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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유럽 자동차산업 결산 및 전망
- 경제·무역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윤태웅
- 2007-06-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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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유럽 자동차산업 결산 및 전망
- 국가별 차이는 크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적 성장세 -
- 향후 FTA 협상을 시장 접근의 기회로 -
보고일자 : 2007.6.13.
윤태웅 브뤼셀무역관
□ 전 세계 자동차 판매 현황
○ 전 세계 차량 수요는 2005년 대비 2.5% 증가
- 약 626억대의 신규 차량이 등록됐으며 이 중 29%가 EU에서 생산
- EU의 전년대비 차량 증가율은 1.4%
- 중국, 인도, 러시아는 각각 23.4%, 21.4%, 3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 미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2.3%. -1.9%가 감소
□ 2006년 EU 주요국별 판매 현황 및 전망
○ 독일
- 2006년 신차 등록이 전년대비 4.5% 증가해 EU 국가 중 가장 커다란 성장세를 보임
- 특히 2006년 12월 한 달 동안 18%라는 경이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7년 1월부터 도입된 VAT 3%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2007년 1분기에는 무려 10%가 감소
- 2007년과 2008년에도 여전히 새로운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2009년 Euro5 배기가스 기준의 시행에 앞서 도입될 세제 인센티브로 인해 활황이 기대되고 있음.
○ 영국
- 2006년 신차 수요가 전년대비 3.9% 감소한 234만대에 그침
- 이 같은 감소세는 회사용 차량 수요로 인해 가파르게 상승했던 2005년 수치 때문인 것으로 분석
○ 이탈리아
- 유럽에서 독일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3.9%로 총 233만대가 신규로 등록)
- 2007년에도 작년 연말에 도입된 scrapping incentive scheme으로 인해 신규 차량 판매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됨.
○ 프랑스
- 자동차 생산국들 중 유일하게 3.3% 마이너스 성장률로 신규 등록이 200만대
- 국내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절반 수준인 54.3%에 그침
- 주요 원인으로는 경직된 노동시장, 빈약한 자동차산업 경쟁력 등의 구조적인 여건들과 새로운 차량 세제, 정부의 대도시내 차량 소유 방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 등 특별한 정책 시행에 기인함.
○ 스페인
- 총 150만대가 신규로 등록됐는데 이는 전년대비 2% 감소한 것임.
- 하지만 SUVs를 포함하게 되면 감소세는 0.9%로 낮아지게 됨
- SUVs 자체만으로는 14만여 대가 판매돼 12.6% 증가세를 시현
○ 체코
- 전년대비 2.7%가 감소한 12만여 대가 신규 등록
- 부진 원인은 중고차량 수입과 VAT를 절감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차량 개조(일반차량을 경상용 차량으로 개조해서 등록)
○ 슬로바키아
- 전년대비 3.4% 증가
- 주요 증가 원인으로는 체코와는 반대로 불법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차량 개조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변경한 VAT법에 기인함.
- 이를 제외한 신규 차량 자체 수요 증가율은 0.4%로 미미
- 차량 배급수준이 이미 벨기에 수준에 육박(인구 1000명당 각각 474대, 471대)
- 신규 차량에 대한 수요는 경기 상승에 따르는 것보다는 단지 과거모델 교체에 의한 주기적인 패턴에 더 가까움.
○ 발틱 국가(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각각 54%, 36%, 29%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함.
- 판매 수량에 있어서는 이들 세 국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장 적은 상황으로 여전히 90% 이상이 중고 수입차량
- 이러한 높은 중고차량 비중으로 인해 향후 신규 차량 판매 가능성은 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됨.
○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각각 전년대비 19%, 23% 성장
- 루마니아 신규 차량 등록대수는 26만대로 이들 중 40%가 자국 Dacia 브랜드
유럽 국가별 신규 차량 등록 증감현황(2006/2005)
(단위 : %)
자료원 : ACEA
□ FTA 를 바라보는 시각
○ 급변하는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유럽자동차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진전이 더딘 다자간 협정보다는 지역 및 양자간 자유 무역 협정이 오히려 보다 현실적임.
- 유럽 자동차 업계는 양자간 자유무역 협정에 따른 EU 수입관세의 점진적인 철폐에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
- 하지만 이는 반드시 상호적이어야 하며 체결 후 반드시 윈-윈의 결과가 보장돼야 한다는 조건이 따름.
EU 자동차제품에 대한 국가별 수입관세(2006년 기준)
자료원 : Market Access Database
○ FTA 체결 대상지역 및 국가의 우선순위는 시장 규모와 성장률을 기준으로 선정
- 한국은 시장규모면에서는 가능성이 있으나 성장률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 않음.
- 특히 국내의 비관세장벽과 불공정 거래 관행 철폐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지 않아 윈-윈 결과를 예상하기가 어려운 상황
국가별 시장규모 및 성장률
(단위 : 천대)
자료원 : Global Insight
○ EU 관세철폐 시 수입차량은 크게 늘어날 것이 분명한 반면, EU 자동차 업계의 수출은 지지부진할 가능성을 염려, 자동차 산업에 끼치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보다 신중한 검토 희망
- 유럽자동차 산업 고용 창출 인력은 직간접적으로 약 1200만명에 달하며 이는 EU 전체 제조산업 고용중 35%의 비중을 차지
- 이러한 이유로 각국과의 자유무역 협정에 앞서서 EU내의 고용과 투자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다시 한번 재점검할 것을 요청
□ 우리 자동차 업계에 시사하는 점
○ 2006년 유럽 자동차 시장은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부진, 유로강세 및 유가 불안정 등의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2005년 대비 1.4% 증가함.
- 서유럽의 경우는 이탈리아와 독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반면 중동구 유럽은 20%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냄.
- 2007년에도 이러한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2006년의 경우처럼 국가별로는 격차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됨.
○ EU는 2007년 5.7일 한국과의 FTA 1차 협상을 개시하면서 유럽 자동차 산업이 주장하는 국내 비관세 장벽 현황과 불공정 거래에 대해 언급한 바 있음
- 유럽 자동차 제조업 협회(ACEA)에서도 비공개적으로 한국과의 FTA 체결에 따른 EU 자동차 산업 피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
○ 우리 기업에게 있어서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
- 관세철폐에 따른 EU 시장 점유율 확대는 국내외 기관의 연구 보고 결과, 이견이 없음.
- 관건은 얼마나 빠른 시기에 얼마나 많은 시장을 장악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업계의 EU 지역별 전략이 새로이 요구됨.
- 부품업계 역시 기술 교류 등을 통한 혁신으로 유럽의 주요 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에 대해 적극 검토해 볼 가치가 있음.
- 현재 진행 중인 협상안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다양한 내부 루트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입장 및 대응방안을 정부 협상단에 제공하려는 노력도 필요함.
자료원 : ACEA, EU 집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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