각지역에 있는 3만 여 개의 홍콩기업은 8월에 실효를 발휘할 보증금 제도로 큰 재정적 부담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전문가는 1년 안에 수천 개의 소규모 기업이 도산할 것으로 전망함.
○ 홍콩 기업은 주강삼각지역에 약 6만 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1000만 명의 노동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실업문제가 예상되며, 실업문제는 가공무역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운송, 회계 등의 관련 산업에까지 미칠 것으로 우려됨.
자료 : 홍콩가공무역이 기반을 두고 있는 주강삼각지역 도시지도
□ 향후 가공업 관련 정책
○ 홍콩산업협회장이 중국의 담당자와 접촉한 바에 의하면 3000여 종의 원자재가 가공제한 품목리스트에 추가등록될 것으로 알려짐. 그러나 시기와 품목에 대한 정보는 불분명함.
○ 현재 홍콩기업은 자금부담 최소화를 제1의 목표로 두고 있으며, 홍콩 금속가공협회의 경우 현금으로 보증금을 지급하는 방법 대신 은행이 신용장을 발부하거나 보증서류를 작성해주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음.
□ 시사점
○ 홍콩정부는 중국정부의 정책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가 없는 한계로 인해 중국에 진출하고 있는 자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나 특별한 대책은 없는 것으로 보임.
○ 중국 정부의 가공무역 품목제한은 강화될 전망이며, 중국에는 4만 여개의 우리기업이 진출해 있으므로 홍콩정부의 대책에 주시할 필요 있음.
○ 중국 진출기업의 원자재 수입선 변경, 중국내수시장 비중확대 등의 기업 자체의 노력도 필요하며 최후에는 중국 내륙 혹은 베트남 등 생산기지 이전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
자료원 : South China Morning Post,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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