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제조업체 및 시장 동향 분석

보고일자 : 2007.6.7.

이용하 워싱턴무역관

ylee@kotra.or.kr

□ LCD 시장 최근 동향

 ○ 생산설비(capacity) 투자증가 지속

  - LCD 수요증가 조짐 앞에 제조업체들 생산설비 투자 증가 움직임 활발

  -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이는 전통적으로 LCD 제품의 수요가 부진한 2/4 분기에도 LCD 업체들의 성공적인 재고 및 자산관리 덕분에 패널 수요가 견조세를 유지했다는 점과 하반기는 전통적으로 상반기에 비해 LCD 제품 수요가 상승곡선을 그린다는 경험적 사실에 기반함. 아울러, 패널가격 상승 및 업체 수익성 제고도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

  - 한편, 시장전문가들은 지나친 생산확대의 부작용으로 또다시 LCD 제품의 가격하락이 초래될까 우려 표명

 ○ LCD 가격은 안정화 추세

  - 컴퓨터와 TV에 많이 사용되는 LCD의 가격이 최근 들어 안정됐고, 일부 패널가격은 올해 초 업체들이 손실감소를 위해 생산량을 감축해 현재는 상승곡선을 그리는 중

  - 일례로 현재 주류제품인 32인치 LCD TV 패널가격은 4월 말 305달러에서 6월 초에 315달러로 상승했고, 17인치 LCD 모니터 패널은 같은 기간에 105달러에서 122달러로 16% 상승

최근 LCD 제품 가격 동향

                                                                                                                             (단위 : US$)

        자료원 : WitsView

□ LCD 제조업체 개별 분석

 ○ AU Optronics Corp.

  - 대만에 소재한 이 기업은 현재 수요 증가세를 감안해 6세대 시설에서 사용되는 월별 글라스 투입량을 현재 7만장에서 올해 말까지 9만장으로 높이는 계획을 고려 중
 

 ○ LG.Philips LCD

  - 기존 시설 생산 확대 계획을 5월 말 발표한 데 이어, 이전세대 생산라인 건설계획을 무효화시키는 대신에 차세대 시설 준공 고려 중임을 피력

  - 현재 LG.Philips의 최신 시설은 7세대 시설로 42인치 및 47인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

 ○ Sharp

  - 이 회사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LCD 공장을 운영 중이며, 8세대 시설에서 50인치 이상 제품을 생산해 Aquos 브랜드 제품으로 시판 중에 있는데, 신규로 대규모 공장 건설 계획을 검토 중

 ○ Samsung-Sony 합작기업(JV)

  - 신규 LCD 공장의 가동을 당초 예정보다 몇 달 빠른 8월에 시작해 8세대 기술을 통한 52인치 제품 생산계획 발표   

□ 시사점

 ○ LCD 소비 증가 예상

  - LCD 기업들의 잇따른 생산 증가 및 생산설비 증가계획 발표는 향후 LCD 수요가 견실할 것이라는 데서 기인한 것임.

 ○ 일각에서는 과잉공급 우려 제기

  - 전술한 기업들 대부분은 생산증가 계획 발표 속에서도 과잉공급을 우려한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으나, 시장수요와 수익성 등의 신호가 계속 “초록빛”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기타 업체들까지 동반해 생산증가 러시를 이룰 경우 과잉공급 우려가 현실화돼 가격하락을 초래할 가능성 상존

자료원 : Wall Street Journal, WitsView 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