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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국적 기업의 세 가지 관문
  • 투자진출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07-06-25
  • 출처 : KOTRA

中, 다국적 기업의 세 가지 관문

 

보고일자 : 2007.6.25.

오향숙 상하이무역관

shanghai@kotra.or.kr

 

 

□ 맥도날드, 월마트, 푸스캉, P &G 등 중국에 진출한 유수의 다국적기업들이 최근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여러 매체를 통해 중국에서 다국적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한 전략들이 소개되고 있음.

 

 ○ 여기에서는 중국 정부 및 정책 환경에 부합하는 기업 시스템을 강조한 ‘3가지 방안’을 설명하고 있음.

 

□ 첫 번째 관문 : 기업 관리 시스템vs중국 정치 환경

 

 ○ 맥도날드와 KFC가 올해 3월 말 노동법 위반으로 중국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음.

  - 사건발생의 초점은 시간제 근무자들의 최저임금제 등 노동법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점임.

  - 두 회사 모두 잘못을 인정했으며, 노조 설립을 약속하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됨.


 

사진 : 中 맥도날드 매장과 패스트푸드점 내부

 

 ○ 현행 규정으로는 다국적 기업의 노무 관계를 포괄적으로 규제하기 어려움

  - 예를 들어, 근로 환경이나 임시직 처우 기준 등에 대해서는 기업 운영 시스템과 정부의 정책 사이에 격차가 존재할 수밖에 없음.

  - 이로 인해 다국적기업은 로컬 기업과 달리 현지 사회 정서에 반하는 사건의 표적이 되기 쉬움.

  - 다국적 기업의 경우 중국 정책 환경에 부합하는 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성 제고

 

 ○ 지난해 10월, 세계적으로 무노조 원칙을 고수하던 미국의 월마트가 중국정부의 의지에 따라 노조를 설립함.

  - 이 외에도 네슬레와 영국의 가구 전문업체인 B &Q PLC도 노조 설립을 허용함.

 

 ○ 중국의 정치 환경하에서 노조의 설립은 일종의 평등실현과 보상심리를 충족시키는 효과를 의미함

  - 월마트는 노조 설립을 통해 중국 정치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의 이익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첫 번째 관문을 성공적으로 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정부의 입장에서 기업 내부 관리문제를 파악하고, 중국 정치 환경 속에서 민중의 심리를 파악하며, 기업 관리 시스템을 중국식 체제에 맞게 적응시키는 것’이 첫 번째 관문 통과의 핵심 요소임.

 

□ 두 번째 관문 : 기업이익vs정부의지vs언론권력

 

 ○ 일반적으로 다국적 기업과 연관된 사건의 해결이 어려운 이유는 직접인 위법행위나 정책 위반에 기인하기보다는 언론보도를 통한 문제의 확산이 더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음.

  - 또한 언론을 통해 시민의 불만심리가 높아지면, 정부의 중재가 불기피하게 돼 표면적으로 기업과 정부간의 문제로 비치는 경우도 있음.

 

 ○ 지난해 대만계 투자기업 푸스캉(富士康) 사건도 실제로 정부의지를 위반했다기보다는 언론에 노출됨으로써 더 큰 파장을 일으킨 대표적인 사례로 꼽힘.

  - 중국에서도 언론은 이미 사실보도의 권한을 넘어, 여론주도와 사회심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푸스캉(富士康) 사건 개요

  - ‘06.6월 대만 IT그룹인 푸스캉社 션전공장의 여성 노동자가 열악한 작업환경과 과도한 업무량, 부적절한 처우 등에 대해 언론에 폭로함.

  - 네티즌을 중심으로 이 회사 제품 불매운동은 물론 다국적기업 전반에 대한 사회적 불만이 표출됨.

  - ‘07.1월 션전시 공회 주도로 사측의 동의 없이 노조를 설립하는 등 계속적인 갈등 양상

 

사진 : 푸스캉 션전 생산기지 전경

 

□ 세 번째 관문: 기업전략vs정부공공관계(公)

 

 ○ 다국적 기업의 중국 진출 후, 첫 번째 전략으로 정부와의 우호 관계 증진 및 공관에 주력하기 때문에 대부분 다국적기업이 ‘정부 공관(公)’의 고수로 손꼽히고 있음.

 

 ○ 지난해, 일본 유명 브랜드 SK-Ⅱ가 중금속 함유 사실이 밝혀지며 중국 시장 일시 퇴출이라는 위기가 닥쳤음에도 사건 발생 3주 만에 상황이 회복된 것은 기업의 정부 공관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로 꼽히고 있음.

  - SK-Ⅱ는 사건 발생 후, 소비자에 대한 해명을 자제하고 정부와의 관계를 통해 해결하는 모습을 보임.

  - 실제로 SK-Ⅱ는 연구개발, 교육은 물론 빈곤층 해결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면에서 사회활동을 전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중국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짐.

 

 ○ 지나친 공관 의존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

  - 일부 다국적기업의 경우 문제 발생시 기업의 책임을 뒤로하고 정부와의 관계능력에 의존해 해결하려는 태도로 오히려 소비자들의 반감을 얻기도 하므로 주의 필요


 

자료원 : 중국경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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