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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온난화, 독일 아웃도어제품시장에 호재로 작용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6-13
  • 출처 : KOTRA

기후 온난화, 독일 아웃도어제품 시장에 호재로 작용

 

보고일자 : 2007.6.7.

구본현 함부르크무역관

hyuni@kotra.de

 

 

□ 실외활동 증가로 독일 아웃도어시장 호황

 

 ㅇ 지구 온난화로 인해 겨울 날씨가 예년에 비해 빨리 풀림에 따라 많은 스포츠팬들이 등산과 같은 실외 활동을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시작함.

 

 ㅇ 독일인들이 일터로부터 얻는 여가시간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실외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 바이에른 소재 등산화 제조사인 마인들(Meindle)의 사장 루카스 마인들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에는 사실상 1월부터 등산시즌이 시작됐으며, 지금 등산화를 주문하는 업체들은 납품까지 여러 주를 기다려야 한다고 함.

 

 ㅇ 설문에 따르면, 독일인의 2/3가 매주 1회 이상 운동을 한다고 함. 독일에서는 또한 지난 수 년 동안 노르딕 워킹(Nordic Walking)이 인기를 모으고 있음. 지팡이를 짚고 성큼성큼 걷는 방식의 운동인데, 짧은 시간에 넓은 지지층을 확보함. 일반 등산도 한층 더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음.

 

 ㅇ 등산화시장뿐 아니라 스포츠용품시장 전반에 걸쳐 성장세가 뚜렷함. 스포츠용품 유통업체 연합인 Sport2000의 폴커 그로머는 요즘 경기를 ‘좋음’에서 ‘아주 좋음’으로 평가함.

 

□ 지난 겨울 아웃도어시장 오히려 침체

 

 ㅇ 스포츠용품시장의 지난 겨울 경기는 온난했던 날씨로 인해 오히려 얼어붙었음. 배낭 제조사인 도이터(Deuter)에 따르면, 지난 겨울 스포츠용품 매출실적은 전반적으로 매우 저조했다고 함. 지난 겨울 유럽에는 눈도 적게 내려 보온의류와 스키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함께 줄어듦.

 

 ㅇ 지난 겨울 사업부진 타격이 여름까지 영향을 미칠 염려도 있음. 즉, 자금이 넉넉하지 못한 스포츠용품 업체들이 여름의 주문량에 대해서도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음.

 

 ㅇ 또한 겨울 재고가 많이 남아 이를 처분하기 위한 대규모의 세일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상품 또한 제값을 받는 것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음.

 

□ 스포츠용품 시장 전반적 호조

 

 ㅇ 그러나 전 계절용품을 취급하는 아웃도어제품 제조사에는 기후 온난화가 전반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음. 중등산화뿐 아니라, 마른 땅에 적합한 경등산화도 생산하고 있는 마인들 사의 경우가 이에 해당됨.

 

 ㅇ 이 회사는 바이에른에 소재한 직원 230명 규모의 공장에서 수작업을 많이 요하는 중등산화를 제조하고 있음. 이밖에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서도 공장을 운영 중임. 이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 30년간 꾸준히 증가해 6000만 유로에 달하고 있으며, 올해 주문량도 이미 충분히 확보해 둔 상태라고 함.

 

 ㅇ 지난 가을 도이터사를 인수한 슈반-스타비로(Schwan-Stabilo)사의 회장 세바스찬 쉬밤호이써에 따르면, 아웃도어시장은 단연코 매력적인 시장으로, 여러 산업분야 대한 투자를 저울질하다 아웃도어 사업으로 결정했다고 함.

 

 ㅇ 독일의 아웃도어시장의 매출은 약 15억 유로 규모로, 주된 잠재성장 제품류는 의류, 등산화, 배낭 및 관련 액세서리 등임. 특히 아웃도어 의류 소재가 일상화되면서 소비자 층이 넓어진 점이 시장 확대에 결정적으로 작용함.

 

 ㅇ Sprot 2000에 따르면, 아웃도어 상품을 비롯해 조깅 및 축구 관련 용품과 인라인스케이트 등의 실외 스포츠 관련 제품 판매도 호조세를 띠고 있다고 함.

 

 

□ 향후 전망

 

 ㅇ 온난해진 기후뿐 아니라, 사람들이 자연을 가까이 하고자 하는 문화적 추세에 따라 아웃도어 시장의 전망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음.

 

 ㅇ 아웃도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 BBE 컨설팅사의 하이닉에 따르면, 이미 대중시장은 공급이 충분한 상황이므로 아웃도어시장의 무게중심은 점차 고품질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함.

 

 ㅇ 요즘 산 정상에 모인 등반객들의 차림은 스포츠용품 전시에 비견될 만큼 가방, 운동화, 비옷 등에 있어 신소재와 최신 디자인의 제품들이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음.

 

 ㅇ 시장의 경쟁 가열화는 업체 분포변화에서도 나타남. 아웃도어 및 스포츠분야 업체 수는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점포를 갖춘 업체의 수는 늘어났음. 즉, 스포츠업체들의 대형화와 전문화가 진행 중임.

 

 

자료원 :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 경제 일간지) 2007년 6월 5일자, DPA(Deutsche Presse Agentur) 6월 4일자,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Berliner Morgenpost) 6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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