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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자동차를 뛰쳐나와 휴대폰으로 간 황소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정윤서
  • 2007-06-06
  • 출처 : KOTRA

자동차를 뛰쳐나와 휴대폰으로 간 황소

- 람보르기니, 페라리 적극적으로 브랜드 콜렉션사업 추진-

- 고수익성으로 브랜드사업 성장 전망-

 

보고일자 : 2007.6.6.

정윤서 밀라노무역관

Jys0916@kotra.it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브랜드사업 적극 추진

 

 Ο 람보르기니(Lamborghini)는 고급 명품 자동차의 이미지를 활용해 자사의 브랜드 및 로고를 사용한 연필, 마우스패드, 노트북, 휴대폰 등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

  - 휴대폰의 경우 노키아 8800 시로코 모델을 바탕으로 특별제작된 것으로 TFT 디스플레이는 스크래치 방지 사파이어 코팅처리가 돼 있으며, 2메가픽셀 카메라와 휴대폰 내에 배경화면으로 다양한 람보르기니 사진이 담겨 있음.

  - 노트북은 아수스와 협력해 제작돼 대부분 판매대수가 제한된 한정판매형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과 색상을 이용한 고성능 제품임.

  - 이 같은 제품 판매뿐 차량디자인도 유명 디자인 기업과 협력해나가고 있음.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패션브랜드인 Versace와 협력해 Murcielago LP640 자동차의 내장을 디자인했으며, 향후 Versace와 비자동차부문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알려져 있음.

 

 Ο 페라리(Ferrari) 역시 적극적으로 자사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음.

  - 밀라노 중심인 두오모 광장 주변에 대형 매장을 운영해 자국민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이 제품을 접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밀라노 대표 공항인 말펜사 공항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음.

  - 향후 아시아 및 중동시장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중국과 페르시아 걸프지역에 매장 운영을 추진 중에 있음.

  - 또한 최근에는 Abu Dhabi에 페라리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하고 있음. 이곳에서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페라리와 F1 경주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임.

 

    

〔밀라노 페라리 매장〕

 브랜드 사업추진 배경

 

 Ο 람보르기니와 페라리는 뛰어난 자동차이기도 하지만 브랜드 자체로서의 가치도 매우 높아 이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음. 소량 생산, 독보적인 성능, 뛰어난 디자인, 높은 가격 등은 람보르기니나 페라리를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갖게 했음.

 

 Ο 람보르기니의 경우 2005년 이후 브랜드 관련 사업이 2배 이상 성장했으며, 페라리 역시 브랜드 관련 사업으로 매년 6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음.

 

 Ο 이 사업은 기본적으로 브랜드를 라이선싱 해주는 사업이므로 제조 및 원가관련 부담이 없으면서도 마진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페라리의 경우 마진이 8~12% 정도 수준임.

 

 Ο 다른 한편으로는 이 같은 브랜드부문 사업확대는 자동차부문 사업의 어려움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자동차 사업의 경우 원가절감, 디자인 개발, 제품 사이클 등 자동차 1대 생산에 많은 노력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브랜드 사업은 보다 적은 노력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음.

  - 페라리의 경우 자동차 부문 사업이 12% 성장한 반면, 브랜드 부문 사업은 23% 정도 성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Ο 여타 명품 브랜드들이 지속적으로 제품라인을 확대해 나가는 것으로 볼 때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역시 향후 보다 다양한 제품라인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분석됨

 

 향후 전망 및 시사점

 

 Ο 브랜드 사업은 그 브랜드를 확산시킬수록 브랜드를 이용한 제품라인이 확대될수록 그 가치가 떨어지는 모순되는 부분이 있음. 즉 무분별한 브랜드 확장은 명품으로서 가치를 떨어뜨려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최악의 경우에는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음.

 

 Ο 람보르기니나 페라리가 명품으로 인지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뛰어난 기술력도 있지만 소량 한정생산으로 희소성을 유지해 나간 점에도 원인이 있음. 이에 양사 모두 단기적인 수익성에 만족하지 않고 철저한 브랜드 관리를 해나간다는 계획임.

 

 Ο 람보르기니는 자사 브랜드를 사용하는 제품의 품질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으며, 페라리의 경우 최근 골프 카트나 와인에 자사 브랜드를 사용하겠다는 제안을 거절한 바 있음. 매장 역시 시장성이 높은 곳에는 진출한다는 것이 기본 계획이나 무분별 하게 매장 숫자를 늘려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힘. 이는 모두 브랜드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으로 볼 수 있음.

 

 Ο 패션, 의류사업이 아닌 전통적인 제조업인 자동차로 브랜드를 이용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사례로 볼 수 있으며 브랜드산업 후발주자인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할 것임.

 

 Ο 우리나라에서 전통 제조업에 근거한 브랜드 산업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고품질을 바탕으로 한 소량 한정생산을 할 수 있는 제품군이 발달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우리나라는 제조업에 강점을 갖고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전통적인 제조업을 활용한 브랜드 사업 육성을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됨.

 

 

자료원 : FT,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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