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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잠재적 실업자 '프리타'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연건
  • 2007-06-26
  • 출처 : KOTRA

일본, 프리타(아르바이트 생활자)는 여전히 존재

- 일본 프리타, 30대로 증가중 -

 

보고일자 : 2007.6.26.

김연건 동경무역관

the3j@kotra.or.kr

 

 

□ 일본의 잠재적 실업자, 프리타

 

 ○ 영어 free와 독일어 arbeiter가 합성해 만들어진 신조어 ‘프리타’

  - 일본의 심각한 경제불황과 맞물려 완전실업자는 아니나, 아르바이트 및 파트타임잡을 통해 생계를 도모하는 ‘프리타’가 늘어나고 있음.

  - 한편, 일본기업 입장에서는 평생고용 및 연공서열이 존재하며, 각종 보험 등으로 대상자 1인당 임금의 절반 정도를 부담해야 하는 정사원 고용보다도 쉽게 쓸 수 있는 아르바이트 인원을 선호해 왔음.

  - 이들은 회사의 이해득실에 따라서 단기적으로 계약하고 사용되며, 일자리가 끝날 경우 또 다른 일자리를 찾게 됐음.

 

 ○ 일본에 있어서 프리타는 나름의 급료수준 이상은 보장이 되며, 특별한 업무지식 등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이직이 용이하다는 점 등의 강점도 존재하게 됨.

  - 일본의 전국기준으로 법정 최저 임금은 1일 5256엔,시간당 659엔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동경지역의 경우 보통 시간당 800~1200엔에 해당함.(맥도널드 같은 경우 점포별로 대개, 900엔 정도)

  - 필요한 물품을 사고, 생필품을 살 정도의 아르바이트를 한 후, 다시 쉬는 등의 생활양태를 가진 젊은이들이 많음.

 

□ 프리타는 미세하게 줄고 있으나, 나이대는 늘고 있음.

 

 ○ 과거 프리타의 경향은 아래와 같이 변모하고 있음.

 

일본 파트·아르바이트 연령별 인구 추이

(단위 : 천명)

연도 / 연령

15~19세

20~24세

25~29세

30~34세

전체수

1996

137

461

281

124

1,004

1997

167

550

319

157

1,193

1998

164

545

342

162

1,214

1999

160

594

487

187

1,428

2000

195

624

462

201

1,482

2001

170

642

521

259

1,591

2002

255

918

623

291

2,086

2003

273

922

652

327

2,174

2004

255

885

624

372

2,136

         자료원 : 중소기업백서(2006년판) 주간 이코노미스트 '07/6/19일자

 

 ○ 1996년도에 프리타의 인구는 100만명을 돌파했음. 당시에는 20~24세가량의 젊은 인원이 프리터에 집중돼 있었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을 두고 있었음.

 

 ○ 그러나 경제버블 붕괴 후 회복세를 보이기 바로 전인 2002년도에 들어 고이즈미 정부가 경쟁력 있는 사회를 주창하면서 각 분야의 민영화와 개혁을 진행함에 따라 프리타 인구는 200만명을 넘어서게 됐음.

 

 ○ 이후 2003년도를 정점으로 프리타는 일본의 경기회복과 동시에 조금씩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나, 1996년도에 비해 2004년도에 프리타의 연령대별 비율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음.

  - 1996년 : 15~19세가 13.6% / 20~24세가 45.9% / 25~29세가 27.9% / 30~34세가 12.3%임.

  - 2004년 : 15~19세가 11.9% / 20~24세가 41.4% / 25~29세가 29.2% / 30~34세가 17.4%임.

 

 ○ 30대의 프리타의 비율이 전체에서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이는 한 번 프리타가 된 후에는 정규직으로 나아가는 것이 좀처럼 힘들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볼 수 있음.

 

□ 기업은 크게 내색치는 않으나 프리타를 기피

 

 ○ 일본경단련(한국의 전경련과 비슷)의 2006년도 6월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560개사중 ‘젊은 정규고용직원에 대해서 부족함을 느낀다’는 응답이 78.7%에 달하는 한편, ‘프리타를 정규사원으로 채용할 것인가?’는 질문에 대해서는 채용하지 않겠다는 반응도 24%에 달하는 등, 소극적인 반응을 보임.

  - 프리타를 정규사원으로 채용하겠는가? 에 대한 응답 :

   · 적극적으로 채용하겠음 : 1.6%

   · 졸업 후 일정기간을 채우면 채용 : 8.1%

   · 경험 및 능력을 고려해 채용 : 64.0%

   · 채용은 하지 않겠음 : 24.3%

   · 기타 : 3.8%

 

 ○ 이러한 경향은 대졸신인을 채용해 교육시키는 비용을 들인 후, 정년까지 회사에 기여하는 비용 대비 산출에 비해, 어느 정도 나이가 든 프리타를 고용해 정년까지 근무할 때에 드는 비용대비 산출의 량이 적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들어 있다고 보이기 때문임.

 

□ 해답은 중소기업의 정사원, 그러나 낙관할 수 없음.

 

 ○ 일본의 취직시장의 경우, 대학교 졸업 이전 3학년 말 정도부터는 취직처가 ‘내정’돼 있는 경우가 하나의 엘리트 코스, 3학년~4학년 1학기 사이에 취직처를 잡는 것이 2지망에 해당하는 코스, 여기에 해당하지 못하는 경우, 비자발적으로 프리타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임.

 

 ○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대학생 3학년 정도에 1지망의 대상이 되는 유능한 인재를 바로 잡는 것은 상당히 어려우며, 2지망 인원들 역시 확보가 쉽지 않음.

 

 ○ 프리타의 정사원화는 이러한 중소기업 등에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이나, 처우 및 인식 등에 있어서 양측의 조화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임.

 

 ○ 일본의 프리타 인구의 모습은 취직난에 직면해 있는 한국의 근미래상에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있으며, 한편으로 일본의 개인소비 증대가 아직은 약화돼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임.

 

 

자료원 : 주간 이코노미스트 6월 19일자, 인터넷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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