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젊은이들, EU국가 중 인터넷 쇼핑 1위

- 뮤직 다운로드, 온라인 뱅킹 강세 –

- 여성보다 남성이 인터넷 쇼핑에 더 큰 관심 -

보고일자 : 2007.6.29.

박유경 뮌헨무역관

bitter-park@kotra.or.kr

□ 독일 젊은이들의 인터넷 쇼핑, 유럽연합 국가 중 1위

 ○ 독일 젊은이들의 인터넷 쇼핑이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중 가장 많아 1위를 차지함. 독일정보통신미디어산업협회BITKOM에 따르면 16세부터 24세 사이의 독일 젊은이들의 거의 절반인 48%가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됨. 독일에 이어 스웨덴 젊은이들의 45%, 덴마크의 경우 41%가 인터넷 쇼핑을 하는 것으로 집계됨. 이 연령대의 인터넷 쇼핑에 있어 유럽연합 평균은 24%임.

 ○ 독일 젊은층 사이에서는 인터넷 쇼핑이 이제 일상화됐음. 독일에서는 연간 수백억 유로의 매출액이 인터넷 쇼핑으로부터 창출되고 있는데 젊은층이 이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

□ 뮤직 다운로드

 ○ 뮤직 다운로드가 독일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것도 젊은세대들의 높은 수요에 기인함. 독일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뮤직 다운로드 인구 중 절반이 30세 이하의 젊은 층이며 구매자의 평균연령은 31세임. 이를 다른 부문과 비교해 보면, CD와 같은 기타 매체의 구매자 평균연령은 39세임.

 ○ 2006년 독일 인터넷에서의 뮤직 다운로드 숫자는 2600만으로 매출액 4800만 유로를 기록했음. 이는 전년대비 30% 이상의 매우 높은 성장률임. 전문가들은 2007년 이 분야 매출액이 6000만 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다운로드 횟수는 약 3300만일 것으로 예측함.

□ 온라인 뱅킹

 ○ 독일 온라인 뱅킹에 대한 인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2006년에는 16세에서 74세 사이 약 2000만명(동연령대 독일인구의 32%)이 인터넷으로 뱅킹을 하는 것으로 집계됨. 이는 2년 전인 2004년과 비교했을 때 25% 성장한 것임. 독일정보통신미디어산업협회 BITKOM은 2007년에는 온라인 뱅킹 인구수가 약 2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온라인 뱅킹의 사용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것은 집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편리함 외에도 온라인 뱅킹이 직접 은행에서 처리하는 것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유럽연합 전체와 비교해 보았을 때 독일의 온라인 뱅킹은 중간 수준에 그침. 독일에서 16세에서 74세 사이 인구의 32%가 인터넷 뱅킹을 하는 반면 네덜란드에서는 인터넷뱅킹 인구수가 59%나 됨. 유럽연합 전체에서의 평균은 21%임.

□ 여성보다는 남성이 인터넷 쇼핑에 더 큰 관심

 ○ 16세에서 24세 사이 젊은 구매자의 인터넷 쇼핑에 대한 관심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임. 여성보다 남성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남성의 54%가 인터넷 쇼핑을 하는 반면, 여성의 비율은 42%임. 이러한 추세는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에서도 관찰돼 유럽연합 내 남성의 27%가 인터넷 쇼핑을 하는 반면 여성의 경우 21%가 인터넷 쇼핑을 하는 것으로 집계됨.

 ○ 온라인 뱅킹에 있어서도 독일에서는 여성보다는 남성 사용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16세에서 74세 사이 남성이 36%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는 반면 여성의 비율은 27%인 것으로 집계됨.

자료원 : 독일정보통신미디어산업협회 BITKOM, 독일시장조사업체 Gf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