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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제조업 해외탈출 러시 현상 오나
  • 투자진출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윤강덕
  • 2007-05-30
  • 출처 : KOTRA

뉴질랜드, 제조업 해외탈출 러시 현상 오나

- 대표기업 F &P의 해외이전 발표 이후 업계 동요 -

- 뉴질랜드달러 강세, 고이자율 등으로 경쟁력 점점 떨어져 -


보고일자: 2007.5.29.

윤강덕 오클랜드무역관

kotra@kotra.co.nz

 

 

□ 뉴질랜드 제조업의 상징인 백색가전 제조업체 F&P(Fisher & Paykel Appliances)사의 태국으로 공장 이전 발표 이후, 다른 제조업체들 역시 해외이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짐.

 

 ○ 지난 4월 말 F &P는 현재 뉴질랜드내 세탁기 생산공장을 태국으로 이전 계획을 발표함.

  - 이 회사 Mr. Bongard 사장은 자국내에서 세탁기 생산이 한계점에 달했으며, 인근 호주 시장에서의 경쟁기업들 역시 저임금의 아시아국에서 주로 생산하고 있다고 역설함.

  - 내년 3월부터 태국 Rayong지역에서 생산 계획인 해외 공장이전을 통해 자국내 350명이 일자리를 잃는 대신, 연간 1000~1500만 뉴질랜드달러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임.

  - 그 외에 투자 인센티브로 법인세의 최초 5년간 면세와 이후 5년간 50% 감세, 10년간 운송,전기,수도의 이중과세 공제, 기계 수입 및 필수 원자재에 대한 관세 면제 등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짐.

 

 ○ 뉴질랜드는 생산 코스트가 비교적 비싼 지역인데 다, 최근 OECD 최고의 이자율과 환율 상승 등이 제조업 경영여건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기준이자율이 7.75%로 OECD중 가장 높으며 이에 따라 환율이 한때 25년만에 최고치인 NZD 1 = USD 0.75로 올라 수출업체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음.

  - 1990~2000기간 생산성 향상이 2.6%였으나 2001~06에는 1.1%로 떨어졌으며, 올해 4월부터 최저임금이 NZD 12.50/시간으로 인상됐음.

 

 ○ F &P는 1934년에 설립,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을 전문 생산하는 최대 제조업체로 호주,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을 포함 연간 10억 뉴질랜드달러 매출 규모임.

  - 제조업이 취약한 산업구조에서 토종기업으로서, 또한 한국, 일본, 미국 등 몇 개 국가 기업들이 가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맞서며 성장하고 있어 뉴질랜드인들이 깊은 애정을 갖고 있으며 뉴질랜드 제조업의 자존심이라 하겠음.

 

  - 꾸준한 기술혁신과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고급 백색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뉴질랜드를 비롯 호주, 미국, 이탈리아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음.

 

  - 주요 시장 분포를 보면 ‘06년 기준 총 133만 Unit을 판매했으며 그중 뉴질랜드가 32만대로 약 24%를 차지하고 있음

 

  - 해외시장으로 인근 호주가 60만대로 가장 크고 미국이 34만대, 싱가포르가 1만8000대 그리고 유럽을 제외한 기타 시장에서 3만9000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남

 

□ F &P사 이후 Sleepyhead, Methven, Skellerup 등 유력 제조기업들이 해외이전을 검토, 특히 향후 고용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됨.

 

 ○ Sleepyhead : 침구류 제조업체로 3개 공장에 50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음.

  - 중국으로 이전 검토하고 있으며 경영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해외이전은 다른 기업처럼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봄.

 

 ○ Methven : 오클랜드 공장에서 샤워기 및 수도꼭지 등을 생산하며 150명의 종업원 둠.

  - 대량 생산시설을 중국으로 이전 검토하고 있으며 중국이 아니면 인도나 남미 등이 될 것으로 설명함.

 

 ○ Skellerup : 5개 공장에서 산업용 고무제품을 생산하며 250명의 종업원을 둠.

  - 고환율이 가장 큰 타격으로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추가 해외이전 불가피함.

  - 4년전 25명을 축소하며 생산시설을 중국(130명 규모)으로 이전한 바 있음.

 

 ○ F &P Healthcare : 종업원 1300명의 오클랜드 공장에서 호흡 관련기기 생산

  - 고환율로 이익이 감소되고 있으며, 아직 한계점에 이르지 않아 국내생산을 고수하고 있으나 해외이전 가능성을 포기하고 있지 않다 함.

 

 ○ 뉴질랜드는 대부분이 소규모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어 이들 유력기업의 해외이전은 불가피하게 고용의 축소를 가져올 수 밖에 없을 것임.

  - 전체기업 33만4000개사의 96.3%가 중소기업(0~19인)인 32만1000개사임.

  - 기업당 평균 종업원수는 5.2명이며 자영업(0명)을 제외한 평균은 14명임.

 

□ 전망 및 시사점

 

 ○ 높은 인건비와 인프라 비용, 나아가 최근의 고이자율과 고환율 등은 제조업,수출기업에 부담을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해외이전은 불가피하고 계속될 것임.

  - 해외시장에서뿐만 아니라 자국 시장에서도 동남아 등 외국산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저임금 국가로의 해외이전 물결이 가속화될 수도 있음.

  - 고임금 구조, 원거리 위치한 물류 비용, 작은 시장규모 등 기본적인 내재 여건은 제 조업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향후 IT, 바이오,문화 등 소규모 벤처, 지식산업과 농축산, 관광 산업 등에 관심과 경제적 중요도가 더 커질 것임.

 

 ○ 이러한 공장 해외이전 움직임과 고용 위기감 등은 정부가 의욕적으로 선언, 추진하는 ‘Export Year 2007' 지원 정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됨.

  - 정부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은 특정 인센티브 정책을 별로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것으로, 수출품과 수출시장의 다변화, 수출기업의 확대 등 목적으로 수출진흥자금을 확대해 수출 홍보, 무역사절단 파견, 수출 컨설팅 및 자금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함.

 

 ○ 뉴질랜드 투자진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에 도 제조업의 불리한 환경임을 유의시키는 한편, 인프라시설 및 자원개발투자, 유리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농림어업분야, 그리고 관광 및 교육 관련 분야 투자에 보다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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