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대 외국인 투자국은 한국

보고일자 : 2007.5.30

홍창석 마닐라무역관

manila@kotra.or.kr

□ 2006년 외국인투자 급증세로 반전

 ㅇ 2000년 이후, 필리핀 정부는 제조업과 통신, 전력 등 주요 인프라를 비롯한 전 산업에 대해 독점을 완화하고 무역과 투자에 대한 근본적인 자유화 조치를 추진함으로써 필리핀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음.

  - 필리핀 정부는 안정적인 경제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정치안정을 확보하는데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외국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여 수출, 사회기여, 고용창출, 환경보호 등 각 부문에서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음.

  - 또한, 은퇴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외국인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영구거주를 허용하는 은퇴비자를 발급하는 국책 프로그램을 통하여 외화를 유치하고 직간접적인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음.

 ㅇ 필리핀은 다른 동남아시아 인접 국가들에 비해 낮은 문맹률(6.6%, 2003년도 기준)과 높은 영어 사용률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문화·종교적 측면에서도 큰 장애가 없어 외국인 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우수한 진출 여건을 가지고 있음.

  - 또한 경제특구지대(Philippine Economic Zone) 및 수출업체에 대한 세제해택(Tax Incentive) 정책들은 외국투자 자본을 유치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서 작용하고 있음.

 ㅇ 그동안 값싼 노동력 확보의 용이성으로 인해 주로 제조업 위주의 투자와 노동집약적인 전자산업의 투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나, 2002년부터 현지인의 높은 영어 사용률을 기반으로 제조업뿐만 아니라 IT 및 IT 활용 부분의 투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필리핀의 외국인 직접투자 추이

(단위: 백만 페소)

   주1) 금액 : 필리핀 4대 투자진흥공사 신고 기준

   주2) 2006년 평균 환율 : US$ 1 = P 51.3143

   자료원: National Statistical Coordination Board - Philippines(NSCB)

 □ 한국, 필리핀 외국인 투자 1위 국가

 ㅇ 2006년도 국별 대 필리핀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은 △1위 한국 약 US$ 10억5800만 △2위 미국 약 US$ 7억 4400만 △3위 일본 약 US$  3억 9100만 △4위 중국 약 US$ 3억 4900만 △5위 영국 약 US$ 1억 1400만을 기록하였음. 특히, 한국이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필리핀 투자 1위 국가로 부상하였는데, 한국의 2006년 투자액은 전년 대비 401.7%가 급증하여 한국의 필리핀 진출 열기를 반영하고 있음.

 ㅇ 실례로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전기, 한진중공업 등 주요 대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하여 전기전자, 전력, 조선 등의 각 분야에서 사업성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사회기여 활동에도 많은 참여를 하고 있음. 삼성전자 (필리핀 법인)는 2006년 필리핀 정부로부터 수출과 사회기여부문 최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하였음.

필리핀 국별 외국인 직접투자 현황

(단위: 백만 페소, %)

   주1) 금액 : 필리핀 4대 투자진흥공사 신고 기준

   주2) 2006년 평균 환율 : US$ 1 = P 51.3143

   자료원: National Statistical Coordination Board - Philippines : NSCB)

 □ 투자 유망 분야

 ㅇ 현지 투자 유망한 분야로는 최근 동남아에 불고 있는 은퇴산업 열풍과 필리핀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레저 및 관광산업에 관련된 분야와 함께 필리핀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지하자원, 예를 들면 동, 니켈 등 광물자원 개발 분야가 유망한 것으로 보임.

 ㅇ 특히, 필리핀 정부는 은퇴 이민자 유치를 국책사업으로 선포하고, 2015년까지 은퇴산업 분야에 440억불을 유치하고 400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음.

 ㅇ 그리고 최근 국내 중견 기업과 자본이 필리핀 대표적 관광지에 리조트를 직접 개발하는 등 관광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

자료원 : 필리핀 투자청(BOI),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