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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총리와 장관 연봉 대폭 인상
- 경제·무역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김현아
- 2007-04-3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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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총리 봉급 美 대통령 5배 수준으로
- 장관급 연봉도 내년도 대폭 인상 예상 -
보고일자 : 2007.4.30.
김현아 싱가포르무역관
Ο 싱가포르 정부는 내년 총리 연봉을 미국 대통령의 5배 수준까지 올리기로 함.
- 올해 200만 싱가포르달러를 받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내년 연봉은 310만 싱가포르달러로 인상될 예정임.
- 이는 미 달러 기준으로 132만 달러(12억4080만원)에서 210만 달러(19억7400만원)로 급증하는 것으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5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6배에 달하는 금액임.
Ο 한편, 싱가포르 장관들의 연봉도 대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
- 리센륭 싱가포르 총리는 싱가포르 장관급 공무원들의 연봉이 기준선(싱가포르 달러 2200만 달러)에 훨씬 못미치는 싱가포르 달러 1200만 달러이라며, 실력 있는 고위 공무원들을 붙잡기 위해서 연봉 상향조정이 시급하다고 언급
-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싱가포르 장관들은 내년부터 연봉이 190만 싱가포르달러로 급증함. 이는 미 달러로 126만 달러(한화 11억844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년 대비 무려 60%나 인상되는 셈임.
- 연봉 ‘기준선’ 책정방법은 회계, 법조계, 금융, 엔지니어링, 제조업, 다국적기업 종사자 등 6개 직업군별로 8명의 고소득 근로자들을 추려, 48명의 연봉을 높은 순에서 낮은 순으로 나열, 그 중 중앙값(싱가포르 달러 3290만 달러)에 2/3을 곱함.
Ο 이 같은 연봉 인상안은 싱가포르 의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말부터 적용되며 이 과정에서 인상폭이 정부 제시안보다 약간 삭감될 전망
Ο 싱가포르 총리와 장관들이 고액 연봉을 받는 것은 이 나라의 독특한 급여체계에 힘입은 바 큼.
- 1994년 리총리의 아버지인 리콴유 당시 총리는 각료의 연봉은 은행원·변호사·회계사 등 8개 전문직 종사자 평균급여의 3분의 2가 되도록 책정
- 또한 싱가포르 연간 경제성장률이 8% 이상 오를 경우 각료들은 연봉의 4개월치를 보너스로 받는 등 민간기업의 성과 평가시스템을 공공조직에도 들여왔음.
- 이와 같은 시스템은 급여를 많이 주는 대신 업무평가를 철저히 하고 부패를 엄단하기 위한 것으로 이 덕택에 싱가포르 정부는 아시아에서 가장 깨끗한 정부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
Ο 일부 여론은 온라인을 통해 인상안 반대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등 갈수록 비판 의견이 거세지고 있음.
- 이미 고액 연봉을 받는 고위 관리들이 또다시 연봉을 대폭 올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비판이며, 또한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는 마당에 과다한 급여 인상은 부당하다는 것이 그들의 입장임.
Ο 한편 전세계적으로는 지난 9일 싱가포르 정부가 리 총리의 연봉이 25.5% 증가, 205만 달러를 받게 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전 세계 언론들이 싱가포르 총리의 연봉이 부시 대통령 연봉(40만 달러)의 다섯 배라는 점을 부각한 기사들을 쏟아내기 시작했으며, 참고로 부시 대통령과 영부인 로라는 지난 2005~06년 연봉과 개인적 투자 수입을 포함해 총 61만8694달러를 벌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짐.
자료원 :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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