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07. 10월 재개 예정

- 생산량 감소로 수출제한·수출쿼터제는 강행 -

보고일자 : 2007.7.23.

김창식 키예프무역관

kotraiev@gt.com.ua

□ 5월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생산량 감소

 ○ 지난 5월 이상고온과 50여 일간 지속된 가뭄으로 곡물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하는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동안 금지해온 곡물 수출을 10월 1일부터는 쿼터제에 의해 수출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함. 3/4 분기중 수출 쿼터량은  밀 3000톤, 호밀 3000톤, 옥수수 3000톤, 보리 3000톤임.

 ○ 우크라이나의 올해 예상 겨울 곡물 생산량은  2700만톤으로 전년도 3430만 톤 대비 21%가 감소된 수량임. 이중  밀의 생산량은 1170만~1260만 톤,  보리 700만 톤임. 경작 면적으로 보면 총 경작 면적의 6%인  60만ha의 작물이 가뭄으로 고사한 것으로 발표함.

 ○ 우크라이나는 전수확연도(2006.7~2007.6)에 보리 510만 톤, 옥수수 110만 톤 등 총 910만 톤의 곡물을 수출했음.

 ○ 우크라이나는  지낸해 11월에도 국내 곡물시장 안정을 위해 곡물 수출에 쿼터 부과조치했으며 그후 쿼터량 부과 등에 혼선을 가져와 실제적인 곡물 수출이 전면 중단됐음. 이 조치는 WTO, EU, 미국 등에서 심각한 비난을 받았으며 이후 가축용 곡물 수출쿼터제는 철회하는 등 파동을 겪었음

□  한국 수입 전면 중단

 ○ 한국의 대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은 주로 사료용 곡물 수입인데, 2005년 1357만 달러에서 2006년에는 4741만 달러로(전년대비 707%) 급증했는데 이는  한국의 대 우크라이나 수입품목중 3번째 이었음.  그러나  지난해 11월 곡물 수출 쿼터제가 시행한 이후 우리나라의 곡물 수입실적은 전무한 실정임.

 ○ 따라서 우크라이나로부터 곡물을 수입하려는 국내 업체는 10월 1일부터 수출재개될 예정인 쿼터제에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야 할 것임.

 ○ 우크라이나는 광활한 흑토지대에서 각종 농작물이 생산되고 있는데  2006년 작황은 2005년에 비하여는 9.9% 감소된  3430만 톤이 생산됐음. 사료용 곡물은 9%가 증가된 1930만 톤인 반면, 식용 곡물은 26.1%가 감소된 1500만 톤이었음.

우크라이나의 곡물 경작면적

                                                      (단위 : 천 ha)

            자료 : State Statistics Committee

자료원 : Interfax (2007. 7. 22, 7. 23)및 자체 보관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