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도요타 美 신규 공장건설 중단의 시사점
  • 경제·무역
  • 미국
  • 워싱턴무역관 이정선
  • 2007-06-29
  • 출처 : KOTRA

도요타 미국 현지공장 신규건설 중단결정에 따른 시사점

 

보고일자 : 2007.6.28.

이용하 워싱턴 무역관

ylee@kotra.or.kr

 

 

□ 도요타 미국시장서 지난 10년 동안 매출 성장일로

 

 ○ 도요타는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미국 내 매출이 증대됐음. 미국시장은 도요타가 최근 GM을 추월해 세계최대 생산규모 자동차 회사로 성장하는데 결정적 기여

 

                                                           (단위 : 백만대)

                              자료원 : 월스트리트저널

                                  주 : ‘07은 추정치(estimate)

 

 ○ 5년 전부터 미국 내 공장건설 확대 본격화

 

  -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통한 반일정서 희석과 미국 내 정치적 지원 확보를 통해, 1981년과 1994년에 기승을 부린 바 있던 일본차에 대한 수입쿼터 설정 등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의 부활을 막고자 했던 것이 주요 목적

 

  - 현재 미국의 8개주-캘리포니아, 켄터키, 텍사스, 앨라배마, 웨스트버지니아, 인디애나, 미주리, 테네시-에 차량, 엔진, 부품 제조공장 가동 중

 

  - 이 밖에 현재 미시시피 투펠로(Tupelo) 외곽에 2010년 생산개시를 목표로 조립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 공장은 도요타가 북미지역에 건설한 여덟 번째 조립공장이 될 전망

 

□ 향후 미국 내 생산시설 확대 억제조짐

 

 ○ 물류비용 증가

 

  - 전술한 바와 같이, 미국 전역에 퍼진 공장의 관리 때문에 오히려 물류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 참고로, 이 회사는 일본 내에서는 지난 십여 년 동안 도요타시를 중심으로 관련 제조시설을 클러스터 형태로 밀집시킴으로써 물류비용 최소화에 성공한 바 있음.

 

 ○ 엔화 약세 지속

 

  - 엔화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일본에서 차를 생산해 수입하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 훨씬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는 상황 발생

 

 ○ 현지 생산시설 유연성 부족

 

  - 일본 내 공장 상당수가 6~7개 다른 모델 생산가능 한 반면, 북미지역의 공장은 대개 1~2개 모델 생산에 그치기 때문에 시장의 수요변동에 민첩하게 대응하는데 애로  
 

 ○ 초과설비(excess capacity) 문제 대두

 

  - 캘리포니아 산 안토니오(San Antonio)에 픽업트럭 Tundra 생산전용 공장을 건설했으나 갑자기 불어 닥친 고유가행진으로 말미암아 매년 십만 대의 재고가 쌓이는 판매 불황 직면
 

  - 도요타 미주영업 30년 만에 최초로 직면한 과잉생산의 문제로 인해 현재 도요타는 5년 무이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동 픽업차량의 재고 처분을 위해 안간힘

 

 ○ 품질관리문제

 

  - 시장수요 증가라는 호재 앞에 신차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전개했으나 이에 따라 부작용도 발생. 즉, 2005년에는 품질 문제로 인해 미국 내 판매대수를 약간 상회하는 수인 238만대의 차량을 리콜

 

 ○ 일본 생산 차량의 미국 공급 증가

 

  - 회사 자료에 따르면 일본에서 제작한 차량의 미국 선적대수가 2004년 76만2000에서 2006년에는 127만로 대폭 증가

 

  - 반대로, 도요타 도쿄 본사 대변인인 ‘토모미 이마이’에 따르면, 2010년 생산개시를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인 미시시피 조립공장 외에는 미국 현지 생산공장 건설계획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됨.

 

  - 또한, 품질관리 문제 대두에 따라, 도요타 경영진은 엔지니어링과 설계 전반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현재 계획 중인 신차 출시의 속도를 최대 6개월가량 늦추거나 아예 백지화할 것으로 알려짐.

 

□ 도요타 신규 현지생산시설 중단계획에 따른 파급효과 전망

 

 ○ 도요타

 

  - 공장건설 속도조절과 더불어 신차 출시 속도조절은 도요타가 종전의 확장모드에서 비용절감 모드로 기어를 바꾸게 될 것을 시사함과 동시에, 향후 미주지역 매출 및 수익이 과거에 비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짐.

 

  - 하지만, 하이브리드카 등 연료효율차량에 주력한 도요타의 전략이 고유가시대 도래와 맞물려 미국 시장에서 적중하고 있는 사실 등을 통해 볼 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미국은 계속해서 도요타에 가장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예측

 

 ○ 미국정부 및 경쟁기업

 

  - 고용창출 등을 위해 도요타 공장 유치에 주력해왔던 미국 내 여러 지방정부의 외자유치 관심의 방향이 이제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 등 기타 회사 쪽으로 몰릴 가능성 대두

 

  - 하지만, 도요타의 이번 현지공장 신규건설 중단 결정을 계기로 유사 외국기업들 역시 현지 생산시설 건설에 대해 좀더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

 

 ○ 우리 기업

 

  - 도요타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현지 생산시설 건설 자체에 대한 신중한 접근, 분산보다는 클러스터 형성으로 물류비용 최소화, 단일공장에서 여러 모델 생산 가능한 유연한 생산라인 구축, 공격적 품질관리를 통한 리콜 최소화와 노동비용 관리, 신중한 시설관리를 통한 과잉생산 최소화 등을 강화 필요

 

  - 그러나, 우리나라는 일본과 달리 원화 강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중단기적으로는 현지 생산시설 건립에 따른 환율 리스크 제거 가능. 장기적으로는 환율은 상시적으로 변동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수출생산과 현지생산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가는 선에서 시설(capacity) 관리 추가가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 Wall Street Journal, Kokomo Tribune, Washington Post, Daily Auto Insider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도요타 美 신규 공장건설 중단의 시사점)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