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황태자부부 방문을 계기로 본, 한국은…

보고일자 : 2007.5.10.

이민아 오슬로무역관

meena@kotra.no

□ 한국에 대한 노르웨이 정부 및 기업인들의 관심은 무엇일까

 Ο 황태자부부는 다그 테르예 앤더슨 산자부 장관과 약 120여명의 경제인을 동행해 서울과 부산 지역을 순회 방문하고 있으며, 이들의 동정은 현지의 TV와 신문지상을 통해 상세하게 보도되고 있음.

 Ο 현지 매스컴은 한국을 3가지 테마로 기사화하고 있는데, 첫째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노르웨이 경제사절단의 세미나 상황, 즉 양국의 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관계 증진과 현황을 보도했고, 둘째로는 한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노르웨이로의 관광객 유치안, 셋째는 자녀 출산율이 1.13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는 이유와 문제점을 취재보도했음.

□ 중요 무역 파트너로서의 한국

 Ο 현지 통계로는(2006년 5월 10일자 Dagens Naringsliv), 대한국 수출은 NOK 100억(1 NOK= 155원), 반면, 수입은 NOK 53억에 이른다고 발표함.

 Ο 양식업계와 통신업체와의 새로운 협정체결

  - 부산에 있는 Korea Science & Engineering Foundation은 빠르면, 일주일 안으로 노르웨이의 Sintef 기관과의 기술협력계약이 체결될 예정임. sintef 는 정부 연구기관으로 특별히 수산업과 양식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공조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한국의 비교적 영세한 양식업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 것으로 기대됨.

  - 노르웨이는 한국의 수산물 중 조개와 미역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의 수산물 생산량이 노르웨이보다 큼에도 불구, 아직도 가족경영의 영세성과 낡은 도구와 방법으로 경영되고 있다고 지적함.

  - 한국을 세계적으로 가장 신속한 인터넷 전성 속도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또한 광통신시장의 광대함을 높이 사고 있으며, 이미 이번주 초에 텔레커뮤니케이션 계약을 성사한 바 있음.

 Ο 대체에너지, Oil & Gas, ICT, Tourism은 서울 세미나의 주요 테마

  - 한국과 노르웨이 경제인 300여 명이 모인 세미나의 주테마는 태양에너지(REC 사), 바렌트유와 가스, IT & Telecom 그리고 관광산업

  - 노르웨이 무역공사(norges Innovasjon)의 서울 소장인 모튼 웨스트빅씨는 양국의 무역진흥 증진에 대해 설명하면서, 서울 사무실에 연평균 900여 건의 문의가 들어오지만 아직도 양국간의 여러사업분야에 업데이트돼야 할 부분이 많다고 언급함.

  - 지난해 가을부터 시행되고 있는 EFTA로 인해 특히 냉장 연어의 대 한국 수출이 크게 증대 됐다며(40%) 수산물 수출에 큰 기대를 보이고 있음. 금액으로는 올 1/4분기만 nok 17억(한화 2 635억원)의 수출물량임, 이는 전년 동기간대비 50%임.

 Ο 해양산업과 선박업 및 산박기자재는 부산세미나의 주요 테마

  - 선박업은 한국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앞으로도 지속 성장이 가능한 노르웨이의 최대시장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중공업 그리고 그 밖의 몇 개사가 이에 해당한다고 언급함.

  - 이어 모튼 웨스트빅 무역진흥공사 서울 소장은 현재 한국에는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선박기자재 딜러 및 건조 관련 회사가 300여 개사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들의 역할은 선박업계에 지대하지만 노르웨이의 선사 및 선박업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회사가 많다고 언급함.

  - 그러면서 노르웨이 선박업계는 힘들여 중국이나 기타 외국으로 업체를 찾기에 분주하기보다는 이러한 한국의 중소 유수 업체에 Partneship이나 Alliance를 통한 기술협조 체제 구축 혹은 계약을 할 것을 권고함.

 Ο 한국인 관광객 유치,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3위

  - 노르웨이 관광청은 한국인 관광객의 증가가 눈에 띄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난 해 한국인 관광객이 사용한 호텔방 이용수는 3만5000에 해당한다며, 전년 동기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발표

  - 노르웨이 정부는 50만명의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유럽을 여행하는 한국인의 연간 수치에 해당함.

  - 한국인이 왜 노르웨이를 관광지로 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산자부 장관이자 이번 공식방문의 관광부 장관격인 타르예 앤더슨은 노르웨이인은 타민족의 문화와 자연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외국인에 대해 호의적이다고 답변함. 그뿐만 아니라 노르웨이는 북구 특유의 피요프드와 협곡, 오로라, 스발바르드의 외경 등이 자랑이며 전 세계적으로 관광산업이 4% 증가하고 있는 시대에 경쟁이 심하지만 자신이 있다고 대답함.

 Ο 한국사회의 변화와 문제점

  - 한국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전공하고 IT 관련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딸 하나를 두고 집에서 쉬고 있는 가정주부를 취재해, 자녀 출산율이 낮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집중 취재 보도함.

  - 취재 대상자는 서울이 비좁고 생존경쟁이 심한 곳으로, 자녀에게 최상의 것을 주고 싶은 부모의 바람을 이루기에 무리가 있다고 피력함.

  - 황태자비인 메테 마릿이 참가한 세미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있게 해나가기 위해’라는 주제를 토의하면서 정부의 책임자로서 적극적인 방안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표명한 것으로 보도함.

  - 한국은 16세까지 의무교육, 70%의 고등학력소지자 보유국가, 2026년에는 65세 이상의 노인세대가 1000만명을 웃돌 것이라고 보도함.

자료원 : 5월 9일자, 10일자 경제지와 일간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