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모바일 게임 시장 현황 및 전망

- 이동통신사 등을 통해 현재 1000여 종의 게임이 서비스 중 -

- 캐쥬얼 게임 대세 속 핸드폰 사양 고급화에 따라 3-D, 롤플레잉 게임 등 다양화 전망 -

보고일자 : 2007.2.27

김현준 빈무역관

kim@kotra.at

□ 개요

 ○ 2006년 말 기준으로 오스트리아에는 총 890만 개의 SIM 카드가 시중에 유통 중임. 이는 총 인구 대비 109%에 해당하는 수치로 EU 국가들 내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의 휴대전화 보급률임.

오스트리아의 휴대전화 보급률 변화 추이(%)

            자료원 : TMA

 ○ 이러한 높은 휴대전화 보급률을 바탕으로 현재 오스트리아에는 5개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경쟁하고 있음. 이는 인구 800만이 조금 넘는 오스트리아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매우 치열한 경쟁 상황인바, 시장에서의 “생존”을 위해 이들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다양한 종류의 부가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 이러한 시장 상황하에서 MP3플레이어, 게임기 등 핸드폰의 엔터테인먼트적 기능이 크게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모바일 게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자료원 : Profil

 ○ 관련 공식 통계의 부재로 오스트리아 모바일 게임의 정확한 시장 규모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무선 통신 이용자 중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는 고객의 비율은 30%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A1의 담당자인 Ms. Alma Lisa Mautner가 밝혔듯이 현재 이 비율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 현황

 ○ 현재 오스트리아에서는 5개의 이동통신 사업자 및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10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이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는데, 게임의 종류 및 형태에 따라 무료부터 5유로까지 다양한 요금이 책정돼 있음.

이동통신 사업자별 모바일 게임 서비스 제공 현황

          자료원 : Kurier

 ○ 오스트리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고 있는 제품군(郡)은 바로 “캐쥬얼 게임” 종류로 Sudoku, Real Football 2007, Monopoly. Asphalt 3등이 이에 해당함. “One Thumb Gaming”으로 특징지어지는 이들 게임은 1) 게임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지 않아 강의 또는 업무 휴식 시간 중간에 쉽게 즐길 수 있고, 2) 게임 조작법 습득이 용이하고 3)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핸드폰 사양의 고급화 등 기술적인 진보에 따라 모바일 게임의 트랜드도 단순한 “캐쥬얼 게임”에서 “3-D” 및 “롤플레잉” 게임 등으로 전개될 전망임. 비엔나 소재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인 Xendex社의 CEO인 Michael Haberl氏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핸드폰 중 상당수가 이미 Playstation 1 수준의 게임을 소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 있는 상황임. 이에 따라 현재 주력 제품인 퍼즐, 카드 게임 이외에 보다 높은 수준의 3-D 게임 등이 멀지 않아 게임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또한 현재보다 높은 성능을 지닌 새로운 핸드폰 모델이 시장에 나왔을 경우 이에 상응하는 모바일용 게임 개발에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함. 이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시차”의 존재가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함.

 ○ 게임 시장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은 소비자들의 기호 및 취향 등에 매우 민감한 분야 중의 하나임. 관련 한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오스트리아 모바일 게임 시장 및 소비자 취향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그에 상응하는 전략 수립 및 제품 개발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담당자 인터뷰 및 빈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