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중동부유럽에서 전기료 가장 비싸

- 가정용은 체코, 산업용은 폴란드가 가장 저렴 -

보고일자 : 2007.7.4.

이규남 프라하무역관

knlee@kotra.cz

□ 슬로바키아 전기료, EU 평균보다 높아

 ㅇ Eurostat에 따르면, 올 1월 1일 기준 EU 회원국 전기료를 비교조사한 결과, 슬로바키아의 전기료가 가정용과 산업용 모두 중동부유럽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 가정용 전기료의 경우 2007년에 EU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9.4%가 상승했으나 슬로바키아의 경우 오히려 전년대비 1.7% 하락해 EU 27개국 중 라트비아 및 키프로스와 함께 전기료가 인하된 나라였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 1월 1일에 100kWh 당 SKK 534(15.37 유로)로 중동부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을 뿐 아니라 EU 평균인 15.28 유로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남.

  - 산업용 전기료는 2007년 1월 1일에 100kWh 당 SKK 324(9.32 유로)로 전년대비 11.7%나 상승해 EU 27개국 중 5번째로 높은 인상률을 보여 EU 평균인 9.20 유로를 상회하면서 중동부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남.

 ㅇ 중동부유럽 4개국 중에서는 가정용의 경우 체코, 산업용은 폴란드가 가장 저렴

  - 중동부유럽에서 가정용 전기료가 가장 저렴한 국가는 체코로 1월 1일 현재 100kWh 당 CZK 297(10.67 유로)였으며 폴란드(11.84 유로), 헝가리(12.22 유로) 순으로 조사됨.

  - 산업용은 폴란드가 100kWh 5.93 유로로 가장 저렴한 가운데 체코가 7.83 유로, 헝가리 8.20 유로 순으로 나타남.

  - 특히 폴란드는 산업용 전기에 세금을 면제하고 있는 대부분의 구동구권 국가들과는 달리 세금을 부과하고 있음에도 이와 같이 낮은 전기료를 유지하고 있는데, 세금 부과전 전기료는 5.41 유로로 라트비아(4.43 유로)와 에스토니아(5.34 유로)에 이어 EU 국가 중 3번째로 낮음 수준임.

□ 전체적으로 서유럽국가들의 전기료가 비싸고 구동구권 국가들은 저렴

 ㅇ 가정용 및 산업용 공히 전기료는 서유럽 국가들이 대체로 비싼 반면, 구동구권 국가들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불가리아는 가정용은 EU 국가 중에서 가장 저렴하고 산업용도 라트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저렴

  - 가정용 전기료가 가장 비싼 국가는 전기료에도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덴마크로 100kWh 당 25.79 유로에 달했으며, 이탈리아(23.29 유로), 네덜란드(21.80 유로), 독일(19.49 유로), 스웨덴(17.14 유로) 등이 그 뒤를 이음.

  - 반면, 불가리아(6.60 유로), 라트비아(6.88 유로), 그리스(7.20 유로), 에스토니아(7.50 유로), 리투아니아(7.76 유로) 등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남.

 ㅇ 산업용 전기료도 이탈리아(12.87 유로), 아일랜드(11.25 유로), 키프로스(10.70 유로), 독일(10.69 유로), 네덜란드(10.30 유로) 등 서유럽 국가들이 비싼 것으로 나타남.

  - 반면, 가정용 전기료가 가장 비싼 덴마크는 산업용의 경우 7.06 유로로 체코나 헝가리보다도 저렴

  - 산업용 전기료가 가장 저렴한 국가는 라트비아(4.43 유로)였으며, 불가리아(4.70 유로), 에스토니아(5.34 유로), 리투아니아(5.48 유로) 등 발틱국가들이 전반적으로 저렴

중동부유럽 4개국 가정용·산업용 전기료

                                                                                                           (단위 : EUR/100kWh)

 주 : 1. 가정용은 연간 소비량 3,500 kWh, 산업용은 연간 소비량 2,000 MWh 기준

       2. 2007.1.1 기준 각종 세금 포함가격임.

자료원 : Eurostat

정보원 : Eurostat, “Electricity prices for EU households and industrial consumers on 1.1.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