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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슈투트가르트市, 자동차산업 기업유치전략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조세정
- 2007-04-3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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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산업의 도시 ‘슈투트가르트’
- 메르세데스 벤츠, 다임러 및 포르셰의 본고장 –
- 독특한 자동차 산업 성장 모델 및 기업유치 전략 –
보고일자 : 2007.4.30.
조세정 프랑크푸르트무역관
□ 슈투트가르트 도시 개요
○ 다임러 크라이슬러, 포르셰의 본사가 위치해 있는 슈투트가르트시는 독일 내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음. 자동차 관련 산업의 발달의 영향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진 이 도시는 독일 내에서도 가장 부채가 적고, 실업률이 낮은 연방주로 꼽힘.
- 인구 : 59만명 (독일에서 6번째로 큰 도시)
- 면적 : 207 km2
- 지역 총생산 : 334억 유로
- 1인당 GDP : 7만3226 유로
- 실업률 : 9.9% (독일 평균 : 10.8%)
- 소속주 :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 Wuerttemberg)
○ 슈투트가르트시는 자동차 산업 외에도 교통, 금융, 미디어, 문화, 연구 및 교육의 중심지로 꼽힘. 금융 산업의 경우 독일 내 프랑크푸르트와 뮌헨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교육 분야에서는 전문대학을 포함한 총 18개의 대학이 있음. 연구소로는 독일 대표적인 3대 연구소인 프라운호퍼, 막스플랑크, 슈타인바이스 재단을 포함한 여러 연구소들이 존재해, 특허 등록 건수로는 유럽 내에서 2위를 차지함.
□ 자동차 산업의 발전
○ 자동차가 존재하지 않던 시절에는 분지로 이루어져 언덕이 많았던 슈투트가르트에서 말이 끄는 마차로 이동이나 운송이 쉽지 않았다고 함. 힘들게 이동하는 말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생각에서 자동차가 발명되는 데 계기가 생겨났다고 함.
○ 현재 슈투트가르트시는 Cities for Mobility의 표어를 내걸고 자동차 산업 관련 기관, 업체, 연구소 및 대학 간의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함.
- 이 도시의 자동차 산업의 발전 요인에는 완성차 메이커의 기여 외에도 로버스 보쉬, 베어, 말레 등과 같이 대규모에서부터 중소기업 형태에 이르는 자동차 부품 회사들이 꼽힘. 슈투트가르트시의 자동차 산업 관련 고용 인구수는 약 20만 명 정도이며, 관련 업체는 대부분이 중소기업 형태로 수천 개에 달함.
○ 이곳의 자동차 부품 산업의 성공 요인이 다른 곳과 차별되는 점은, 관련 업체들이 규모는 작아도 세부 분야별로 세계에서 최고로 꼽히는 기술력 및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정 틈새시장의 혁신 리더로 인정 받고 있다는 점임.
- 이 도시의 자동차 산업 분야가 성공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규모가 작고, 중소기업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기 때문임. 다시 말해 작기 때문에 변화에 민감하며 새로운 시도를 여러 방면에 적용시킬 수 있고, 따라서 대기업에 비해 발 빠르게 시장 변화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개발 할 수 있으며, 자동차 부품 관련 특정 분야에 마켓리더로 설 수 있는 것임.
□ 슈투트가르트시의 기업유치 전략
○ 내·외국인 구분 없이 신규 업체가 슈투트가르트시에 진출을 계획할 경우, 입지 선정 관련 정보 제공에서 건축 허가에 이르는 데 해당되는 모든 법적 및 행정 절차를 원스탑 서비스로 제공함.
- 슈투트가르트시 경제개발청에서는 신규 입주 업체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교통망, 물류 등의 기본적인 인프라 제공 및 신규 업체와 관련된 유관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연결이 업체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이라고 함.
- 또한 특정 도시가 특정분야에 경쟁력을 가지려면, 관련 업체가 입주했을 때 가급적 사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주어 최대한 빨리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함.
○ 슈투트가르트는 살기 좋은 환경을 이루는 데 필요한 요소에 해당하는 좋은 교육, 안전 보장, 환경 친화, 문화 생활 등의 기반을 구축해 놓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환경기반 구축이 기업 및 산업 유치에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봄.
□ 한국에 주는 시사점
○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슈투트가르트시의 기업 유치 전략은 한국 각 지자체 또는 산업단지에서 내세우는 세제 감면, 무상 임대, 인센티브 제공 등의 방법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띠는 것을 알 수 있음.
- 물론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슈투트가르트시의 전략을 한국에 적용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나, 독일의 모델은 한국이 앞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벤치마킹해야 할 대상임을 알 수 있음.
○ 언뜻 보면 직접적인 혜택을 내세우지 않는 슈투트가르트 시 당국이 산업 및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기본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간접적인 지원만으로도 도시가 경쟁력을 갖고, 신규 기업 및 투자업체 유치에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함.
자료원 : 슈투트가르트 경제개발청 방문 정보 및 담당자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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