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한국의 8대 수출국으로 부상

보고일자 : 2007.2.23

유성준 멕시코시티무역관

donquijote@kotra.or.kr

□ 한국과의 무역통계 총괄

 Ο 2006년 한국의 대 멕시코 수출은 전년대비 65%가 증가한 62억을 기록하며 멕시코는 한국의 8대 수출국으로 부상하게 됐음.

 Ο 對 멕시코 수입의 경우, 2004년 4억 1000달러에 이어 2005년에는 4억 6000달러로 전년대비 12.2% 증가를 기록했음. 2006년 對 멕시코 수입은 전년대비 73.5% 증가한 7억 9000달러를 기록, 양국간 교역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음.

 Ο 우리의 對 멕시코 무역수지는 계속 흑자 폭이 확대되고 있는데, 2006년에는 54억 8000달러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64%의 증가를 기록했음.

 Ο 2006년에는 62억 8,400만 불의 수출을 기록, 전년대비 65.9%의 성장을 기록했는데 액정디바이스(723% 증가), 휴대용전화기 (204% 증가), 세단형 승용차 (147% 증가)가 수출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음.

 Ο 對 멕시코 수입 또한 동 기간 중 7억 9765만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73.5%의 증가율을 나타내었는데 이는 주로 무선통신기기부품(81.5%), 동스크랩(438.8%), 자동제어기(164.3%), 쇠고기(82.2%)의 수입 증가에 기인함.

 Ο 양국간의 교역규모는 90년대 후반부터 전반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99년에 처음으로 중남미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의 제1의 수출국으로 부상했으며, 현재 중남미 최대 무역 흑자국으로 자리잡고 있음.

양국간 교역 추이

                                                                                                                        (단위: U$ 천, %)

       자료원: KOTIS

       주1: (  )안은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

□ 한국과의 품목별 수출입 동향

 Ο 對 멕시코 수출 제품 중에는 멕시코에 투자 진출한 한국 가전회사들의 전자부품 수요로 TV 부분품 등 전자부품 수출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휴대폰, PDP TV 등 완제품도 우리 나라의 對 멕시코 수출품목의 주종을 이루고 있음.

 Ο 우리나라 주력수출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멕시코 내 자동차 생산기업에 한해 수입을 허용해 왔던 "자동차 산업 진흥 및 현대화 법령"이 2004년 1월에 폐지되면서 수입 자유화가 됐으나, 비 FTA체결국 제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로 사실상 직수출이 불가능한 상황임.

 Ο 현대의 경우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제휴해 멕시코 시장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음. 2000 년 11월부터 다임러 크라이슬러(Daimler Chrysler)가 GM, FORD 소형차와 경쟁을 위해 현대 자동차 Atoz를 수입하면서 소형차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 돼 왔으며, 2003년 하반기부터 현대 자동차 Verna, H100 등 추가모델이 수입되면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2003년 3분기부터 GM에서 한국의 MATIZ를 수입하고 있음.

 Ο 한편, 한국의 對 멕시코 주종 수입품목을 보면 미정제동괴, 아연광, 동스크랩 등 광물, 무선통신기기부품, 유선전송장치, 쇠고기 등임.

對 멕시코 10대 수출품목

                                                                                                               (단위: US$백만, %)

     자료원: KOTIS

□ 전망

 Ο '06년 對 멕시코 수출을 견인한 액정디바이스, 휴대용전화기, 세단형 승용차 등의 멕시코 국내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07년에도 한국산 제품의 수출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Ο 하지만 '07년 세계적인 경기하강 기조와 멕시코 수출의 85%를 차지하는 미국의 경기하강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멕시코 내 한국 제조업체들의 한국산 부품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보임. '07년 수출 증가폭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무역협회(KOTIS), 무역관 분석 종합