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TDF, 전자산업 메카로 부상

- 면세혜택 2023년까지 10년 연장 –

- 플라즈마·LCD TV 판매량의 70% 생산 -

보고일자 : 2007.7.16.

전춘우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cwjun@kotra.or.kr

□ 정보내용

 ○ 아르헨티나 최남단 띠에라 델 푸에고(Tierra del Fuego ; 이하 TDF)지역이 전자제품 조립생산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음.

  - 지난해 아르헨티나에 판매된 플라즈마 TV의 57.8%, LCD TV의 56%가 이 지역에서 조립 생산됐고, 올해는 70% 이상에 이를 전망임.

  - 아르헨티나 TV 판매대수는 2006년 220만 대에서 2007년과 2008년에는 200만 대 수준으로 감소하는 반면, LCD TV는 2006년 6만3000대에서 2007년 12만 대, 2008년 2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지난 5월 아르헨티나 연방정부는 이 지역의 가전제품 조립생산을 포함한 21개 공장설립 프로젝트를 추가로 승인했음.

  - 섬유공장 1개, 식품공장 1개를 제외하면 19개가 가전·전자제품 조립공장 프로젝트임.

 ○ Audinac사 등이 현재 TDF 지역에서 현재 가전제품·휴대폰·오디오·비디오·전자레인지 등의 조립생산을 하고 있음.

TDF 지역 주요 생산기업현황

자료 : 언론기사 자체취합

 ○ 티에라 델 푸에고(Tierra del Fuego)지역은 남미공동시장(MERCOSUR)협약에 따라 2013년까지 무관세로 상품 수출입이 가능한 특별관세지역

  - 이 주는 인구 12만2531명, 면적 98만6418 ㎦(남극지역 포함)에 1인당 소득은 1만8207페소이고, 실업률은 8.3%임. 2006년 수출액은 4억8600만 달러이며, 주요 산업은 전자조립업·관광 등임.

  - 우수아이아(Ushuaia)·리오 그란데(Rio Grande) 등이 주요 도시로 보세지역과 산업단지로 지정돼 있음. 이 지역은 남미공동시장의 원산지규정협약에 따라 브라질 마나우스와 마찬가지로 남미공동시장 회원국으로 수출할 때는 제3국산으로 간주돼 아르헨티나 내수시장 판매를 위한 생산기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음.

 ○ 지난 6월 13일 키르츠네르 대통령은 TDF 지역의 세금감면 혜택을 2023년까지 10년 연장할 것이라 발표

 ○ 아울러 제조업체가 생산제품의 60% 이상을 자체 판매할 경우 세금감면혜택의 70%만을 받도록 시행령 710호가 지난 6월 12일 관보를 통해 발표

  - 전자제품 전문유통업체인 Fravega·Garbarino 등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시사점

 ○ TDF 지역의 세금감면 혜택이 2023년까지 연장될 경우 이 지역에 대한 전자조립생산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Aires del sur·Megatone·Ribeiro·Musimundo 등이 전자제품 생산 프로젝트 승인을 받았고, Electronica Glaciar·Forman Fueguina·Grupo Apex/Takuma 등이 투자를 검토중에 있음.

 ○ TDF지역의 전자산업 활성화될 경우 세금감면 혜택을 활용한 가격경쟁력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우리상품의 시장진출에 어려움이 가중돼 대책수립이 필요함.

  - TDF 지역 인건비가 브라질에 비해 높은 것은 단점이나 최근 브라질 헤알화의 평가절상되고 있다는 점과 우리상품의 시장점유율 확대시 반덤핑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TDF 지역에서의 위탁생산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임.

  - 아르헨티나 정부는 현재 브라질 마나우스산 TV에 대해 세이프가드 조치를, 중국산 전자레인지와 에어컨에 대해 반덤핑 조치를 취하고 있음.

자료원 : 티에라 델 푸에고 주정부 홈페이지, 경제지 Cronista, 일간지 Diario Central, Korea Times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