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Michiquillay 동광산 개발권, 사상최대가에 매각

- 영국의 Anglo American사 4억300만 달러에 낙찰 -

 보고일자 : 2007.6.21.

 김종경 리마무역관

  haojk@kotra.or.kr

□ 페루 광산 개발권 매각사상 최대가

 Ο 페루투자청이 작년부터 매각을 추진해 오던 페루내 최대의 미개발 동광 개발 프로젝트인 Michiquillay개발권이 영국회사인 Anglo American사에 4억300만 달러에 매각됨.   

  - Anglo American사는 응찰기본가인 4400만 달러보다 무려 10배나 비싼 4억300만 달러에 이 프로젝트를 낙찰받았는데 이는, 페루가 그동안 매각한 자원개발 프로젝트중 가장 비싼 가격에 매각된 경우라고 페루 투자청은 밝힘.

□ Michiquillay 매장량 5억4400만 톤 추정

 Ο 한편, Michiquillay는 페루 동북부 Cajamarca주에 위치해 있으며 Cajamarca시에서 47Km, 인근지 항구도시인 Trujillo에서 239Km 떨어져 있으며 금과 은을 함유한 구리암반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암반 매장면적은 1만8978ha, 매장량은 5억4400만 톤에 이르며 미국의 Asarco가 1959~65년까지, 일본의 Michiquilla Copper Corp.가 1972~76년까지 지하 4만1600미터까지 Diamond Drilling으로 탐사를 시행한 바 있음.

□ Anglo American 향후 개발에 7억 달러 투자예정

 Ο 낙찰사인 Anglo American은 계약이행 보증금으로 바로 100만 달러를 납부해야 하며 향후 1년내 개발지역 주민들과 보상협정을 체결해야 하는데 만약 정해진 기간 내 협상을 종결하지 못하면 나머지 투자액을 투자하지 않아도 됨.

  - 그러나 만약 지역주민과의 협정이 정해진 기간 내에 이루어 지게되면 나머지 투자액을 매년 20%씩 5년에 걸쳐 투자해야만 함.

 Ο 한편 이번 입찰에는 20여개의 다국적 자원개발 회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의 제시가는 Milpo 3억8500만 달러, Jinchuan 2억2500만 달러, Barrick 1억7500만 달러, Zijin 1억5100만 달러, Antofagasta 1억1000만 달러였으며 페루 정부 및 언론, 전문가들 이 예상한 낙찰예상가는 3억 달러였음.

  - Anglo American은 이처럼 낙찰예상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이 프로젝트를 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이 광산 개발에 8년간 총 7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임.

□ 페루, 대형 자원개발 프로젝트 대부분 매각 완료

 Ο Michiquillay를 마지막으로 페루의 대규모 자원개발 프로젝트는 대부분 매각됐으며 향후에는 1억 달러 미만의 중소형 프로젝트 중심의 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대형보다는 중소형 프로젝트 참여가 유리한 우리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한 실정임.

자료원 : 페루 투자청(Proinversion), El Comercio등 현지 신문, 잡지 및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