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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식품업계의 새로운 동향 ; 코셔와 할랄
  • 경제·무역
  • 토론토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4-17
  • 출처 : KOTRA

코셔, 할랄 : 캐나다 식품업계의 새로운 동향

- 전통적 도살·가공법, 식품업계의 대안으로 부상 -

- 관련 식품의 틈새시장 개발 주력 -

 

보고일자 : 2007.4.16.

오영택 토론토무역관

ytoh@kotra.ca

 

 

□ 캐나다 식품업체 환경

 

 Ο 근래 개개인의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고 더불어 유기농식품 등의 각종 건강식이 등장함에 따라 자연적으로 캐나다인들의 주 소비식품인 육류에 대한 관심 역시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광우병 확산으로 인한 캐나다 육류업계의 수출 및 국내 공급에 타격이 지속되고 있음.

  - 주 고객인 일본은 2년간 캐나다 육류의 수입금지령이 내려졌고, 캐나다 육류업계는 약 57억 캐나다달러 정도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됨.

 

 Ο 이러한 캐나다 육류업계의 현실을 대변하듯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청결하고 자연친화적인 유기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수밖에 없음. 이에 따른 대안으로 코셔, 할랄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식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었고 그 소비자층이 점차 늘어갈 것으로 예상됨.

 

□ 식품업계가 직면한 현실

 

 Ο BSE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 흔히 알고 있는 광우병으로 캐나다에서는 2003년에 처음으로 발병, 미국, 한국 등 여러 국가로부터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짐.

  - 광우병 발병 이전 캐나다 소고기의 80%, 송아지의 100%는 미국으로 수출됐기에 그에 따른 피해 또한 큰 것으로 보임.

  - 2005년부터 미국으로 부분적 수출 허용됨.

  - 첫 발병 당시 1300캐나다달러를 호가하던 소 가격이 15캐나다달러까지 하락함.

 

 Ο Animal Rights

  - 도살방식 및 양육법의 비인도적 취급법 등의 관심도 급증

  - 비단 동물보호론 협회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동물보호에 대한 지지도와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그동안 묵인되거나 혹은 몰랐던 식용가축들에 대한 비인도적 취급이 문제로 대두됨.

 

 Ο 이러한 문제점에 비해 코셔나 할랄 등의 전통방식은 그 취급과 절차가 까다로우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모든 것이 이뤄진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끌고 있음.

  - 전통적 율법에 따라 환경 친화적으로, 인도적으로 깨끗하고 간결하게 도살이 이루어짐.

  - 가공법에 있어서도 전통적 방식을 고수

 

□ 캐나다 식품업계의 대안인 코셔와 할랄

 

 Ο 코셔(Kosher)

  - 유대인들의 율법에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식품으로 그 역사는 유대인의 역사와 맥락을 같이함.

  - 현재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코셔식품은 일반제품보다 대부분 50% 정도 더 비싼 가격대 형성하고 있음.

  - 코셔식품의 처리·가공방식은 할랄보다 좀 더 복잡하고 매우 엄격한 것으로 유명함.

  - 도살과정을 살펴보면  

   · 도살은 유태교 율법학자인 랍비(Rabbi)의 입회하에 이뤄지며, 기계사용을 일체 거부하고 특수한 칼로 실행하고 랍비와 수의사의 집도 하에 도살된 짐승의 내장과 상태를 검사해 인증 여부 결정

   · 더불어, 소금으로 시체를 문질러 피를 더 뺀 후 물속에 세 번 담가 소금기를 뺀 후에야 코셔로 적용될 수 있다고 함.

  -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코셔로 분류되는 육류의 부위인데, 이는 도살된 시체의 상부만 인증됨. 이는 랍비들이 시사하기를 하부육질에 대한 처리과정에서의 율법적용 여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함.(예 : 하부의 동맥/정맥 적출과정 및 처리)

  - 이와 같이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됨에 따라 그 가격은 높아질 수밖에 없고 현실이고, 또 개체수도 한정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Ο 할랄(Halal)

  - 이슬람의 규칙이 따라 도살, 처리, 가공된 식품을 총칭.

  - 캐나다에서 할랄식품은 일반식품의 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음.

  - 율법상으로 금지되거나(예 : 돼지), 병든 동물이 아니어야 취급할 수 있음.

  - 처리방식은 코셔와 비교해 비교적 간단하고 까다롭지 않은 것이 특징

  - 도살과정 :·이슬람 교도가 기도문을 외우며 예리한 도구로 빠르게 그리고 목을 치는 방식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살이 이뤄지면 할랄방식으로 이해되고 있음.

  - 그러나 인증된 할랄 방식의 정확한 절차와 관습에 대한 논의는 현재도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음.

  - 캐나다 최대 육류 가공업체중 하나인 Maple Lodge Farms는 1990년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으며, 2003년 중반부터 'Zabiha Halal'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 70%의 냉동가공식품과 30%의 비냉동식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데 지난 3년간 Zabiha Halal의 수익은 매해 두자릿수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짐.

  - 할랄식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식품의 처리과정은 Halal Monitoring Authority(HMA)의 입회하에 처리과정이 검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

 

 Ο 코셔와 할랄은 그 가공, 처리방식의 차별화일 뿐 소비자군의 차별화는 없기에 非유태, 非이슬람권의 소비자들 또한 높은 가격에도 불구 그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

  - 정확한 수치를 측정할 수는 없지만 식품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非유태/이슬람계열 소비자들의 이 식품 소비량이 연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힘.

 

□ 시사점

 

 Ο 현재 캐나다 식품업계는 광우병 파동과 소비자 건강에 대한 인식 증가로 초래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며, 코셔와 할랄의 관심도가 급증함에 따라 이 식품류의 판매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현재 대두되는 점은 코셔, 할랄의 높은 가격대 형성이고, 이는 그 복잡한 처리과정에 있어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나 소비량 증가에 따라 가격대도 역시 하향추세로 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현재 캐나다 내에서는 인증되지 않은 식품에 “코셔식” 혹은 “할랄식”이라고 등록하는 것을 연방법으로 금하고 있으며, 이는 식품업계가 판매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임.

  - 코셔와 할랄은 비단 음식일 뿐만 아니라 종교와 문화와도 직결된 사항이니만큼 관련 업체들의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함.

 

 Ο 한국의 식품수출 업체들 역시 캐나다 식품산업중 하나인 코셔와 할랄식품의 판매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캐나다 식품산업 트렌드에 따른 관련제품 개발에 대한 노력을 병행한다면 틈새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Food in Canada, C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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