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결혼 시장의 위기

- 인구의 감소, 결혼의식의 변화 등 -

 

보고일자 : 2007.3.27

김연건 동경무역관

The3j@kotra.or.jp

 

 

□ 일본의 결혼시장은 인구감소 중

 

 ○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2005년도의 결혼부부의 숫자는 71만 4265쌍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참고로 1976년도 결혼부부는 94만 1628쌍, 1990년도 결혼부부는 72만 2138쌍임.

 

 ○ 이 중, 초혼의 비율은 74.7%, 남자 초혼-여성 재혼의 비율은 7.1%, 여성 초혼-남성 재혼의 비율은 9.3%, 남녀공히 재혼인 비율은 9.0% 등으로 나타남.

  - 이는 1976년도 초혼비율이 87.3%, 1990년도 초혼비율이 81.7%였던 것에 비해 보면 재혼의 비율이 서서히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음.

 

 ○ 더불어, 남녀의 결혼에 대한 인식 역시 사회생활의 확대와 더불어 늦어지는 경향이 현저함.

 

연도	혼인건수	평균 초혼연령(남자)	평균 초혼연령(여자)
1985	735,850	28.2	25.2
1990	722,138	28.4	25.9
1995	791,888	28.5	26.3
2000	798,138	28.8	27.0
2005	714,265	29.8	28.0

자료원 : 후생노동성(http://www.mhlw.go.jp/toukei/saikin/hw/jinkou/tokusyu/konin06/dl/gaiyou1.pdf)

 

 

□ 일본의 결혼 관련시장 역시 감소를 계속함.

 

 ○ 대표적으로 결혼 예물 시장은 축소를 계속함.

 

       단위 : 억 엔, 자료원 : 야노경제연구소

 

 ○ 1993년도에 비해 2006년도는 절반 이상으로 시장규모가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 결혼 전문 사업소 또한 축소가 거듭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2002년	2005년	증감수
전국	2,853	2,826	-27
동경	184	184	0
치바	76	66	-10
이와테	71	54	-17
군마	55	46	-9
오사카	106	106	0
히로시마	68	75	7
후쿠오카	114	123	9
오키나와	33	29	-4

           단위 : 개소, 자료원 : 경제산업성

 

 ○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등의 대도시지역은 사업소가 그대로이거나 늘어난 반면에, 기타 지방은 급감한 경우가 많음이 나타남.

 

 ○ 일본의 결혼문화는 한국과 같이 400~500명 이상이 모이는 대형 결혼식이 아닌, 지인들 및 친척이 주가 되는 50~100명 사이의 소규모 결혼식이 진행됨.

  - 신도식의 혼례식 이후 피로연에서 지인, 친척들을 모은 피로연이 결혼식의 주 시장이 되고 있음

  - 지인들의 부조금은 3만 엔 이상, 답례품도 상응하는 고가의 물품이 되므로 한국식의 '식사대'에 기반을 둔 대규모의 축하, 결혼 전문 식장의 문화가 아님.

 

 ○ 따라서 현재 일본 결혼식 피로연장의 경우, 호텔 계통이 40%, 결혼식 전문식장 류가 30% 정도이며 게스트하우스가 20%, 레스토랑이 7% 정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호화 결혼식의 경우, 전통적으로 호텔의 비중이 높았으며, 호텔의 경우 결혼식 이외에도 용도의 전용이 가능해 유연한 대처를 하고 있음.

  - 그 외, 결혼식 전문식장 류의 경우 고전을 면치 못함.

 

 

□ 시사점

 

 ○ 일본의 결혼 관련 산업의 시장규모는 축소세 / 유지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야노경제연구소

 

 ○ 결혼정보서비스업, 결혼예물, 예식피로연, 신혼여행업 등의 규모를 야노경제연구소에서 합산한 일본 결혼산업규모에 따르면, 2005년도는 전체규모가 2조 6764억 엔으로 2000년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일본의 저출산 경향, 신규 소비시장의 감소는 이처럼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소비재 부문 등의 대일 진출은 더욱 치열한 경쟁상황을 맞을 것으로 보임.

 

 ○ 향후, 한국의 관련 업계 또한 비슷한 경로를 걸을 가능성이 있으며, 업계의 유연한 대처가 요망됨.

 

 

자료원 : 후생노동성, 야노경제연구소, 인터넷 웹사이트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