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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산기지로서 캄보디아의 가능성
- 투자진출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왕동원
- 2007-03-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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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산기지로서 캄보디아의 가능성
보고일자 : 2007.3.13
왕동원 프놈펜무역관
ktcpnh@online.com.kh□ 첨단과 원시가 공존하는 캄보디아의 특성
Ο 최근 캄보디아의 동북부에 있는 산악 밀림지역인 라타나끼리에서 원시 모습을 한 여성이 생포돼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음.
Ο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음은 물론 도로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외지인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라타나끼리임.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오지를 꼽으라면 라타나끼리와 이에 인접한 몬돌끼리를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이들 지역은 문명과 상당히 동떨어진 생활을 하고 있는 지역임.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캄보디아의 많은 지역이 오랜 내전 기간에 파괴된 사회간접자본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키고 있음에 반해 이들 지역은 아직도 원시 밀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음.
Ο 라타나끼리는 사실 역사적으로 많은 아픔을 겪은 지역이기도함. 베트남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일 때 호치민 루트에 대한 미군의 총 공급으로 라타나끼리에 거주하는 많은 캄보디아인들이 희생됐음. 호치민 루트 중 일부가 캄보디아 영토를 통과하고 있었기 때문임.
Ο 캄보디아를 전 세계 최빈국으로 낙오시킨 오랜 내전이 종료된 이후에도 라타나끼리는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 중 하나임. 장미목 등 고가의 아름드리 원목들이 불법적으로 벌목돼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임. 늦게나마 세계은행 등이 중심이 돼 벌목을 엄격하게 금지한 조치는 후세를 위해서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듬.
Ο 라타나끼리와 이에 인접한 몬돌끼리가 현대문명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음에 반해 프놈펜 등 대도시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어 비교가 되고 있음.
Ο 봉제공장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캄보디아에 대한 외국인 투자진출 붐은 이제는 농림수산분야뿐만 아니라 자원분야에까지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장 눈에 띄는 투자진출 붐은 부동산 개발 분야라고 할 수 있음.
Ο 프놈펜 등 대도시의 현재 모습을 표현하자면 마치 70년대 한국의 강남 개발붐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음. 이 때문에 프놈펜과 앙코르 와트 유적지가 소재한 씨엠립의 부동산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며,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시내에는 최고급 자동차로 간주하는 렉서스 지프가 가장 흔한 차종이 됐을 정도임.
Ο 3년 전만 하더라도 좀처럼 교통체증을 경험할 수 없었던 프놈펜이 지금은 러시아워 이외의 시간대에도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자동차 보급 속도가 놀라울 정도임. 왕궁이 소재하고 있어 고도제한을 받고 있었던 프놈펜의 건물들은 지금까지 4~5층 정도의 저층이 대부분이었으나 고도제한이 점차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30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이 도심 한복판에 건설되는 계획이 발표될 정도로 서서히 현대도시의 모습을 갖추는 중임.
Ο 이 같은 변화의 모습과 함께 비교적 낙관적인 캄보디아의 전망에 기초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는 외국인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캄보디아는 더 이상 미지의 세계가 아닌 마치 이웃과 같이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음. 특히, 인천공항과 프놈펜, 그리고 씨엠립을 연결하는 직항노선이 주 8회 운항하기 시작하면서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되지 아니했음.
□ 한국기업의 현지진출 전략
Ο 캄보디아를 잘 아는 사람들도 앞으로 5년 후의 캄보디아 모습을 가름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말을 곧잘 하곤 함. 그만큼 변화의 물결이 날이 갈수록 더욱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는 이야기일 것임.
Ο 오랜 내전의 후유증으로 인해 지금은 세계 최빈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빈곤이 악 순환되고 있지만 현재의 속도대로 발전을 거듭한다면 빈곤에서 벗어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생각이 듬. 훈센총리의 카리스마적인 리더십에 의한 정치가 상당히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도 이 같은 믿음을 더욱 가지게 하는 요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음.
Ο 비즈니스 측면에서 볼 때 캄보디아는 확실히 한국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임 한국은 자본과 기술을 가지고 있고, 캄보디아는 오염되지 않은 넓은 국토와 풍부한 노동력, 그리고 부존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캄보디아는 서로 상생관계를 유지하면서 협력할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추어져 있음.
Ο 문제는 이 같은 기회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으며, 문화와 관습이 다른 캄보디아에서의 사업도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는 점에 명심 해야 함.
Ο 기회는 분명히 있다고 할 수 있음. 아주 훌륭하게 익어가는 이 같은 기회라는 과일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려면 충분하고 세심한 사전준비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함. 충분한 시장조사와 검증을 거친 후에 투자진출을 결정해도 늦지는 않다고 할 수 있음. 경쟁자보다 한발 늦게 시작해 기쁨을 조금 덜 가져가는 것이 어설픈 시작으로 실패하는 것보다는 충분히 보상받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판단됨.
자료원 : 캄보디아 개발위원회 등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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