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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에너지난으로 수입수요 증가
  • 경제·무역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전춘우
  • 2007-07-04
  • 출처 : KOTRA

아르헨티나 에너지난(亂)으로 수입수요 증가

- 전력제한공급으로 제조업 생산차질 -

- 발전기, 전력기자재 등 에너지 설비 수요급증 -

 

보고일자 : 2007.7.4.

최경미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mariel@kotra.org.ar

 

 

1. 정보내용

 

□ 현  

 

 ○ 아르헨티나는 최근 전력, 천연가스, 경유 등의 수급불균형으로 발생한 에너지 대란으로 경제활동이 큰 타격을 입고 있음.

  - 정부는 주요 제조업체에 대해 전기와 천연가스의 제한 공급을 실시함으로써 6월 한달간 제조업계는 약 10억 페소(3억 3400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됨.

 

 ○ 2004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아르헨티나의 에너지 부족은  경제 고성장으로 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 증가 △ 정부의 에너지가격 동결정책으로 전반적인 에너지부문 투자 및 생산감소 △ 에너지 공급시설 부족 등 구조적 문제 이외에도 △ 올 겨울 기록적인 강추위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민간부분의 에너지 소비 증가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음.

 

 ○ 2003년부터 아르헨티나 경제는 연평균 9%대의 고 성장세를 보이며 그 동안 감소했던 에너지 수요가 급증해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음.

  - 전력수요는 2003년 이후 연 평균 6% 증가해 최대 전력소비량 충족을 위해 매년 1천MW의 공급을 늘려야 하나, 2002년부터 현재까지 공급확대는 연평균 약 900MW 증가에 그쳤음. 현재 아르헨티나의 전력 최대공급 능력은 1만8천~1만9천MW 수준임.

  - 경유의 경우 아르헨티나 석유회사들은 1998년 이후 변동 없이 연간 1,200만m³을 생산하고 있으나, 연간 소비는 1,300만m³ 수준으로 증가해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이로 인해 석유회사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경유를 현지 소비자 가격보다 높게 외국으로부터 수입해 손실을 보고 있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2003년부터 에너지가격 동결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석유와 천연가스의 생산이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 현재 m³당 천연가스 요금은  인근국 대비 1/3 수준임.

  - 한편, 외국계 에너지 기업들은 내수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수출에 주력하고 있어 내수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

 

 

 ○ 아르헨티나 에너지 공급의 구조적 문제도 에너지난을 가중시키고 있음.

  - 전력의 경우 생산 구조상 천연가스를 이용한 화력발전의 의존도가 높아 천연가스 수급부족은 화력발전량의 감소를 초래해 전력부족으로 이어졌음.

  - 경유의 경우 아르헨티나의 석유 정제능력은 에너지 가격동결정책으로 1990년대 말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소비는 증가하고 있음. 경유소비는 농업생산과 개인 자가용 차량 증가로 연 6~8%씩 증가하고 있음.

  - 천연가스의 경우 최대수요는 하루 1억4000만m³에 달하는데 비해 현재 천연가스의 최대 수송능력은 1억2800만m³에 불과함.

 

 ○ 이외 이상기온도 에너지 대란의 요인이 되고 있음.

  - 올 겨울 기록적인 강추위로 난방용으로 전력과 천연가스 사용이 늘고 있고, 예년보다 강수량이 작아 주요 수력발전소는 저수량 부족으로 전력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음.

 

□ 정부대책

 

 ○ 아르헨티나 정부는 에너지절약 비상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음.

  - 정부는 일반가정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력공급을 공급하고, 제조업체 등 대형 에너지 소비자에 대해 하루 8시간(16:00~24:00) 동안 전력공급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 천연가스의 경우도 제조업체에 대해 제한적으로 공급하고 있음.

  - 에너지 차관은 행정령 599호를 통해 2011년까지 가스회사들이 일반가정, 소매점, 병원과 공공기관에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급문제는 가스 수출량으로 조절하도록 했음. 또한 천연가스 가격은 용도에 따라 변동되나, 일단 가정용 가스와 압축천연가스(GNC)는 2008년까지 가격을 동결할 예정임.

  - 정부는 천연압축가스(GNC)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음. 천연압축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다수 택시는 상대적으로 비싼 휘발유를 사용할 수 없어 택시영업을 일시 중단했음.

  - 지난해에 비해 전력소비량이 증가한 소비자에 대한 할증요금제도를 시행하고, 수도권 고속도로의 가로등 사용량 50% 절감, 상점 쇼윈도와 간판 조명, 공공건물과 유적지 야간조명의 사용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

 

 ○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5월 칠레에 대한 천연가스 수출을 전면 중단해 양국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음. 칠레는 천연가스 수요전량을 아르헨티나로부터 공급받고 있음.

  - 최근 칠레에 대한 천연가스 수출을 재개하고 있으나 최소량만 수출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의 천연가스 수급현황에 따라 대 칠레 천연가스 수출은 언제든 중단될 것으로 보임.

 

2. 시사점

 

 ○ 아르헨티나의 에너지 대란은 에너지 수급의 구조적 문제로 단기간 내 에너지 공급을 확대할 수 없어 앞으로 산업활동이 위축돼 경제성장세가 둔화되고 수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전력의 경우 현재 건설중인 화력발전소 2기를 2008년 4월에나 완공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와 같이 천연가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가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제조업체에 대한 에너지 공급 제한으로 현지 제조활동이 어려워 외국인 투자도 감소가 예상됨.

  - 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우 단전 시간대를 피해 근무시간을 조정해 하루 평균 생산량을 유지하도록 조치를 취했으나 에너지 부족이 계속될 경우 브라질 등 인근국으로 공장을 이전할 수도 있음.

 

 ○ 경유 부족현상으로 농업지대를 중심으로 경유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에너지 대란이 계속될 경우 곡물생산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국제 곡물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

 

 ○ 아울러 전력난 수습을 위한 자가 발전기와 부품, 가스공급 확대를 위한 가스관 공사확대로 가스관 등 관련자재 등의 수요확대가 예상됨.

 

 

자료원: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경제주간지 Noticias, 경제일간지 El Cronista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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