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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관광부문 시장동향
  • 경제·무역
  • 레바논
  • 베이루트KBC 편보현
  • 2007-04-27
  • 출처 : KOTRA

레바논의 관광부문 시장동향

 

보고일자 : 2007.4.27.

편보현 베이루트 무역관

bhpyun@kotra.or.kr

 

 

 ○ 전통적으로 관광업은 레바논의 주요 수입원으로 국가 중요산업으로 다뤄짐. 1974년 이래 정부 주도하에 이뤄진 관광진흥책에 힘입어 관광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룸. 오일머니가 넘쳐 나는 걸프지역 아랍관광객 유치가 관광산업 성패의 관건이 돼 왔음. 하리리 전임총리 암살사건과 시리아군 철수 등의 악재가 겹쳤던 2005년도와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전쟁으로 얼룩진 2006년 하반기를 제외하고, 레바논의 관광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음.

 

□ 관광 진흥책

 

 ○ 2001년 정부는 스키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스키여행에 제약이 없도록 관련 공항 규제를 철폐함. 출입국 관리소는 관광 목적일 경우 걸프지역, 유럽, 북미 등의 33개국 국민에게 도착 비자를 허용했음. 이러한 정부 주도의 관광진흥 노력으로 2002년 1000만 달러의 관광수입을 가져 옴. 또한, 아랍 정상회담, 불어사용국(Francophone) 정상회의 등의 국제대회 개최, 연례적인 쇼핑 페스티벌(Live Lebanon, Dazzling Lebanon)의 개최에 따라 관광 부문은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 옴. 2004년 이후로는 2월 행사였던 쇼핑 페스티벌이 ‘Four seasons, all reasons'라는 슬로건 아래 연중행사 개념으로 확대돼 보다 많은 관광 수입을 이끌어 냄.

 

□ 아랍 관광객이 주 공략 대상

 

 ○ 2001년 9.11 테러 사건 이후 유럽과 미국으로부터 오던 관광객 수가 줄고, 걸프지역을 중심으로 한 아랍인 관광객 수가 증가함. 이러한 추세는 아랍인들에게 동일언어인 아랍어가 통하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흥시설이 잘 갖춰진 것에 기인함. 아랍 관광객은 레바논을 방문하는 전체 관광객 수의 80~85%까지 달함.(1975년도의 경우 약 60%선) 아랍 관광객들은 일반적으로 여름 휴가차 레바논에 와서 호텔 내지 개인 별장에 장기 투숙하며 왕성한 소비 성향을 보임. 통계 조사에 따르면, 아랍 회사 출장자들의 1일 지출액은 497달러인 반면, 여타 국가 출장자들의 1일 지출액은 234달러인 것으로 나타남.

 

□ 역사와 자연을 조합한 관광 자원

 

 ○ 레바논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유적지는 관광객을 꾸준히 유인해 옴. 대부분의 유적지는 고고학청과 관광성에서 관리함. 예외적으로 독일 회사 Mapas가 운영하는 제이타 동굴(Jeita Grotto)은 연간 30만명의 방문객수를 기록하고 있음. 이는 여타 유적지 관람객수를 모두 합산한 숫자와 맞먹음. 관광 전문가는 역사 유적지가 향후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공항시설

 

 ○ 레바논 내전 이후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베이루트 국제공항이 연간 600만명 수용을 목적으로 신축됨. 이후 공항 활주로 및 터미널 시설이 꾸준히 확장돼 현재 4층 규모의 공항 터미널의 총 면적은 15만 평방미터임. 2001년 스키여행 촉진사업 이래 현재 40여개국의 국제선 항공기가 베이루트를 오가고 있으며, 약 30대의 항공기 승객을 동시에 맞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됨. 공항 이용객수는 1997년과 2004년 사이에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으나, 2005년 이후 정세 불안과 2006년 전쟁 사건으로 감소한 상태임. 특히 2006년 7월 14일 이스라엘 전폭기의 베이루트 국제공항 활주로 폭격 및 전쟁으로 한 달여 공항이 폐쇄됐음.

 

□ 호텔 현황

 

 ○ 1974년 536개의 호텔(1만7000객실)이 있었음. 현재 공식적으로 등록된 호텔 수는 330개(1만7195 객실)이나, 호텔 신축으로 약 3000개 객실이 증가될 것으로 호텔 관계자들이 전망함. 1997년에는 5성급 호텔 내지 국제수준급 호텔이 전무한 상태였으나, 이후 21개 대형 호텔이 건립됐음(21개 중 14개는 베이루트 소재).

 

□ 요식 산업

 

 ○ 5성급 대형 호텔의 건립 열풍은 관광객 수 증가와 오성급 호텔일수록 4성급 이하 호텔에 비해 4배나 높은 투숙률을 기록했기 때문임. 이처럼 럭셔리한 5성급 호텔의 증가는 관광 이미지를 신장시켜 줌. 그러나 호황을 누리던 호텔 산업도 2006년 7월 발발한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인해 2억2800만 달러의 손실을 가져옴.

 

 ○ 1997년 이후, 관광산업의 호전으로 요식업소가 6000개가량으로 늘어났으며 4만명에 달하는 고용창출을 이끌어 냄. 현재 베이루트 도심(BCD)에만 50개 이상의 식당이 있으며, 2003년 이후 세계적인 패스트 푸드점(맥도날드, 버거킹, 던킨도너츠)이 현저한 성장세를 보임. 그 후 불안한 국내 정세에도 불구하고 2005년에만 약 300개의 식당이 개점함. 그 중 맥도날드, 스타벅스, 피자헛, 배스킨       라빈스, 하디스, 칠리스, 하드락 카페, 던킨도너츠, 버거킹, 서브웨이(Subway), 애플비(Apple Bee) 등의 프랜차이징 업소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짐.

 

 ○ 2005년 이후 레바논 음식점의 중동 여타 지역으로의 진출도 활발함. Casper & Gambini는 요르단, UAE,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 쿠웨이트, 이집트 등과 프랜차이징 계약을 체결함. Crepaway는 사우디, 바레인, UAE, 카타르, 요르단 등에 가맹점 오픈함. 그러나 2006년 7월 전쟁으로 요식업계도 큰 타격을 입음(2006년 6억1500만 달러 손실). 전쟁 이후,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계속되는 레바논내 반정부 시위와 권력 다툼으로 제동이 걸리고 있음.

 

□ 향후 전망

 

 ○ 관광산업은 한때 레바논 GDP의 20% 정도까지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캐시카우(cash cow)임. 관광객 수는 1974년 125만명을 기록한 이래로 2004년 까지 꾸준히 증가했고, 2003년에 또 한차례 기념비적인 관광객수 백만명대를 돌파함. 2004년 관광산업은 정점에 달해 1974년 당시의 관광객 수를 상회하는 호황을 누림. 그러나 2005년 하리리 전임 총리의 암살 사건으로 인해 관광 부문은 전년도 대비 11% 하락세를 보임. 그럼에도 2006년 상반기(7월 전쟁 발발 이전)까지는 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관광산업의 호황을 예견해 주는 듯했음.

 

 ○ 2006년 상반기까지를 기준해 볼 때, 관광산업은 45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하며, 레바논 GDP의 12%를 차지함. 전쟁이 발발하지 않았다면, 2006년 한해 16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60억 달러 이상의 관광 수입을 가져왔을 것으로 분석됨. 향후 레바논의 관광산업도 다른 경제부문과 마찬가지로 국내정세 안정에 따라 회복 및 성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월간경제지 Lebanon Opportunities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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