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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황금돼지해 맞아 뜨는 ‘출산경제’
  • 경제·무역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07-04-17
  • 출처 : KOTRA

中, 황금돼지해 맞아 뜨는 ‘출산경제’

- 4차 베이비붐으로 올해 2200만명 출산 전망 –

- 소득, 소비수준 향상으로 경제 미치는 파급력 커 -

- 유아용품, 산후조리원, 부동산, 조기교육센터 등 수혜 예상 -

 

보고일자 : 2007.4.17.

고봉숙 칭다오무역관

gobongyi@dreamwiz.com

 

 

 황금돼지해 4차 베이비붐 불어

 

 Ο 사회과학원 인구경제연구소 장이(張翼) 교수는 중국이 지금까지 총 4차례의 베이비붐을 겪었다고 분석함.

  - 1차는 1950년대로 장기간 혼란 후 중화인민공화국이 탄생하면서 출생률이 늘어난 시기이며, 2차는 60년대 초로 3년간 대약진운동 및 자연재해로 결혼시기와 임신시기를 놓친 사람들이 결혼, 출산을 하면서 매년 약 2700만명이 탄생한 시기임. 3차는 80년대 초로 농촌에서 경제개혁을 시작하고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베이비붐이 분 시기임.

  - 지금이 4차로 4차 베이비붐이 불게 된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2006년 ‘개해’ 결혼, 2007년 ‘돼지해’, 2008년 ‘올림픽’ 출산 등 전통적인 관념의 영향으로 인한 것과 80년대 제3차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소황제 1세대’가 결혼적령기, 출산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임.

 

베이비붐

시기

원인

1차

1950년대

- 장기간 혼란 후 중화인민공화국 탄생

2차

1960년대 초

- 3년간 자연재해 및 대약진 운동 후

3차

1980년대 초

- 중국의 개혁개방으로 농촌 생활수준 향상

4차

현재

- ’07년 돼지해’, 08년 ‘올림픽’ 출산붐 전망

- 3차 베이비붐 세대의 결혼, 출산기 진입

 

 Ο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중국에서는 매년 평균 1600만명의 신생아가 출생했으며, 출생률은 12%로 안정적이었으나 올해 출생아는 약 2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전문가들은 이번 베이비붐이 2006년부터 이미 징조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올해 ‘황금돼지해’와 내년도 ‘베이징올림픽’ 개최 등으로 그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올해 출산 붐이 일면서 초만원 상태를 보이는 한 병원
출처 : 2007.3.8 신화사(新華社)

 

 소득과 소비수준 향상으로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 막강 ‘출산경제’ 부상

 

 Ο 이번 4차 베이비붐은 과거 1~3차 베이비붐과 비교해 볼 때 절대적인 출생아수로는 과거에 못 미치나 개혁개방 후 중국인들의 소득과 소비수준 향상으로 경제적인 파급력은 훨씬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음.

  - 특히 3차 베이비붐 세대인 ‘소황제’ 1세대는 개혁개방 후의 소비경제의 혜택을 받고 자란 세대로 중국 정부의 ‘계획생육(한 가구, 한 자녀)’ 정책이 지속되는 한 2세에 대한 투자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됨. 관련 자료에 따르면 도시 신생아의 연평균 소비액(식품 제외)은 2000~5000위앤(한화 24~60만원)에 달함.

 

 Ο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유아용품 시장은 발전속도가 가장 빠른 업종 중 하나로 연평균 성장률이 20% 이상이며, 대표적인 인터넷 쇼핑몰인 TAOBAO(www.taobao.com)의 2006년 12월 한 달간 산모, 유아용품류 거래액은 1억 위앤에 달함.

  - 종합유아 산모용품 판매전문점인 베이징홍하이즈(紅孩子) CE0인 쉬페이신(徐沛欣)은 올 1~2월 유아용품 판매액이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며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분유로 1~3위 모두 애보트(abbott), 젠틀리즈(Gentlease), 듀맥스(dumex) 등 외국유명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고 함.

  - 종이기저귀시장도 매년 60%의 고속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그 중 고급기저귀는 증가율이 270%에 육박함.

 

 Ο 이미 많은 다국적기업이 급성장하는 유아용품 시장을 공략하고자 광고투입, 투자확대 등 치열한 시장확보전쟁을 펼치고 있음.

  - 시장조사기관인 AC닐슨의 2006년 중국 광고시장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아용품에 대한 광고투입량이 대거 늘고 있음. P &G의 팸퍼스(기저귀)는 2006년 1사분기 광고투입액이 전년 동기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와이어스(Wyeth), 젠틀리즈(Gentlease), 네슬레(Nestle) 등 국제적인 유아식품 브랜드도 TV광고를 쏟아내고 있으며. 중국로컬제품의 광고량도 눈에 띄게 증가함.

  - 궈진(國金)증권 애널리스트인 양판(楊帆)은 황금돼지해의 출생률 증가 및 가정 소비수준 향상으로 소비서비스업 상장기업에 대한 주식평가 등급을 높였다고 밝힘.

 

 ‘출산경제’ 수혜받는 업종은?

 

 Ο 이번 베이비붐으로 인한 수혜업종으로 분유, 기저귀, 장난감 등 유아용품 제조판매업체, 병원, 산후조리원, 면역접종 등 의료산업, 부동산 및 관련 인테리어업종, 유아교육, 보험 등이 거론되고 있음.

 

 Ο 분유, 기저귀, 장난감 등 유아용품 제조업

  - ‘2006~07년 중국 분유시장 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분유시장은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은 제2의 조제분유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음. 그 중 고급분유 시장규모는 50억 위앤에 달함. 대표적인 외국분유업체인 와이어스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일급도시 외에 구매력이 있고 시장잠재력이 비교적 큰 2, 3선 도시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며, 네슬레는 작년 하반기 180위앤의 프리미엄급 조제분유를 시장에 출시했고, 듀맥스, 젠틀리스, 애보트 등 외국브랜드들도 신제품을 시장에 잇따라 출시했음.

  - 중국 로컬기업인 산루(山鹿)그룹은 작년 6월 세계 최대의 낙농업체인 뉴질랜드 폰테라그룹와 합자회사를 설립, 새로운 조제분유를 내놓았으며 멍니우(蒙牛)도 세계 2위의 유업회사인 덴마크의 Arlafoods와 프리미엄급 조제분유 합작생산에 합의함.

  - 세계 최대의 장남감 및 유아용품 전문소매업체인 토이저러스(Toys'R'us)는 작년에 상하이에 1호 완구점을 열었으며 향후 3년 내 수십 개의 체인점을 낼 계획임. 로컬 최대 아동완구업체인 하오하이즈(好孩子)그룹은 그동안의 수출 위주에서 내수확대로 전략을 수정했으며, 2006년 생산기지 증설로 생산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측됨.

  - 일본 PIGEON도 올해 8000만 위앤을 투자, 상하이에 유아용 보디로션 및 젖꼭지 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임.

 

 Ο 유아용품 취급 전문점, 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

  - 전문가들은 올해 유아용품 판매가 전년보다 50%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함.

  - 유아용품 판매점이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병원 주위에 몰려있고 대부분이 분유, 의류, 용품 등을 취급하고 있음. 대형쇼핑몰도 유아용품 판매면적을 넓히고 유아전용놀이터를 확장하는 등 모심을 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음.

  - 유아용품 판매 중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은 온라인쇼핑몰 거래가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임. 온라인쇼핑몰 사이트인 TAOBAO는 작년 하반기 유아 산모용품 전문페이지를 개설했으며, 관련 상품 게재건이 200만건에 달하고 작년 12월 유아용품 판매액이 1억 위앤에 달함. 이에 따라 이베이(eBay), 줘위에(卓越), 당당(當當) 등 상거래사이트도 잇따라 유아용품판매페이지를 개설함.

 

 Ο 병원, 산후조리원, 산후조리사 등 의료서비스

  - 상하이 등 경제가 발달한 도시를 중심으로 최근 ‘위에즈’병동(月子病房, 산후조리까지 가능한 병동)이나 산후조리원이 유행하고 있음. 아직은 그 수가 많지 않고 적어도 2~3만 위앤(한화 240~360만원)을 지불해야 하나 사전에 예약이 완료되는 상황임. 일부 병원에서는 하루에 9880위앤 하는 산후조리병동상품을 내놓기도 함. 이용자 대부분은 70년대 후반 태생이거나 80년대 젊은 엄마로 과거 소수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던 것이 일반 소비자에게로 확대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음.

  - 상하이 한 산후조리원은 현재 직원이 200명이며 매년 30% 속도로 증가하고 있음. 조리사의 수준에 따라 일일 비용은 80~130위앤로 1월 현재 5월까지 접수예약이 만료됐으며 130위앤/일의 고급산후조리사에 대한 수요가 많아 최소 3개월 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함.

  - 상하이는 산후조리사의 급여는 2000년의 매월 600~700위앤에서 현재 2000위앤까지 올랐으며 조건이 좋은 사람은 3000~4000위앤 또는 6000위앤까지 달함.

 

 Ο 부동산 및 인테리어업종

  - 2006년 상하이에서만 15만의 신혼부부가 탄생했으며 신혼집과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위한 주택 마련 수요는 늘어날 수 밖에 없음.

  - 발빠른 일부 부동산개발업체들은 주택구조 설계시 아기방 배치, 아기 목욕탕 등을 별도로 마련하고 사용하는 건자재도 환경보호표준에 맞는 자재나 천연 목재를 선택, 예비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함. 또한 주택단지 내에 유아원 등 교육시설과 의료원 유치에도 힘쓰고 있음.

 

 Ο 조기교육센터

  - 2004년 발표된 한 도시아동소비 관련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가정에서 매년 아이 교육을 위해 3000위앤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상하이 등 경제발달지역을 중심으로 조기교육센터가 각광을 받기 시작함.

  - 이에 따른 조기교육센터 가맹점 가입붐이 불고 있는데, 유명한 조기교육센터는 가맹비용이 20만~80만 위앤이며 한 기수의 수강료는 1500~2500위앤으로 경영상황이 좋으면 2년 내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고 함.

  - 2005년 100만 위앤의 가맹비를 내고 상하이에 조기교육센터 가맹점을 설립한 장씨는 16개월 뒤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으며 수저우(蘇州)나 상해주변도시에 또 다른 가맹점을 차릴 계획임.

 

 시사점

 

 Ο 첫째, 4차 베이비붐의 주역은 개혁개방 후 태어난 3차 베이비붐 세대라고 볼 수 있으며, 이들은 경제성장의 단맛을 보고 자란 세대인 만큼 소득이나 소비수준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됐고 그만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다고 할 수 있음.

  - 과거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던 2만~3만 위앤하는 산후조리원이 이제는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음.

 

 Ο 둘째, ‘내 아이가 인생의 출발부터 남에게 뒤처져서는 안된다’라는 심리가 팽배해 고급 조제분유, 지능개발 장난감 등 좋다는 제품은 뭐든지 아이에게 사주고 싶어하고 고급제품, 외국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함.

  -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 유아용품 시장점유율은 1위는 일본 PIGEON, 2위는 독일 NUK, 3위는 영국 AVENT로 1~3위 모두 외국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음.

 

 Ο 셋째, 이들 젊은 부모들은 새로운 사물을 받아들이고 과거의 관습이나 규칙을 타파하는데 능숙해 ‘교육’을 통한 소비유도가 가능함.

  - 이들은 출산, 양육에 대한 지식이나 제품을 선택할 때 부모세대처럼 경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이메일로 보내주는 인터넷 잡지를 통해 제품을 선택하고 유아용품 업체가 주최하는 육아지식 강좌 등에 참여해 얻은 육아지식을 바탕으로 용품을 구매함.

  - 특히 블로그나 동호회 등의 육아 모임, 예비부모 모임 등을 통해 제품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소비활동을 벌임.

 

 Ο 넷째, 제품의 특성상 안전성을 강조하는 유아용품은 인터넷쇼핑몰 거래를 꺼리는 제품유형이라고 할 수 있으나 온라인쇼핑몰 거래가 급증함.

  - 온라인쇼핑몰 사이트인 TAOBAO의 작년 12월 유아용품 판매액이 1억 위앤에 달했으며, 이베이(eBay), 줘위에(卓越), 당당(當當) 등 상거래 사이트도 잇따라 유아용품 판매페이지를 개설함.

 

 Ο 중국의 뜨는 ‘출산경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비 주역인 3차 베이비붐 세대의 소비특징들을 정확히 파악, 이에 맞는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광고 등 전통적인 홍보 방식뿐만 아니라 각종 육아사이트, 블로그 등 협찬, 산후조리원이나 산부인과병동 제품 무료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 방식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청년보, 중국증권망, 시장보, 상무주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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