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공기업, 대외무역 비중 증가

- 정부의 천연가스 판매 호조가 주요인 –

 보고일자 : 2007.6.14.

김종상 양곤무역관

kimjs@kotra.or.kr

□ 개요

 Ο 미얀마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회계연도 기준 2006~07년도(2006년 4월에서 2007년 3월까지) 대외무역의 절반 이상이 정부 기업들에 의해 이뤄졌음.

  - 이는 Myanmar Oil and Gas Enterprise(이하 MOGE)의 천연가스 판매호조 및 가격상승에 따른 것이며, 전체무역에서 정부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대비 6%포인트 증가한 52%를 기록했음.

 Ο 해마다 수출은 정부기업, 수입은 민간기업의 비중이 높았으나 2006~07년도에는 두 부문 모두 정부기업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음.

  - Economic Studies and Research Centre의 Dr. Maung Aung 의 분석에 따르면 정부기업의 대외무역액의 증가는 MOGE의 천연가스 수출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며 민간기업의 무역량이 줄어든 것은 아님.

□ 수출입 동향

 Ο 미얀마의 무역 상대국은 90%가 아시아 국가들로 태국과의 교역이 가장 활발하며, 다음으로는 중국, 싱가포르, 인도 순임.

  - 미얀마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의 자료에 따르면, 2006~07년도 태국과의 교역량은 26억 달러 이상임.

 Ο 수출액 1위 기업인 MOGE는 천연가스를 대부분 태국으로 수출했으며, 금액으로는 전년대비 2배 증가한 22억 달러를 기록했고, 2위인 Myanmar Timber Enterprise보다는 약 4배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음.

  - MOGE의 수출금액 증가는 판매량의 증가보다는 천연가스 가격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추정됨.

 Ο 민간기업 중에서는 Htoo Trading Co., Ltd이 티크(Teak) 원목 수출로 650만 달러를 수출해 5위에 랭크 됐음.

수출 상위 10개 기업

      자료원 : Custom Department

 Ο 수입은 주로 민간기업들에 의해 이뤄졌으나 2006~07년도에는 총 수입액의 64%가 민간기업에 의해 수입 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10개 기업에는 담배 수입업체인 Rothmans, 단 1개 업체만이 올라있음.

 Ο 수입 10위에 올라있는 The United States Embassy는 신 공관 건설을 위한 수입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됨.

수입 상위 10개 기업

        자료원 : Custom Department

□ 시사점

 Ο 미얀마의 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의 시장경제체제 이행에 더 많은 적극성이 필요하며 민간기업의 무역 범위 확대가 요구됨.

  - 미얀마 정부는 정부기업의 민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

자료원 : The Myanmar Times 및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