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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로코 제3위 수출국으로 부상
  • 경제·무역
  • 모로코
  • 카사블랑카무역관 홍성국
  • 2007-06-25
  • 출처 : KOTRA

중국, 모로코 제3위 수출국으로 부상

- 제반 분야에서 대 모로코 수출이 크게 증가해 -

 

보고일자 : 2007.6.25.

홍성국 카사블랑카무역관

seongkuk@kotra.or.kr

 

 

□ 중국의 對모로코 교역현황

 

 Ο 올 1분기중 중국의 모로코에 대한 수출이 크게 증가해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제3위 수출국으로 부상했음. 중국은 2006년대 모로코 제5위의 수출국이었으나, 지난 1분기중 미국과 독일을 제치고, 2단계 상승했을 뿐 아니라 2위의 수출국인 스페인과도 수출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나타남.

 

 Ο 이 기간에 중국의 수출은 35억4000만 디르함(4억3000만 달러)이었으며, 대 모로코 수출 1위인 프랑스는 88억 디르함(10억5000만 달러), 2위인 스페인은 60억 디르함(7억2000만 달러)을 기록함.

 

 Ο 중국의 대 모로코 수출은 1997년까지 1억5000만 달러의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었으나, 1999년을 기점으로 연간 30%가량 증가하기 시작해, 2006년에는 15억7000만 달러를 기록함.

 

 Ο 한편 2006년 중국의 모로코 제품 수입규모는 1억7000만 달러로 모로코에 대해 상당한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05년에 비해 모로코 제품 수입이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어 양국간 현안 문제가 되고 있음.

 

□ 중국-모로코 주요 교역분야

 

 Ο 2006년 중국의 대 모로코 수입품은 전기전자제품(1억2500만 달러), 인광석(3200만 달러), 냉동생선(140만 달러), 코발트(1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남.

 

 Ο 2005년중 중국의 우방궈 인민회의 의장의 모로코 방문시 모로코산 인광석 수입을 합의한 바 있어, 2011년까지 모로코의 대 중국 인광석 비료의 수출량은 75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임.

 

 Ο 그러나 중국의 대 모로코 수출은 일반 생활용품뿐 아니라 통신장비, 운송기기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대체로 품질이 크게 중요치 않은 제품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음.

 

 Ο 수출입 이외에도 대형 중국기업들이 현재 모로코에서 활동중에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고속도로, 교량, 철도, 통신 등의 인프라에 참여중인 것으로 나타남.

 

 Ο 그러나 중국의 대 모로코 수출규모에 비해 대 모로코 투자는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8~10년으로 예정된 모로코-EU간 FTA 시행시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Ο 한편 중국의 광동성 정부는 일개 지방정부임에도 불구하고, 6월 초 300여 개사로 구성된 중국업체 시개단과 함께 모로코를 방문함으로써 중국의 모로코 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준 바 있으며, 모로코에서도 전경련이 앞장서서 상담회를 지원하는 등 관심을 보였음.

 

□ 모로코내 중국제품의 경쟁력

 

 Ο 중국제품의 영향력은 이미 모로코 소비자에게 잘 알려졌음. 대부분의 소비재 분야에서 중국제품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Ο 모로코 최대 대형 유통매장인 Marjane에서는 학용품 코너를 비롯해, 일반 생활용품 코너에서 중국산 제품이 매장을 뒤덮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과거 한국산이 주도했던 섬유분야도 지금은 중국산 원단에 거의 점령당한 상황임.

 

 Ο 중국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는 이제 모로코 업체들이 간과할 수 없는 제품 소싱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에 모로코 여행사들은 중국전시회 참가 패키지 여행상품을 내 놓았는데, 전시회 때마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모로코 기업이 넘쳐나고 있어 모로코 기업의 중국에 대한 관심도를 말해 주고 있음.

 

 Ο 다만, 아직도 일정수준 이상의 기술이 필요한 제품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진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야로 기계, 전기전자 등을 들 수 있음.

 

 Ο 일례로 모로코 일부 대형매장에서는 2004년까지 중국산 절전형 전구를 수입 판매하고 있었는데, 불과 며칠 사이에 고장나는 등 불량품이 많아 지금은 중국산 수입이 중단됐고, 그 대신 한국산이나 유럽산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6년중 중국산 가스보일러 폭발사건으로 인해 중국산 보일러 수입이 전면 중단된 사례도 있음.

 

 Ο 이처럼 중국산 불량제품 사례가 계속 나타나면서, 모로코 소비자들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나빠졌으나, 품질이 중요시되지 않는 제품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여전히 많이 수요되고 있음.

 

 Ο 중국산 불량 제품이 수입되는 것은 원천적으로 모로코 정부의 수입제품 검사 기준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정부가 계속 수입품 관리 기준을 계속 개선하고 있는 관계로 머지않아 중국산 수입품이 가격뿐 아니라 품질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임.

 

□ 한국제품의 진출 방향

 

 Ο 모로코 시장에서 중국제품의 약진으로 인해 한국제품의 경쟁력이 날로 약화되고 있으며, 이는 섬유분야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음.

 

 Ο 중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은 모로코 자체 생산품의 경쟁력보다도 앞서 있어, 모로코 기업이 자체 생산을 중단하고, 중국 본토로부터 제품을 소싱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음.

 

 Ο 다만,기계, 전자 등 중국산에 비해 우위를 갖고 있는 분야에서는 한국산의 수출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모로코 기업 및 정부가 기계장비에 대한 높은 유럽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거래선 다양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에 관세를 최대 2.5%로 낮추는 등 턱을 낮추고 있으므로 한국과 같은 신생 진출국의 제품이 힘을 얻고 있음.

 

 Ο 이에 따라 한국기업은 중국과 한국의 제품의 경쟁력을 정확하게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 품목만 선별적으로 진출해야 하며, 특히 이제 성장단계에 접어든 모로코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아직 부분적으로 체계화 되지 못한 부분이 있더라도 모로코 시장에 서둘러 안착하려는 의지가 필요함.

 

 Ο 특히 현재 모로코 전역에 불어닥치고 있는 건설경기와 관련, 관련 장비의 진출 및 부동산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가 시급한 실정임.

 

 

정보원 : l’economiste, Marjane 등 모로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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