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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08 총통선거 '경제'가 최대 이슈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6-26
  • 출처 : KOTRA

대만 2008 총통선거 “경제”가 최대 이슈로 부각될 전망

- 국민당 경제전문가 샤오완창 前 행정원장 부총통 후보로 추대 -

- 샤오완창 부총통 출마, 대만 경제계 긍정적 반응 -

 

보고일자 : 2007.6.26.

김운태 타이베이무역관

kotra.tpe@msa.hinet.net

 

 

□ 경제전문가 샤오완창의 국민당 부총통 후보 추대

 

 ○ 지난 5월 말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총통 후보의 당내 정치 라이벌 왕진핑(王金平) 現 입법원장(국회의장)이 마후보의 총통 선거 러닝메이트를 거절함에 따라 부총통 후보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국민당이 경제전문가이자 본토인으로서 전국민의 80%에 이르는 본토인들의 표심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샤오완창(蕭萬長) 중화경제연구소 회장을 마잉주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최종 결정함.

 

 ○ 샤오만창 중화경제연구소 회장은 대만의 대표적인 경제관료로서 1980~90년대에 대만의 산업화 및 경제발전을 이끈 주역이라 할 수 있음.

 

  - 1980년대 초반에는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장으로서 미국과의 농산물 협상을 매끄럽게 이끌며 미국과의 무역분쟁 해소에 일조했고, 90년대 초반에는 경제부장(산업자원부 장관)으로서 원유 정제시설 확충 등 대만 산업시설의 고도화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대만의 APEC 가입을 실현하고, WTO 가입의 근간을 마련했음.

 

  - 경제관료로서 샤오회장의 업적이 가장 빛나던 시기는 1990년대 중반의 경제건설위원회 위원장 시절임. 90년대 중반 이후, 대만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중국의 급부상으로 제조업 기지로서 대만의 위상이 흔들리던 시절에 샤오회장은 다양한 산업발전 및 내수진작 정책을 집행해 대만경제의 성장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했음.

 

  - 이러한 샤오회장의 노력으로 1997년 말 동아시아 환란으로 한국 등 여타 신흥공업국들이 IMF의 금융통치를 겪을 만큼 치욕스러운 경제위기를 겪은 것에 비해서 대만은 동아시아 금융위기를 큰 피해 없이 넘길 수 있었음. 이후 샤오회장은 우리나라의 국무총리에 해당하는 행정원장에까지 올랐음. 2000년 총통선거에서는 국민당의 부통총 후보로 참가했다가 낙선한 뒤 현재까지 중화경제연구소의 회장으로 경제 연구에 전념해 왔음.

 

□ 대만 경제계 경제 구원투수로서 샤오만창 후보에 기대

 

 ○ 샤오만창의 국민당 부총통 후보 추대에 대해서 대만 경제계 인사들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음. 경제계 인사들은 샤오후보가 합리적이고 온건하며 경제와 행정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인물로서 현재 대만경제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해 향후 대만 경제의 나아갈 바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음.

 

 ○ 대만의 증권-금융 업계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대만의 정-부통령 중에서 경제에 정통한 인물이 없었으며 대만 증시 및 경제가 지속적으로 정치문제로 발목이 잡혀왔음을 지적하면서 샤오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만 증시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 입을 모음. 산업계 관계자들도 샤오후보가 당선될 경우 내수가 진작되고 양안 경제교류도 활성화돼 기업경영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2008 대만 총통 선거 전망

 

 ○ 샤오완창을 마잉주의 러닝메이트로 확정한 이후 실시된 총통 선거 여론조사에서 국민당의 마잉주-샤오완창 후보는 민진당의 셰창팅(謝長廷) 후보를 20% 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남. 기존에 마잉주와 셰창팅 후보간의 격차가 평균적으로 약 15%에 이르던 것에 비해 5% 이상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샤오후보에 대한 여론이 매우 긍정적이며 많은 대만인이 현 정부의 경제실정으로 인해 경제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음. 이번 총통 선거의 최대 이슈는 '경제'가 될 것으로 보임.

 

 ○ 민진당의 셰창팅(謝長廷) 총통 후보도 합리적이고 실용주의적인 온건파 인사로서, 現 천수이볜 총통과는 달리 공허한 구호에 지나지 않는 독립문제보다는 국내 경제활성화와 양안간 경제교류 촉진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 현재 확정된 대만 양대 정당의 총통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국민당과 민진당 어느 쪽의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현재보다는 양안간 긴장이 완화되고, 기업경영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임. 현 집권당인 민진당의 경제실정으로 현재는 민진당 후보의 지지도가 국민당 후보에 비해 한참 뒤지는 상황이나, 민진당이 대만 전체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본토인(本省人)들의 정당임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는 예측불허의 대접전이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공상시보 6월 25일자 및 무역관 자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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