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패션산업 동향 및 2008년 여름 유행 전망

- Fashion Rio와 São Paulo Fashion Week(SPFW) 등 주요 패션행사 연달아 열려 -

보고일자 : 2007.6.28.

최선욱 상파울루무역관

cristina@kotra.com.br

□ 개요

 Ο 최근 브라질 최대 패션행사인 Fashion Rio와 São Paulo Fashion Week가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에서 연달아 열려 최근 패션계의 동향과 2008년에 유행할 의상을 보여줌.

 Ο 두 행사를 통해 공통적으로 들어난 2008년에 유행할 의상의 특징을 살펴보면, 강렬한 원색과 무채색의 조화, 사다리꼴 형태의 넉넉한 사이즈의 의상, 쇼트(Short) 팬츠, 높아진 바지 허리, 젖은 듯한 느낌과 플라스틱을 코팅한 느낌의 원단 등이며, 작년과 올해에 이어 대형 사이즈의 핸드백이 내년에도 계속해서 유행할 것으로 전망됨.

□ Fashion Rio

 Ο 이 행사는 6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 동안 해변 도시 리우데자네이우에서 열렸음. 46명의 디자이너가 2008년 봄/여름 유행 의상을 선보였음.

 Ο 2008년 봄/여름 패션 트렌드

1. 남색, 오렌지, 초록, 노랑, 빨강 등의 강렬한 색상과 무채색, 카키색을 매치시킨 의상

2. 비치웨어나 운동복으로 사용되는 나일론 원단(Tafetá)이 강세, 표면이 젖어있는 느낌, 플라스틱을 코팅한 느낌의 원단을 사용해 비치웨어 또는 일상복 제작

3. 사다리꼴의 넉넉한 원피스, 폭이 넓은 스커트

4. 7부 소매, 과장되게 부풀린 소매가 달린 박스형 티셔츠나 원피스

5. 목둘레, 등에 부착된 각종 리본 장식

6. 컬러풀한 색상의 몸에 달라붙고 허리가 높은 청바지

7. 일자 바지 및 나팔바지

8. 수년간 유행하고 있는 골반바지에서 탈피, 내년에는 각종 팬츠의 허리가 높아질 전망임.

 9. 발룬(Balloon) 스타일을 이용한 치마, 소매, 옷 단 처리 등이 올해에 이어 계속 유행할 전망임

10. 계란을 연상하게하는 둥근 실루엣

11. 쇼트 팬츠(또는 버 뮤다 팬츠) + 탑(Top)의 콤비네이션 지속

12. 대형 사이즈의 핸드백

□ São Paulo Fashion Week

 Ο 이번으로 23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봄/여름, 가을/겨울 일년에 두 차례씩 개최되며, 6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 동안 상파울루 시 Ibirapuera 공원 내에 위치한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렸으며, 50개 업체가 2008년 여름 유행할 의상을 선보임.

 Ο 비교적 중소 규모의 업체가 많이 참가했던 리오 행사와는 달리 브라질을 대표하는 유명 의류업체가 대거 참가했으며, 해외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는 비치웨어 전문 업체 및 청바지 전문업체도 다수 참가했음.

 Ο 2008년 봄/여름 패션 트렌드
1. 미니, 미디, 맥시 등 다양한 길이의 원피스, 치마
2. 속옷 느낌을 줄만큼 짧은 길의 쇼트 팬츠
3. 주황 + 노랑, 연두 + 노랑, 형광노랑 등 노란색 유행 조짐
4. 대형 주머니가 부착된 카고 바지
5. High Waist 스타일의 바지, 치마, 버뮤다 팬츠
6. 츨라스틱 코팅 처리한 느낌, 젖어 있는 듯한 느낌, 왁스를 바른 듯한 느낌의 원단으로 만든 의상
7. 다양한 디자인의 데님 원단
8. 검정, 흰색, 회색 등의 무채색과 강렬한 원색의 조화

□ 시사점

 Ο 현재 브라질 섬유업계는 헤알화 대비 달러 가치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그동안 유럽 및 미주시장으로 다량의 'Made In Brazil' 상품을 수출해 왔던 의류업체들은 수출시장을 포기하는 국면에까지 이른 것으로 나타나 향후 브라질 의류 업체들은 내수시장에 큰 비중을 두게 될 것으로 전망됨.

 Ο 브라질 의류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업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들어난 2008년 봄/여름 브라질 패션경향을 참고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 Fashion Rio, São Paulo Fashion Week 사이트,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