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세대 DVD 시장, 블루레이 對 HD-DVD

- 하이비전 보급으로 차세대 DVD 요구 증가, 규격행방은 불투명 –

보고일자 : 2007.3.31

송혜주 오사카무역관

shj-629@kotra.or.kr

□ 하이비젼 보급 등으로 차세대 DVD 요구 증가

 ○ 지상파 디지털 TV 방송 개시로 일반 가정에서도 하이비젼 영상이 점점 친숙해짐.

  - 하이비전에 대한 수요가 강하고, 현재 DVD 레코더가 고가임에도 판매호조가 지속되는 것을 감안    

     할 때, 차세대 DVD 시장에 대한 잠재 수요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 중임.

  - 차세대 DVD의 매력은 현행 DVD에 비해 비약적으로 기억용량이 크고, 하이비젼 영상이 가능하다     

     는 것임.

         * 최대녹화시간은 HD 방송 녹화시 기준

□ 블루레이 對 HD-DVD 2대 규격으로 양분

 ○ 주목받는 차세대 DVD 시장, 소니를 비롯한 13개사 연합의 블루레이와 도시바 등 3사 연합의 HD-DVD 2대 규격으로 양분됨.

  - 소비자, 제조업, 콘텐츠 공급사 등 모두에게 규격 통일이 바람직하나, 규격협상이 결렬돼 제 2의 VHS 대 베타 전쟁의 부활이 예상됨.

  - 블루레이와 HD-DVD의 공통점은 키 디바이스로 청색 레이저를 채용하고 있다는 점 뿐이며, 블루레이는 대용량화를 컨셉으로 기존 DVD에 비해 디스크, 헤드구조를 크게 바꾸면서 신테크놀로지 활용을 위한 한층 높은 대용량화 실현을 추구하며, HD-DVD는 현행 DVD의 구조를 유지하며 대용량화를 도모함으로써 저비용화를 추구함.

□ 규격의 행방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블루레이가 시장 선도

 ○ 2006년 12월에서 2007년 1월 중, 차세대 DVD기기 일본 내 판매(게임기 제외)는 소니, 마쯔시다의 블루레이(BD)가 토시바의 HD-DVD(HD)에 큰 폭으로 앞선 것으로 조사됨.

  - BCN(동경)에 따르면, BD 쉐어는 77.7%로 HD 22.3%를 크게 상회함.

  - 이 중, 주력이 되는 레코더와 플레이어의 합계 점유율은 BD가 82.7%, HD가 17.3%이며, 차세대 DVD를 탑재한 PC 점유율은 BD가 68.0%, HD는 32.0% 임.

  - 여기에 BD를 재생할 수 있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3’을 더하면, BD의 점유율은 한층 더 확대됨.

  - 단, 현행 DVD기도 포함한 시장전체 중, 차세대기 비율은 0.5%에 머무르는 실정임.

□ 당분간은 규격 경쟁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은 관망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

 ○ ‘소비자는 관망을 계속하고 있어 본격 보급은 2007년 말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BCN)

 ○ BD방식이 우세한 이유를 ‘저가격이나 선택사항이 많은 점이 높게 평가’, ‘장시간 녹화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높게 평가’로 보고 있음.(도쿄 아키하바라 양판점)

 ○ 향후 시장의 향방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3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됨.

  - VHS 對 베타와 같이 두 상품이 투입되어 시장의 판단에 맡김.

   · 토시바는 양규격 대응기는 고가가 될 것이므로 발매계획이 없으며, 보급의 열쇠를 저가  발매에 두고 있음.

  - 블루레이, HD-DVD 모두 대응 가능한 재생, 녹화 장치 등장

   · 한국의 LG전자 2규격 대응 재생기를 세계에서 처음 발매하며, 북미에서 발매한 이후, 일본을 포함한 타 지역에서 판매 검토 중

  - 블루레이, HD-DVD 신통일 규격 등장

 ○ 한국시장 테스트 마켓으로 등장

  - 차세대 DVD의 표준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비디오 게임기 분야

  - 소니(블루레이)와 마이크로소프트(HD-DVD)는 블루레이와 HD-DVD 드라이브를 탑재한 ‘PS3’와 ‘X박스 360’으로 한국시장에서 대리전에 돌입

* 자료원 : NIKKEI, 요미우리온라인, IT MEDIA, ALL ABOUT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