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온라인 광고시장 폭발추세

- 인터넷 사용자 2500만명, 2010년 온라인 광고수익 5억弗에 달할 듯 -

보고일자 : 2007.6.15.

강상엽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

david@kotra.or.kr

□ 러시아 온라인시장 모멘텀

 Ο 현재 인터넷 사용 인구가 약 2500만명으로 추산되는 러시아는 푸친 대통령이 지난 4월 의회 연례 연설에서 IT산업 분야 중 인터넷을 가장 각광받는 분야로 지목할 정도로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음.

 Ο 러시아 일반 미디어 광고 매출액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07년도 1/4분기의 경우 전년도 동기대비 약 30% 증가한 18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광고협회가 밝힌바 있음.

  - 그러나 2006년도부터 국제적인 설문조사 기관인 갤럽 등이 러시아 인터넷 웹사이트의 방문자수를 조사해 발표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대기업들이 광고매체로서 E-Commerce 및 사이버 공간을 적극 활용토록 촉진하는 계기가 됐음.

  - 일반 미디어 광고 중 가장 큰 매출은 TV광고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2007년도 1/4분기 중에만 9억1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인쇄매체 광고는 4억3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음.(자료원 : 러시아 광고협회)

 Ο 온라인 광고 전문회사인 "Manifest"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기업들이 온라인 광고를 위한 예산을 따로 책정하지 않고, 일반 매체 광고비를 집행하다 남은 자투리 돈을 이용하는 경향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에는 온라인 광고비를 따로 책정함은 물론, 심지어는 일반 미디어 광고 예산을 온라인 광고 예산으로 전용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2007년도 1/4분기 인터넷 광고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대비 65% 증가한 3500만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가장 증가율이 높은 분야로 기록됨.

  - 전문가들은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광고시장이 2010년도에는 약 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 주요 포털사이트, 인터넷 광고의 메카로 등장

 Ο 일반 미디어 광고가 디자인 등 준비할 작업이 많은 것에 비해, 인터넷 광고는 간단한 텍스트로서 준비가 끝나며, 또한 정작 실수요자에게 관련된 웹사이트와 키워드를 통해 광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

  - 포털 사이트를 통한 배너 및 텍스트 광고 수는 전년도에만 약 18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며, 광고를 게재한 업체수는 매년 평균 35% 이상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남.

  - 2006년도의 경우, 약 5만개사가 인터넷 광고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수년간은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Ο 러시아 온라인 광고시장 수익의 약 60%가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나머지 40%는 소규모 인터넷 회사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러시아에 빅 4 대형 포털사이트로는 "Rambler", "Yandex", "RBC", "Mail.ru"를 들 수 있음.

  - "Yandex"웹 사이트 서치라인의 배너 광고료는 3~6일 광고게재에 약 3만6000달러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됨.

 Ο 한편, 전문가들은 온라인 광고가 아무리 인기를 끌더라도 기존 미디어 광고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평가

  - 상품을 홍보하고 프로모션하는데 있는데 있어, 일반 미디어 광고는 온라인 광고와 좀 다른 비즈니스 면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있으며, 온라인 광고는 일반 미디어 광고로 구축된 브랜드 광고를 보다 강화하고 제품 인지도를 올리는 측면 수단의 효과로 활용되는 경향이 강함.

□ 시사점

 Ο 현재 추세대로라면, 온라인 광고가 2~3년 내 라디오 광고를 따돌리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러시아 온라인 광고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Ο 온라인 광고 효과가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업체들도 적당한 전문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 광고를 시작해 보는 것도 의의가 있으며, 영어를 전혀 못하는 현지업체를 대상으로 러시아어 전문 웹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해 보는 것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러시아 광고협회, E-Manifest 광고 대행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